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난
캐리어 끄는 아저씨 세 명
얼른 비를 피해서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짐을 풀고 그리고 술을 마시러 가자 ~

찾아봤던 대로
무인호텔이었습니다
일단 입구를 들어가면
입구를 들ㅇ
입구..
이거 현관문도 락 걸려있는데 어케 열어요 ?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혀버렸습니다
(예약자)나는 메일같은 걸로 호텔 들어가는 번호를 전달받은 적이 없는 거 같은데..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에겐
일본에서 통화가 되는 sim을 가진 이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일본에서 오랜 생활을 마친 탕수육님이었음
얼른 호텔 안내 번호를 찾아서 전화로 물어보기로 했어요
전화로 알려준 번호를
입구에 설치된 번호판에 눌렀더니
드디어 입구가 짜잔 하고 열렸습니다
그리고 들어와서 보니까
전달받은 메일에 써있었어요 ㅎ
그렇게 일단 입구를 들어가면
프론트는 없고
덩그러니 아이패드가 테이블에 놓여있었습니다

방 비밀번호까지 자동화 부여되는 걸 보면서
역시 사람이 해야할 것을
무언가가 대체했으니까 비용이 많이 내려갔겠구나
그리고 그만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없겠구나 같은
꽤나 번거로운 과정이었습니다
입력할 내용도 많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패드는 짐을 맡아주지 않는다는 걸,,
우리는 떠나는 날 오후 늦게 출국인데
암튼 그건 그 날 봅시다
자자 일단 체크인까지 무사히 마쳤으니까

4층을 배정받았고(4층까지 있음)
아이패드 옆에는 엘베가 있어서 바로 이용이 가능했어요
엘베 앞에도 방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도 객실인거 같아서
여기 되게 시끄럽고 불편하겠는데 했습니다
엘베를 타려고 보니
아니 왜케 작아요
작은거보다도
짐을 가진 성인 두 명이 타면
엘베의 정원이 끝나버립니다
맞아요
셋이 한 번에 같이 올라갈 수는 없었어요
단체방에 비번을 적어놓고
두 분을 먼저 올라가시라 하고
그래서 저렇게 혼자 기다리는 사진이 나왔답니다
내리면 바로 앞에 저희 새 집이었는데
집 구경을 잠시 시켜드릴게요 ~
일단 입구부터 ~

사진에서 왼쪽이 방 문 입구인데
저길로 들어오면 바로 슬리퍼랑 외투 걸이가 놓여있고
그리고 왼쪽에 화장실이 딱 보이는
그런 형태입니다
가끔 일본 호텔 갔을 때
화장실이 비좁아서 저기 앉기도 힘든 경우가 많았는데
다행히 일 보기엔 넓은 공간이었고
심지어 문은 슬라이드였구요
저기 세면대가 같이 붙어있던가 ? 아닌가 ? 변기에 붙은 손씻는 그거였던가 ? 근데 그거 명칭이 뭐지 ?
그리고 저 옷걸이 지나서 왼쪽에는 방, 오른쪽은 거실과 샤워실(욕실)-세탁실

그래도 대충 사람 하나 더 누울 수 있을 법한 소파가 있고
테이블엔 리모콘과 안내문이 있고
저 사진엔 안나왔지만 왼쪽 벽과 벽 사이로 해서
냉장고와 작은 선반 ? 아니면 뭔가.. 집기들이 있었던거 같아요
사진이 있으려나
그리고 저 거실 오른쪽으로

저 안쪽이 욕실과 세탁실과 세면대가 있고
거실에는 티비까지 있었습니다
오 괜찮은데 ?
저기 수건 쌓여있는거 보세요
많이 느 주세요 ~ 한 보람을 느꼈음
아마 저기 올려놔주신 수건을 다 못썼던거 같음
ㅋㅋㅋㅋㅋ
그럼 이제 침실을 볼까요

