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09 한국에서 일본으로
드디어 여행의 날이 밝았습니다 ~
여행 첫날부터 틀어지면 너무 안타까우니까
뭔가 짜임새있는 첫날을 짜고싶었어요
그래서 첫날은 숙소도 예약을 했구요
이번에 항공편은 인천 >> 치토세 편이고
일단 공항에 일찍 가서 라운지를 이용하구요 < 넘 갈 일이 없으니까 갔을때 이용해먹어야함
면세점에선 살게 없으니까 느긋하게 빵이나 와구와구하다가
이번에 수하물 그걸 안해서 일찍이 비행기 올라타서 짐을 싣구요
두시간이 넘던가 ~ 조용히 치토세 공항으로 날아가고
치토세에 내리면 렌트카 업체에 연락해서 픽업받은후에
렌트카를 받아서 바로 하코다테로 ㄱㄱ 하면서 ~
고래라멘을 먹는것입니다!
좋아!
완벽해!
이 시나리오를 몇번이나 되뇌였는지 몰라 아무것도 우리 앞길을 방해해선 안돼
아침에 택시를 탔습니다....
뭐좀 늦을수도있죠
공항까지 간건 아니고 그저 공철타러 간거니까요 이정도야 뭐
역시 여행에서 제일 설레는 순간은 공항에 도착했을 때 아니겟읍니까
발권부터 했습니다
[모자이크 기능은 왜있죠 다보이는데]
여행때마다 찍어야하는 사진 중 첫번째
여권에 껴놓은 티켓사진
입니다
네 이번에는 제주항공의 특가를 이용하여 삿뽀로에 갑니다 새삼 제주항공이라니
아 ! 그리고 이번엔 다른 에그를 신청했는데요
항상 와이드뭐시기의 에그를 쓰다가 이번에 지인의 권유로
[해외에서 내 트위터 라이프를 지속시켜줄]
네 이 업체의 에그를 이용해보았습니다
어.. 원래 제 머리속에는
1. 각 통신사별 에그 제공 : 배터리가 짧고 가격이 비싸다
2. 그래서 와이드뭐시기 : 배터리가 긴 에그, 가격도 저렴함, 서비스 괜찮음 >> 신모델 배터리 왜이래 ㅠ 충전기 필요하잖아
였는데
이번에 소개를 받고 이런저런 검색을 해보니까
3. 굉장히 많은 업체에서 에그 대여를 제공 : 가격은 반값이하 수준이며 보조배터리등 부가적인 것들을 더 제공해줌
이었던것이었습니다
아니 내가 너무 안일한 정보만 가지고 있었구나 후회를 하면서
이번에는 다른 곳에서 대여를 했는데
제작년이었나 와이드거기 부스 없던 시절에 다른곳에서 수령하고 반납했던 느낌처럼
어디 여행사 앞에서 수령하고 반납하게 되어있더라구요
가격은 저렴해서 좋은데 뭐 기기는 다 똑같겠지 뭐
여기는 얇은 샤오미 배터리까지 무료로 제공해주긴 합니다만
어차피 차를 갖고 다닐꺼라서 휴대폰이든 에그든 딱히 배터리를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
아무튼 많은 업체가 있다는 걸 알았으니 다음에도 좀더 이래저래 찾아봐도 괜찮을거같았습니다
뭐 편한거랑은 또 별개겠죠
여튼 시간이 좀 적당히 남게 도착을 했으니까
라운지 라운지를 갑시다
내 카드 혜택 볼수있는 게 얼마나 있다고 일년에 두번밖에 못쓰는 그 기회를 사용합시다
는 동행인의 카드의 이런저런 문제로 ㅋㅋㅋㅋㅋㅋ 아니 카드사에서 일을 그렇게 처리하면 어뜨케 합니까 우리 동행인분 빡치셨잖아요
우리는 그저 퀴즈노스에 가서 샌듸치 하나씩 입에 물고 출발하게 됩니다.....
자 우리가 타고갈
[저를 홋카이도로 데려다주세요]
인생 첫 비행기가 제주항공꺼 타고 제주도 간거였는데
그 때문일까요 자꾸 제주만 타네
매번 특가 너무 감사합니다..
[이건 뭘까요 날씨가 좋다는걸까요]
활주로라는게 저 개인적으로 몇가지 으미가 있어서
좀 볼때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무튼
보통 제가 비행기를 타면 무조건 ! 하늘의 사진이라던가
위에서 내려다본 치토세의 모습이라던가 이런걸 찍을텐데
어쩜 제가 이렇게 복도좌석에 앉을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뭐 그럴수도 있지...
