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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쓰는 맛집 #4] 광장시장 자매집 육회먹 2012. 5. 4. 20:01
언제나 광장시장을 갈때마다 육회를 먹으면 '자매집'을 갔었다. 우선 지도부터. [광장시장 자매집] 지도가 좀 애매하긴 한데, 쉽게 설명하자면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10번출구 - 표시된 출구말고 지하상가쪽에 있는 출구 - 로 나와서 한 10m정도 직진하면 우정약국이 보이는데 바로 그 우정약국 옆 골목이다. 우정약국의 왼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모습의 자매집을 만날 수 있다. 이 날 모인 인원은 6명이었는데 좀 많이 먹어서 육회 3접시, 육회덮밥 2그릇, 육사시미 1접시, 간.천엽 1접시 이렇게 먹었다. 분명 많이 먹기는 했는데, 원래 이 모임이 술자리 안주의 육회가 아니라 진짜 저녁처럼 육회를 먹으러 온지라.. 정말 많이 시키긴 했다. 대충봐도 뭔가 한접시씩은 끼고 먹을 정도였으니.. 게다가 술도 꽤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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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볶이.먹 2012. 4. 27. 01:11
컵라면중에서 물쏟고 비벼서 먹는 종류를 상당히 좋아한다. 그 중 간간히 별미로 사먹는 것이 바로 '치즈볶이' 어쩌다가 건너마을...옆동네 편의점까지 가서 치즈볶이를 사왔다.적당히 면을 익히는 타이밍과, 버리고 남은 물의 양에 대한 감각이 필요하다.그래야 비비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되니. 그래서 물을 끓이고 면에 주욱 부어놨다. 그리고 이제 중간 점검 겸 해서 한번 열고 젓가락으로 휘적휘적해주면 기분이 조금씩 좋아지는 걸 느낄 수 있다.4분보다는 조금 이르게, 적당한 시간이 되었다고 판단이 되면상단에 써있는 콕!콕!콕!콕! 부분을 젓가락으로 콕!콕!콕!콕! 뚫어준다. 그리고 남은 물의 양을 적당히 체크하면서 물을 부어내면 아... 쏟아져 버린 나의 청춘이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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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쓰는 맛집 #3] 잠실 모스버거 MOS BURGER + 마리온 크레페 Marion Crepes먹 2012. 4. 23. 01:55
잠실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것들 - 곱창순두부 라던지 곱창순두부 라던지 - 이 있는데, 최근의 목표는 모스버거mos burger. 우선 위치는 롯데백화점 지하 1층에 있는 푸드코트 내. 우리나라에 들어온 첫 번째 모스버거. 지금은 강남역점이 하나 더 있는 걸로 알고있는데, 잠실점은 푸드코트내에 입점해있어서 상당히 조그맣고 줄은 엄청나게 길다. 사람몰릴시간엔 진짜 엄청 기다릴듯. 오늘도 줄서서부터 앉아서 먹는 시간까지 40분은 족히 걸린 느낌이다. 예전에 갔을 때는 점원이 카운터 안에 세 명(계산대는 두개지만), 홀에 네 명, 휴지통앞에 한 명, 주방에 한 네 명정도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니까 뭐 일하는 사람들이 진짜 엄청 많았다. 그런데 오늘 가니 교체 타임이었는지 몰라도 사람이 엄청 적고 일처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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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쓰는 맛집 #2] 숙대 앞 Hikari먹 2012. 4. 18. 02:15
가격이 맘에 들어서 간간히 찾게 된다. [숙대 앞 Hikari 위치] 숙대에서 숙대입구역(4호선)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 스타벅스 맞은 편 2층에 위치해있다. 길이 어렵지는 않으나 입구도 워낙에 작아서 지나칠 수 있음. 그러고보니 입구사진을 안찍었넼ㅋㅋㅋ 입구에 들어서면 작은 간판과 아사히 생맥주 간판이 보인다. 그리고 옆에 조그마한 계단이 있는데 이 가파른 계단을 걸어올라가면 입구가 두 개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의할 것은 앞의 문이 바로 Hikari 입구이고 뒤에 문은 떡볶이를 판매하는 곳이다. 물론 히카리를 가다가 급 떡볶이냄새를 맡고 떡볶이가 흡입하고 싶으면 바로 옆으로 들어가면 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작고 어두운 가게가 펼쳐진다. 내부에 들어서면 테이블이 약 다섯개정도 있는 작은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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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4] 고고스타X톡식 PUNKRULES @V-Hall놀 2012. 4. 17. 01:44
고고스타의 공연이 거의 한 달정도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4월의 첫 공연 고고톡식은 포스터부터 느껴지는 공연분위기와 높은 가격탓에 함부로 가겠다는 말을 못하겠더라. 심지어 PUNK RULES 라니.. 보다시피 게스트는 딕펑스. 처음 공연 예매가 오픈했을 때 순식간에 표가 나간 것으로 볼 때, 톡식팬들이 대거 몰릴거라고 예상했었다. 심지어 멤버중 슬옹 의 생일도 이 날이라더라. 그리고 게스트 딕펑스에 고고스타이니, 분명히 브이홀은 여성팬들의 소리로 가득차겠구나 싶었다. 그냥 예상만 이것 저것 해보면서 가격과 공연의 아쉬움을 토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고고스타가 한 달 반 만에 공연하는건데.. 가 조금씩 마음속에 자리를 잡아갔다. 하지만 가격이 어마어마. 심지어 현매가 4만원이라는 말도안되는 가격을 던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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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3] 북조선 펑크 록커 리성웅 - 3장 "몰락" @아트선재센터 #2. 공연놀 2012. 4. 17. 01:32
※이 포스팅은 불온한 내용이 조금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 공연은 무키무키만만수, 파블로프, 파렴치악단, 밤섬해적단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각자의 전시공간에서 무대가 진행되었다. 몇개의 공연영상을 찍긴 했으나 공연장이 아니라 전시공간이라는 특성상 조명과 소리가 제대로 안잡혀서 영상을 보는게 차라리 안보는 만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꿋꿋히. 내가 팔아프게 찍어왔으니까. 첫번째, 무키무키만만수. 무키무키만만수의 무대는 흥미롭게도 털을 뒤집어쓴 정체모를 두 여인.. 사람.. 어떤 생명체.. 의 무대였다. 털복숭이 두 명이 나와서 한 명은 통기타를, 한 명은 구장구장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통기타를 치는 생명체는 만만수와 목소리가 비슷하였으며, 구장구장을 치는 생명체는 무키무키와 비슷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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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3] 북조선 펑크 록커 리성웅 - 3장 "몰락" @아트선재센터 #1. 전시놀 2012. 4. 17. 00:16
※이 포스팅은 불온한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음 "북조선 펑크 록커 리성웅" 의 관람을 위해 아트선재센터를 방문했다. 오 이런곳에서 공연을 한단말이야 하고 생각하게 하는 외관이었다. 몇가지 놀라운 점이 있었는데 1.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 2. 외국인도 생각보다 많더라. 공연비는 일반 3,000\, 학생 1,500\ 이었는데 대학생까지 포함되는 놀라운 가격이라 감탄에 감탄을 했다. 나중에 알아본 바로는 후원단체가 따로 있었다고. 그리고 아마 저 놀라운 두 가지의 가장 큰 이유는 파블로프의 영향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좀 해봤었다. 아무래도 러브락컴퍼니의 영향력은 상당하니까.. 여튼 그렇게 찾아간 공연. 함께 했던 (불우스타)님께서는 나보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 무려 신입생 - 아직 학생증을 받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