아까 방 들어와서 바로 돌면 침실 입구가 보이는데
거길 들어오면 이렇게 침대가 두개
놀라운건 이 침대도 일반 싱글사이즈가 아닌거 같은데
혼자서 자면서 굴러댕기기 좋을 정도의 사이즈이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 사진의 왼쪽으로
무릎정도 높이의 다다미바닥이 되어있는데
그 부분 사진이 없어 ?!
그럴 수 있지
배고파서 빨리 밖에 나가고싶었거든요
갑자기 방 구경 끝 ~
일단 캐리어를 휙휙 던져놓고
저희는 밥인지 술인지를 먹으러 나가기로 햇습니다
예전에 숙소를 예약한 뒤에
아마도 창고귀신이 집근처에 갈 만한 야키토리집을 찾아놓은 곳이 있어서
그 곳으로 향했어요
다행히 비는 멈췄고
정말 골목 나와서 돌면 바로 있는 가게라 편안 ~ 하게 들렀습니다
캐리어 끌고 집에 가는 길에도 느꼈지만
작고 조용한 동네처럼 느껴졌어요
건물들도 물론 높지 않았고
집이 있는 골목 바로 옆골목이
그나마 좀 큰 길이었는데
거기가 쭉 길따라 작은 상점가인 느낌 ? 이었습니다
큰 길 따라 양쪽으로 상점들이 늘어서있는데
그 앞에 인도가 크게 나있고
그 위로는 지붕도 되어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길을 조금 걸어서 도착한 가게

예전같으면 술 집 들어가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탕수육님이 일본에 살다 오신 이후로 뭔가 편해진 느낌이 있는데요
대부분 일단 들어가보면 된다는 것을 깨닫고
가게는 그렇게 넓진 않았고
입구부터 쭉 통로로 카운터석이 있었고
안쪽에 좌식 테이블이 한 개였나 두 개였나

메뉴판 찍은게 술 메뉴 뿐이라뇨
왜 음식 메뉴를 안찍었지
어딨어요 음식메뉴 내놓아
>>> 메뉴판 사진 창고귀신 제공 ~


>>>

가게를 쭉 둘러보는데
적잖이 오래된 가게처럼 보였어요
사람들은.. 많진 않았는데
한 네 다섯명 ? 정도 있었던거 같아요
두 팀정도였는데
전부 카운터석에 앉아있었고
그냥 동네 가게에서 적당히 마시고 있던
동네분들 같은 느낌의
애당초에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동네이거나
가게 같지는 않았으니 말예요

일단 야키토리 집이니 만큼
야키토리 12개 세트를 하나 주문했던 거 같아요
사진의 메뉴를 찍은 이유는
아마도 제가 시메사바가 먹고싶어서였겠죠 ?
저는 시메사바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부리시메사바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이예
일단 주문하고 있으니까 자리를 채워주셨음

가게이름이 찍혀있는 코스터도 귀엽지만
저 젓가락 포장지가 화려하고 좋길래 보고있었는데
보니까 세명한테 준 포장지가 다 다른거 아니겠어요

역시 후지산의 도시 답게
후지산을 모티브로 한 이것저것이 많을지도
아닐지도
의도인지는 모르겟지만
저렇게 다 다른걸 주신 것 마저 너무 맘에 들었다
일단 목마르고 배고프니
생맥주 세 개를 주문하였습니다
두 갠가 ?
탕수육님이 컨디션이 상당히 안좋았기 때문에
술을 안마셨을 수도 있겠어요
아마 술 마시면 다음 날 완전히 뻗을 수 있겠다 같은 느낌으로다가
흠 그랬을 수 있어요

사실 맥주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특히 생맥주는 잘 안마시는데
그래도 가장 빨리 나온다던지
아니면 첫 한모금이 너무 좋다던지
그런게 있긴 하지요
그리고 이런 자리에선 뭔가 생맥주로 건배하고 크아 하고싶은 그런 느낌이 있잖아요

오토시는 이렇게 나왓는데
왼쪽은 뭐지 ? 저거 닭이었나 ? 뭔가 찐 고기같은거였는데
오른쪽은 간단한 야채샐러드 - 아마 참깨소스 같은 느낌의 소스에 버무려진 그런 것이었나봐요
둘다 냠냠 맛있었어요
잠시 수다를 떨고있으려니까
아까 처음에 주문했던
야키토리 12개 세트가 나왔어요
정말 이것 저것 있어요

정말 이것 저것 나와서
맛있게 먹었음 ㅋㅋㅋㅋ
근데 역시 뭔가
하나씩 시키면서 바로바로 먹는게 좋은거 같기는 하네요
한 번에 나오면 식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식은 거든 따뜻한 거든 야키토리는 맛있으니까..
그리고 잠시 기다렸더니

