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꾸 여행기 귀찮아서 미루는 사람입니다..
사실 지금 못쓴게
작년 도쿄랑
아니 그건 별상관없네요 ㅋㅋㅋㅋㅋㅋ네..
드디어 !
라멘 여행기 2탄! 홋카이도 편!
작년 7월에 첫번째 라멘여행을 다녀오고 약 10개월 만입니다
작년에 북큐슈 라멘여행을 갔다와서 그 다음 지역을 어디로 하지 라고 항상 고민을 했었는데
마 침
삿포로행 특가가 갑자기 떠버리는 바람에(....)
지하철 타고 가다가 지난 여행의 동행인에게 연락이 왔었습니다
탕수육 : 어썸님 특가 떴어요
어썸 : 엥 지금 정신이 넘 없어서 이따 좀 볼게요
이때까지만 해도 특가래봤자 뭐.. 삿포로면 아무리 싸도 30은 되겠다고 생각했응게
탕 : (조용히 스샷을 보냄)
썸 : 헉 지금 살게요
네... 10만원대의 초 특 가 로 홋카이도행 티켓을 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떠나게 되는 라멘여행 2탄!!!
기억에 저게 한...2월쯤이었나 쨋든 특가라는 것이 연휴 앞뒤로들 많이 뜨지 않습니까
5월의 기나긴 연휴에 맞춰서 딱 그 다음날 부터 ! 시작되는 절묘한 특가였답니다
평일~평일로 맞춘게 제일싸다 보니까 여차여차해서 7박8일이라는 생각지도 못하게 긴 시간의 여행이 예정되었고
저희는 나름대로 세달정도의 시간동안에 찾아가야할 라멘집들을 조사하기 시작햇씁니다
래봤자 더 라멘 홋카이도편을 봤다는 얘기입니다
더 라멘 홋카이도편을 지도에 표시를 해봤습니다.
[더 라멘:홋카이도 편 에서 소개한 집을 구글맵에 정리해보았다]
지금 지도는 약 18곳 정도가 표시가 되어있고
일단은 1차계획으로 갈 수 있는 곳은 모두 가본다 < 를 목표로 잡았다
일단 홋카이도 라는 곳의 크기라던가
우리가 하루에 얼마나 이동할 수 있는지
교통편은 어떻게 할것이고 숙소는 어떻게 할것인지
라멘 이외의 먹을거리나 볼거리는 없는지
7박8일은 분명히 너무나도 긴 일정이었지만
가야할 곳들을 체크해보면서 과연 저 일정내에 가능할것인가를 고민해야했다
지난 북큐슈 라멘여행은 생각보다 많이 먹지 못해서
후회가 많이 남았으니까!
거진 세달동안 2주에 한번씩은 만나서
우리 동선을 어떻게 해야할지 이동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보아요 라고 하고 결정을 아무것도 못하였음 ㅋㅋㅋㅋㅋ
도대체 ㅋㅋㅋㅋㅋ 어떻게 이 사람이랑 세번째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 ?!
둘다 아무것도 결정할수 없는데 ??????????
장시간의 고민끝에
1. 이동은 렌트카로 할것이며
2. 첫날 숙소만 정하고 나머진 유동적으로 당일당일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생각
3. (이거 중요) 이번에 티셔츠를 만들자! 우리만의 라멘여행 티셔츠를 !!!!
1. 렌트카를 위해서 렌트예약을 해야하고, 국제면허를 받아야한다
2-1. 직접 운전해서 이동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갈 수 있을지 가늠을 할 수 없음
2-2. 첫 숙소는 하코다테로 하기로 결정 !
3. (이거 중요) 결국 실행력 부족과 도안을 결정하지 못했으므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였습니다.
네
다시 지도 !
[예상(희망) 이동 경로]
이런 느낌이랄까..
제일 남단에 있는 고래라멘(고래 고기가 올라감)은 먹고싶었고
제일 동쪽 끝에 있는 바가라멘(그 빠가 맞다)에 가서 거기서만 먹을 수 있는 라멘을 맛보고싶었고
제일 북단에 가서 북단 도달 증명서를 받고 북단 특유의 라멘을 먹고 오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음
그리고 우리는 어마어마한 운전지옥을 만나게 되는데...
조금씩 조금씩 준비를 햇씁니다
[왠지 그냥 돈사진 찍으면 안될꺼같아서 모자이크...]
아직 백수이니만큼 보유한 현금이 많지 않아서
소액만 환전을 했구요(얼마했는지 모르겠음)
어차피 이번엔 굿즈를 포함한 덕질품목에 대한 구매를 전 혀 하 지 않 기 로 결심했기 때문에
딱히 현금을 많이 쓸일이 있을까 ~
그저 숙소/라멘/기타 먹을거 정도 ? 들어갈거같은데 ~ 라고 판단하였답니다
되려 제일 큰 고민은 어딜로 가냐 얼마나 움직이냐 어디에서 자냐 뭘먹냐 환전 얼마나 하냐
가 아니라
[뭘 갖고가지?]
ㅋㅋㅋㅋ
그저 어떤 케리어를 가져갈까가 너무 ㅋㅋㅋㅋㅋ
8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애매해서
사실 비모를 가져가고싶은 마음이 5000000000이었는데
저건 가방확장도 안되고....