덕분에 그저 사진이 남아있지 않고
공항에서 넘어가는동안 아마도 베비메탈 2015 트릴로지 파이널을 보면서
갔던거 같아요 아마..그랬겟지 내가 뻔하지 뭐
그렇게 두시간반? 가량을 가니까 드디어 드디어
두둥- 저는 치토세 공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
[게이트를 지나면 바로 맞이해주는게 도라에몽이다!]
와앗 도라에몽이 이만한게 서있잖아 !
에서 일본에 왔구나를 실감해버렸습니다
아니 뭐 한국에서 못본다기 보단 공항에 이렇게 없잖아
마치 예전에 그 후쿠오카 그 거기 도착했을때도
아 그거랑은 다르네요 아무튼...
생각해보니까 사진을 같이 찍어놓긴 했는데
저 왼쪽에 안내 표지판이 3층 올라가면 도라에몽관이 있다는 그런내용이었네요
한국 오기전에 들리니 마지막날 글에서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과연 간단히 간단하겠지
제발 간단하게 글쓰고싶네요 지금도 조절이 안되는거 같아서 과연 이 글을 어디서 끊어야할까 생각중인데
네 ! 아무튼
도착하자마자 할 일은
렌트카업체에 전화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숙소를 하코다테에 잡아놨기때문에
우리는 어떻게 되었든지 간에 무조건 오늘 하코다테를 가야하고
약 400km정도 떨어져있어서 못해도 차로 몇시간은 운전해서 가야했으니까요
우리는 일단 빨리 렌트카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전화를 걸어보니 한국어는 물론이고 영어도 잘안되네요 네....
그래도 우리가 누굽니까
일본 여행경력이 많은 동행인과 최근 몇달간 학원에서 일본어 공부를 꾸준히 해온 제가 아니겠습니까
개뿔 그냥 몇번 게이트 오면 자기네 픽업차량있으니까 글로 오래서
그냥 안내데스크 가서 물어봤어요 게이토 몇번 도코니 아리마스까...
아 다행인지 날씨가 꽤나 좋았답니다
사실 아 꽤 춥지 않을까 라고 굉장히 걱정했었는데
햇빛이 쎄서 오히려 아 ~ 뜨거 ~ 같은 느낌이랄까요
아 프롤로그 글좀 수정해야겠네요
옷을 고르는데 엄청난 고민을 햇는데 그부분이 빠졌어
아무튼 ! 반팔 반바지 이렇게 입고 갔는데
정말 걱정 괜히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날씨가 쨍! 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앞으로의 날씨도 기대되고 두근두근
아까 안내받은 게이트에 가니까
렌트카업체에서 픽업을 나왔더라구요
우리 말고 다른 4인가족이 있었는데 뭔가 아기들은 정말 신나있던데 ㅋㅋㅋㅋㅋ 뭐.. 우리도 ㅋㅋㅋㅋㅋ
[렌트카업체의 픽업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중인데 날씨좀봐]
아니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 미세먼지 측정앱을 켜봤거든
게다가 4월~5월 내내 한창 우리나라 공기가 너무 안좋았잖아요
이거좀 보래요
[난 저 사람이 녹색화면에 웃는 얼굴인거 처음봤다고]
심지어 ㅋㅋㅋㅋㅋ 수치가 124면 뭐... 뭐 괜찮네 이러고 지냈었는데
45라뇨 ㅋㅋㅋㅋ 45라뇨...
날씨와 공기에 감탄하면서
으 역시 일본이 좋아 일본 좋고 일본에 온 느낌이 제일먼저 나는게 전에는 왼쪽으로 달리는 차였는데 지금은 맑은공기~ 뭐 이런생각하다가
아 차선이라니 나 이제 여기서 좌측통행운전해야하지 운전석은 오른쪽에 있지 어쩌지
일본에서 택시버스말고 차량을 처음 타보니까 근데
왠지 운전할 생각을 하니까 자꾸 운전하는 쪽을 보게 되는거 있죠 그 왜
운전면허 따는 중이나 따고난 직후에는 다른 사람 차를 타면 왠지 갑자기 머리속에서 운전자가 되서 집중해보고 그러잖아 아닌가 저만 그러면 네 저는 그래요
그래서 계속 앞에 운전하는 그 모습을 바라보는거죠
차선은 반대로 달리지 운전석도 반대로 있지 좌회전우회전도 반대지 이러니까 막 에에... 에에...