시메사바가 등장 !
두둥
시메사바가 물론 시메사바 맛이지만
그렇다고 이 가게가 뭔가 특별나게 맛있는 건 아니었지만
정말 입에 넣고 흠 ~ 너무 좋다 ~ 하면서 먹었습니다
사실 하나 더 시키고 싶었음
시킬걸..
750엔밖에 안하는데
시큼한 정도도 적당하고
겉에만 살짝 꾸워져서 식감도 적당하고
겉에 고인 기름기도 적당하고
뭔가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시메사바,,
아 또 먹고싶다
근처에 맛있게 하는 집 없나 ? (갑자기 지도 검색해보기)
정말 셋이 모여서 수다 떨면 좀 끝이 없음 ㅋㅋㅋㅋ
계속 수다 떨다가 한 번 끊긴 적이 있는데
카운터석 손님이었나 ?
서빙하시는 점원분이었나 ?
아마 술 잔을 건네다가 떨어트려 깨져갖고
가게가 조용~ 해진 적이 있었음 ㅋㅋㅋ
점원분도 손님분도 모두에게 사과를 하는 그런 상황
물론 저녁 겸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다들 막 몹시 배고프거나 한 것도 아니었고
적당히 맛있게
적당히 배차게
먹고 나왔습니다
맥주 하나 마셨던가 ? 아마 저는 하나 마셨을거고
창고귀신님은 하나 더 마셨으려나
https://maps.app.goo.gl/gWoUs9W7NVDa491n7
六角 · 일본 〒420-0839 Shizuoka, Aoi Ward, Takajo, 2 Chome−1, 鷹匠六角ビル
★★★★☆ · 이자카야
www.google.com
아 맛있었다 하고 나와서
아쉬우니까 2차도 가볼까요 ? 했어요
아까 야키토리 집 가면서
골목에 있는 술 집 하나를 발견했는데
글고보니 금요일 밤인데 가게 손님이 없어보이기도 했지만
애당초에 이 골목 전체에 사람이 너무 없긴 했음
다시 돌아가는 길에 거길 들러보자 의 느낌보단
지나가면서 한 번 슥 보자 하면서 갔거든요
그래서 지나가다가
가볍게 한 잔 해볼까 하고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두번째 이자카야는
아까 들렀던 가게와는 분위기가 달랐는데
아까는 동네의 야키토리집이었고
여기는 조금 세련된 안주를 제공해줄 것 같은
조명이 밝은 가게였어요
들어가니까 사장님이 아주 친절하게 맞아주셨는데
손님이 우리뿐이라 장사를 하는지도 사실 궁금하긴 했었는데
저희를 보고 너무 반겨주셔서
일단 술을 뭘 마실까
메뉴를 사진을 찍었어야했는데
메뉴가 아마도 기본 메뉴판이랑 사장님이 직접 손으로 적은 메뉴판이 있었던거같아요
오늘의 추천 같은 느낌의
술도 종류가 다양해서
맥주 니혼슈 하이볼 와인 칵테일 등등 있었고
노미호다이도 있었지만
저희가 다 우왁우왁 마실 상태는 아니었기 때문에
가볍게 먹을 걸 찾고있었는데
니혼슈 샘플러가 있어서 ?
갑자기 이 메뉴가 어디서 튀어나왔지 ? 그래서 메뉴판 사진을 원해요
창고귀신님한테 물어봐야지
여튼 그걸 주문해봤어요
설명을 들어도 잘 모르잖아 그러니까
그냥 일단 여러개 마셔보자 ! 같은 느낌으로

그 날의 메뉴판도 직접 손글씨였던 거 같은데
저렇게 각 술의 이름들도
직접 적어서 건네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뭔가.. 맛을 열심히 설명해주셨지만
대충 아마구치 카라구치 정도만 알아듣고
나머지는 디테일한 맛표현이라 잘 못알아들었어요
일본어 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오토시로 나온 저 튀긴 생선은
정체는 까먹었지만 쫄깃쫄깃 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있어요
그리고 안주로는 작은 회를 시켰는데

정말 메뉴가 기억나질 않네
회도 그날의 회였을까요
아마 생선을 고른 거 같진 않은데
그런 모양의 가게도 아닌거 같고..
식감 좋게 두툼하게 썰어준 회는
니혼슈랑 짝짝 맞아서 맘에 들었구요
그리고 가게 들어와서부터
신경쓰이는 메뉴가 하나 있었는데

계속 보면서
음..
이게 뭘까..
무.. 카츠인데 무를.. 무에다가 무슨 짓을 한거야
같은 느낌인데
일본에서의 무 요리들이 대부분 맛있다는 것도 그렇고
튀긴게 맛이 없을리가 없으니까
궁금하잖아요
그래서 무카츠도 주문을 했습니다

