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심심해서 쓰는 맛집 #3] 잠실 모스버거 MOS BURGER + 마리온 크레페 Marion Crepes
    2012. 4. 23. 01:55

    잠실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것들 - 곱창순두부 라던지 곱창순두부 라던지 - 이 있는데, 최근의 목표는 모스버거mos burger.

    우선 위치는 롯데백화점 지하 1층에 있는 푸드코트 내.

     [모스 버거MOS BURGER]

    우리나라에 들어온 첫 번째 모스버거. 지금은 강남역점이 하나 더 있는 걸로 알고있는데, 잠실점은 푸드코트내에 입점해있어서 상당히 조그맣고 줄은 엄청나게 길다. 사람몰릴시간엔 진짜 엄청 기다릴듯. 오늘도 줄서서부터 앉아서 먹는 시간까지 40분은 족히 걸린 느낌이다.

    예전에 갔을 때는 점원이 카운터 안에 세 명(계산대는 두개지만), 홀에 네 명, 휴지통앞에 한 명, 주방에 한 네 명정도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니까 뭐 일하는 사람들이 진짜 엄청 많았다. 그런데 오늘 가니 교체 타임이었는지 몰라도 사람이 엄청 적고 일처리가 빠르지 못하더라. 오더가 잘못 나가는 경우가 계속 나오기도 했고.

     

    카운터 위에 걸려있는 메뉴판에는 전체 메뉴가 표시되어있지 않다. 혹시나 미리 궁금한 사람들 - 특히 나 - 를 위해서 메뉴 전체 사진을 투척.

     [모스버거 전체 메뉴]

     

     

    그리고 매장의 모습들

    [카운터 쪽 모습. 한참을 서있었는데도 줄이 길다]

     

    [매장 내 모습]

     

    모스버거는 맥도날드와 같은 일반 패스트푸드점과는 달리 주문후에 자리에 앉으면 직접 서빙해준다. 물론 먹고 난 뒤에도 직접 치워준다. 계산을 마치면 번호가 붙어있는 스탠드를 하나 주는데, 잘 보이는데 안놓으면 서빙하는 분이 좀 헤메니까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잽싸게 받아서 먹도록 하자.

    [번호표. 음료 리필이 안되는 게 너무 아쉽다]

     

     

     

     

    기본적으로 단품과 세트메뉴로 이루어져있는데 세트는 위 메뉴판에서 보는 것 처럼 사이드 메뉴에 따라 총 네가지이다. 작은 후라이, 큰 후라이, 야채샐러드, 어니언링. '내가 기름진 걸 아무리 많이 먹어도 야채랑 같이 먹으면 괜찮아' 라는 식의 이상한 사고를 갖고 있지 않으면 샐러드는 개인적으로 비추. 양이... 저 돈내고 먹을 건 정말 아닌거같아... 후라이는 그냥 두꺼운 감자튀김이다. 무난하지만 뭔가 아쉬울 수도 있다.

    [세트 주문시 나오는 버거+후라이. 그냥 굵은 후라이로 바삭한 맛은 없다. 버거는 가장 기본인 모스버거]

     

     

     

    모스버거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음료수인데, 모스버거의 대표 음료는 뭐니뭐니해도 '메론소다'이다. 하지만 오픈 후 한동안 잠실점엔 메론소다를 판매하지 않았었다. 최근 메론소다를 판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 잽싸게 음료를 메론소다로 주문했다.

    [아 이 고운 빛깔을 보라. 메론소다]

    <메론소다>의 맛을 표현하자면 메로나향이 나는 소다. 딱히 막 기절하게 맛있다! 이 정도는 아니지만, 처음 먹어보는 맛이니 만큼 꼭 한 번쯤 맛볼만 한듯. 그치만 모스버거 가면 언제나 메론소다만 먹을꺼야.....

     

     

     

    오늘 주문한 버거들.

    [치즈모스버거세트]

     

    [모스치즈버거Mos Cheese Burger. 모스버거에 치즈한장이 들어가 칼로리와 느끼함과 가격이 올랐다]

     

    사실 오늘 주문은 <사우젼야채버거> 와 <데리야끼치킨버거> 였으나 왠지 모르게 나온건 <모스치즈버거> 두 세트..... 저기여 주문 잘못 나온거 같은데여... 하지만 이미 모스치즈버거 한 개는 입에 물고있어서, 다시 오더가 들어가고 먹던 버거 한 개는 덤으로 겟. 감사합니다...

    그저 알바생이 잘못 오더나갔다가 빼앗긴 모스치즈버거의 값이 알바비에서 까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거의 한시간 시급인데...

     

     

    여튼 다시 나온 <사우젼야채버거>, <데리야끼치킨버거>

    [사우젼야채버거Thousand Vegetable Burger]

     

    [데리야끼 치킨버거Teriyaki Chicken Burger. 데리치]

     

    맛을 평가해보자면..

    예전에 먹고 왔던 <모스버거>는 정말 무난한 맛이다. 빵, 패티, 토마토, 소스(와 양파), 빵. 정말 무난한 맛인데 무엇보다 두꺼운 토마토가 특색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와퍼에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토마토도 토마토지만.. 여긴 두께로 승부보는 듯.

    <스파이스모스버거>는 칠리소스가 포함된 모스버거인듯 하지만, 그다지 안매우니까 크게 매운 맛을 기대하면 돈이 아까울 수 있겠다.

    <모스치킨버거>는 아까 말한 그대로.

    <사우젼야채버거>는 그냥 시중에 파는 샐러드용 소스에 버무린 야채가 들어간 버거정도의 느낌이다. 맛은 있으나 그냥.. 그냥... 차라리 모스치즈버거가 더 맛있었어...

    <데리야끼치킨버거>는 상당히 오묘한 맛이었다. 데리야끼 소스의 맛이 버거에서 나는 것도 신기했으며, 양상추위에 올려진 마요네즈 소스와의 조합도 적절했다. 아쉬운게 있다면 양상추가 치킨보다 크다는 점. 아니면 치킨 조각이 너무 작다는 점. 무엇보다 치킨 겉에만 소스가 배어있어서 맛이 조금 약했다. 그거말고는 오우! 새로운 맛! 정도.

     

     

    [냠냠 마딧겠다. 근데 뭘케 양상추가 커....]

     

    [먹을수록 색이 이뻐진다. 라기보단 얼음이 녹아서..]

    메론소다를 끝까지 쭉쭉쭉쭉쭉쭉 먹고나니 엄청 배불렀다. 생각해보니까 버거가 세개였어..(아 물론 둘이 갔지만) 사실 한끼로 먹기엔 남자 양으론 좀 모자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사이즈가 생각보다 작으니까 고려해서 주문해야할 듯.

     

     

     

    +알파

    지난번부터 눈독들이던 크레페집이 있어서 오늘 잠실 가본 김에 들러서 먹고왔다.

    마리온 크레페 Marion Crepes도 일본 브랜드로 알고있는데, 우리나라에도 매장이 7개? 정도밖에 없다. 물론 푸드코트내에 있으므로 매우 좁다. 테이블이 네개.

    [마리온 크레페Marion Crepes]

     

    [딸기초코생크림]

    그냥 어떤 식인지 궁금해서 한 번 먹어본건데, 맛은 괜찮았으나 뭔가 기대와는 좀 달랐다. 겉에 반죽이 딱딱할 줄 알았는데 흐느적흐느적~.~ 가격도 좀 세고.. 그래서 아마 앞으로는 맛보지 않을 것 같다!

     

     

     

    끝.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