정말 갈수록 마음이 답답해지고 자신감이 떨어지고
여행이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인생이 끝나면 어쩌지 어쩌지
그러는 와중에 동행인분은 운전 뭐 잘하니까 크게 걱정안해도 될꺼같다고 하시니 뭐...
그럼 운전은 동행인분 위주로 가면 되는걸까 이런생각도 들고
한 십여분? 달려서 렌트카 업체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하니까 왠지 영어권의 동남아 분이신지
일본어와 영어가 섞여서 나오는데 발음이 너무 묘해서 과연 이 단어는 일본어일까 영어일까를 몇번씩 고민하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초보여행자겠지만 이분은 얼마나 베테랑이겠어요
그냥 사진꺼내서 보여주시더라구요 네....
그래서 국제면허증이랑 여권이랑 렌트비용이랑해서
몇가지 주의와 안내사항? 듣고
기억나는게
1. 주유는 레귤러 < 뭔가 우리나라에서 휘발유/가솔린 이라고 하는걸 여기선 레귤러 라고 하는거 같더라구요 [レギュラー]로 넣으라고 하였고
2. 보험은 사고난 지역으로 부터 이곳까지 거리에 따라 과금이 얼만큼씩 된다고 하는데 대충 들어보니까 저희 이동경로 내에서 사고 잘못나면 그저 파산하겠더라구요
3.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라인이나 전화로 연락을 달라였습니다
뭐 큰 내용은 이정도? 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차를 안내받으러 갔습니다
[저희와 7박 8일을 함게할 바로 그 차 입니다]
크.. 이게 3월달에 나온 신형이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기쁘고 신나고 즐겁고
아니 안내해주시는 분이 너무 강조를 ㅋㅋㅋ 자꾸 이거 새차라고 신형모델이고
특별히 준비해주신거라고 ㅋㅋㅋㅋㅋ 해서 아리가토아리가토 했는데
그냥 원래 빌리려던 모델이 없어서 이거로 바뀐게 아니었나 잘모르겠다
이 차가 뭣보다도 연비가 좋다고 해서요 몇CC짜리더라....
여튼 경차는 아니고 소형차급이던데요
우리나라도 소형차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뜬끔
일단 차 외관상 상처를 체크하였습니다
자꾸 꼼꼼하게 살펴보래서 진짜 실기스까지 말했더니 계속 괜찮다고 ㅋㅋㅋㅋ
어디 저의 꼼꼼함을 한번 보시겠습니까 아니다 빨리 우린 떠나야해
키를 받고 안에 내비게이션 사용법까지 간단하게 설명을 듣고
일단 운전석에 앉아봤습니다
[아니 운전석이 오른쪽이라뇨...]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네비를 볼라면 왼쪽으로 시선을 돌려야하고
기어를 왼손으로(!) 만져야하고...헉
이거 넘 ㅋㅋㅋ 넘 이상했습니다
시동걸고 D로 변경할때 왼손으로 한다구요 이게 뭡니까 ㅋㅋㅋㅋㅋㅋ
여러분 그리고 제일 놀라운것은
깜빡이/와이퍼 그 버튼이라고 해야하나 그것도 좌우가 바뀌어있답니다.....
사실 이거 ㅋㅋㅋㅋ 진짜 적응 안되서 고생많이 했읍니다
자꾸 깜빡이 켜야하는데 와이퍼 켜져서 막 앞에 와이퍼 돌지 깜빡이 안켜져서 당황스럽지 신호는 막 반대로 나오고 나는 오른쪽에 앉아있고
계속 혼란스러움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진짜 제일 애먹은것중에 하나가 깜빡이의 위치였어요
오른손으로 좌우 깜빡이를 만집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좌석이 있으니까 시야가 ㅋㅋㅋㅋ
차가 얼마나 왼쪽에 붙고 오른쪽에 간격이 어떤지 라던가
아니 게다가 좌측통행은 어쩌지 막 진짜 ㅋㅋㅋㅋ
타고 앉아서 동행인이랑 얘기하면서 헛웃음만 계속 나와서
과연 그들은 무사히 운전으로 홋카이도 일주를 할 수 있을까요.. ?????
예고 : 드디어 찾아간 홋카이도의 첫 라멘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