그래서 고작 대신가져간것도 같은 사이즈인데 조금 커진다 라서
그치만 이쁘지 않잖아 귀엽지 않잖아 비모가 아니잖아 흑흑..
아무리 짐을 줄여도 최소한의 옷가지만으로도 자리가 필요해서
부득이하게 까만 가방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읍니다
아 그리고
[국제면허증]
발급받았습니다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하시면 5분도 안걸려서 받을 수 있답니다
운전면허증/사진/발급비용을 챙겨가시면 됩니다 ~
아 그리고 염색도 왠지 했다
[죽은 풀색]
어 또..
아 정작 라멘얘기를 너무 안적었네
지난 첫번째 라멘여행 : 북큐슈 때는
아무래도 큐슈지방은 돈코츠의 시작이니까
맛있는 집 > 일단 돈코츠 ! 이런 경우여서 사실 하루에 두그릇? 먹는것은 굉장히 어려웠씁니다
뭐 지금이라면 가능할거같긴 한데 그때는 라멘을 많이 먹기 전이었고
그저 재밌을꺼같다! 가 최우선이었으니까요 ㅋㅋㅋㅋ
근데 이번에 가는 홋카이도는
돼지뼈를 베이스로 하기보다는 생선등의 해산물이나 닭? 정도의 육수를 섞어 쓴다고 해야하나
어업이 발달하였으니 당연한것인가!
그리고 면이 얇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어부들이 많은 지역이라서 빨리 삶아서 먹고 나가야하는 경우가 많아서
얇은 면을 중심으로 발달하게 되었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그래서 아마도 1일 2라멘이 가능하지 않을까 라고 기대를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동선도
일어나서 라멘 > 도착해서 라멘 > 다음날 일어나서 라멘 > 도착해서 라멘
이 되면 좋겠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
라멘집을 중심으로 숙소를 잡게 될 것같고
아 역시 여행 동선짜는건 뭘 먹냐 인거 같아요
먹을거 먼저 정하고 볼거는 뭐 필수 아니면 먹을거 있는 주변에서 보고..
숙소도 그거 중심으로 잡고
그러면 너무 편한것이다
물론 내가 여행을 너무 너무 너무 안좋아하기때문에
어떻게 되든 큰 상관은 없지만..
그래서 저는 개인적인 준비들 + 라멘집의 위치와 동선등을 체크
동행인분은 첫날 숙소 + 렌트카 등을 준비하였고
그럼 이제 짐을 싸볼까요
짐싸는 사진을 안찍었네 도대체 폰 뒀다 뭐에 씁니까
사실 이번 여행 전체적으로 사진이 상당히 적었네요 폰을 꺼내기 싫었던걸까 많이 나태해졌네 ㅠ
이번 여행 짐싸기의 포인트는 옷이었습니다
얼마나 잘입어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느냐 같은건 아니고
도대체 그곳의 기온을 예측할수가 없었답니다
아니 일기예보를 보면 되지 않느냐
근데 사실 출발당시 서울의 기온이 20도 좀 안되는 날씨였는데
거기서 4-5도를 상상하기는 쉽지 않잖아요?
아닌가 나만그래?
그래서 여튼 아 옷을 부족하지않게 싸야겠다 vs 진짜 짐 최소한으로 싸고싶다
그래서!
반바지/긴바지
반팔티/반팔티/반팔티/길고두꺼운셔츠/긴후드 뭐 이렇게 싸가서
겉옷은 뭐 계속 입는다 치고 바지랑 셔츠는 8일동안 적당히 조합해서 입자
이래서 저게 일단은 최소한의 짐이 되었습니다
이거 결정하는데 두시간정도 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리어에 옷넣었다뺏다넣었다뺐다하면서 네..
가서 제발 후회없이 입을 수 있기를이라고 빌었답니다
물론 예전같으면 옷모자르면 사입지 뭐 이랬을텐데
저는 백수니까요 도대체 이러면서 여행을 어떻게 가는거지
그리고 2차 고민은 신발을 뭘 신냐였어요
사실 편하게 신을수 있는 신발이 여행에서 최고지만
이번엔 별로 걷지도 않고 심지어 차로 여행을 하니까
제가 좋아하는 이쁜이 신발을 신고 가볼까 해서
왜 고민하냐면 둘이 양말이 달라지니까
진짜 성격 어쩌지 이 성격 어쩝니까 뭘 어째 그러고 살아야지 흑흑 넘 힘드네요
우리는 이제 출발하기에 앞서,
어... 동행인 집에서 자고 가기로 함 ㅋㅋㅋㅋㅋ
그래서 가오갤2(망해라 제임스건 뻐큐)도 예매하고
영화 보고와서 내일을 위한 워밍업이 필요하다 싶어서
합정의 마츠에(시지미재첩 라멘 전문)에 들려서 한그릇을 먹고 나와서
또 행복해져버렸다
아 이걸 일본가서 계속 먹을 수 있다니 ㅠㅠㅠ
[마츠에 의 시지미라멘]
[면이 고불고불하고 스프가 엄청 깔끔하답니다]
좋습니다
이제 내일 출발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여행기는 다음편에서 ~
*예고 : 미친 어떻게 하루에 이만큼씩 운전을 하라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