아니 정말 무를 튀긴게 ㅋㅋㅋ 나왓음
ㅋㅋㅋㅋ
무를 튀기다니..
아니 오늘 먹은 메뉴들 보면
야키토리들
내가 좋아하는 시메사바
신선한 회들
그리고 이 무카츠인데
이거 너무 맛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ㅋㅋㅋ 정말 너무 맛있음 왜 처음 보는 메뉴지 싶을 정도로 맛있음
왜 다른 이자카야에선 이 메뉴를 취급하지 않지 ?
내가 왜 살면서 처음 먹어보는 메뉴지 ?
신기했습니다
바삭한 겉의 튀김을 씹으면
안쪽에 간이 배어있는 무가 적당한 식감으로 씹히는데
이게 ㅋㅋㅋ 너무 좋음
https://maps.app.goo.gl/hbDYYgyjah9FaH6q8
和家~waga~(わが) 静岡鷹匠 · 2 Chome-1-20 Takajo, Aoi Ward, Shizuoka, 420-0839 일본
★★★★☆ ·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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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볍게 1, 2차를 마치고
이제 내일을 위해 얼른 쉽시다 ~ 가 되었어요
그러기 위해선
한국인의 일본 관광 필수코스
편의점을 가봐야겠죠
마침 멀지 않은 곳에 패미리마트가 있으니까

아
편의점마저 문을 닫게 만드는
나의 힘

아니 무슨 편의점이 23시에 닫아요
근데 여기 근처에 사람 다니는 거 봐서는
더 일찍 닫아도 될거같긴 했어요
근데 여기가 호텔 앞 이렇게도 아니긴 한데
반대쪽으론 편의점이 없었다구요
이렇게 편의점이 적은 느낌의 동네라니 신기했어요
심지어 역에서 멀지도 않은데 ?
그래서 다시 아까 그 저녁때 지나온 기차 건널목을 지나면 있는
세븐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다행히도 세븐은 열려있어서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ㅋㅋㅋㅋㅋ
오히려 이쪽이 역에서 부터는 시내방향이라서 그런지
꽤 큰 편의점이었어요
가서 적당히 먹을 거리들 좀 사고

많이 마시진 않았지만
그래도 술 마시면 왠지 마셔야할 것 같은
우콘 !
이거 맛있어요
맛있고.. 뭔가 극적인 효과는 없지만
그래도 술을 좀 더 마실 수 있을거 같다거나
아니면 내일 좀 괜찮을 거 같다거나 같은 느낌이 있어서
왠지 일본에서 술을 마시면
꼬박꼬박 마시게 되는 우콘입니다
편의점에도 있고 쿠스리에도 있고
이것저것 주섬주섬 사들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돌아오는 길 까지 빽빽하게 수다떨었던 거 같아요
자 이제 제가 누워야하니까
침대 말고 저 누울 자리도 한 번 봐야겠죠 ?
아까 후다닥 나가느라 사진도 안찍고말여
침대 두 개 맞은편에 무릎높이의 다다미 바닥이 있다고 했죠
그리고 안쪽에는 붙박이장이 하나 있는데
거기를 열면

장 안에는
기본적으로 두 세트의 침구류가 준비되어있고
밑에는 여분의 이불과 담요가 있었어요
사실 거실의 소파까지 하면
여기서 일곱명 정도도 지낼 수 있을거 같았어요
그러고싶진 않지만
다다미 바닥 부분이 꽤 넓었기 때문에
거기에는 세명의 짐을 모두 올릴 수 있었어요
저야 바로 옆이라 너무 편하기도 했고
침구류 위에 올라가있는 물건들은 보니까
유카타와 그 위에 빨간 봉투 - 어매니티 세트였습니다

안에는 바디타올 빗 칫솔 위생도구 면도기 등이 들어있네요
하지만 난 다 가져왔는걸
후후
근데 정말 뭔가 꼼꼼하고 이쁘게 준비되어있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왠지 무인 호텔이다보니까
약간 에어비엔비 느낌이었는데
이거야 말로 호텔같음을 갖추고있네 같은 느낌이었어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여기가 나의 잠자리입니다
어차피 침구 세트가 남기때문에
저는 폭신함을 위해서 아마 옆에서 하나 더 갖다가 깔았던거 같아요
요가 두겹이던가 뭐 그런 ..
침대보다 좁긴 하지만
저 방바닥이 모두 내 땅이니까
저는 데굴데굴 가능
그리고 저 위에 콘센트쪽에
1 in 3 충전기도 준비해가서(언젠가 이것도 리뷰하고싶지만)
편하게 사용이 가능했답니다
눕기 전에 왠지 아쉬워서
아까 사온 디저트를

냠냠
역시 편의점 디저트가 맛이 좋아
포장지를 뜯어버려서 빵 이름을 알 수가 없네,,
누워서 잠들기 전에
내일 일정 얘기를 좀 했는데
일단은 아침을 먹기위해서
킷사텐을 가고싶은 여행객들의 로망을 위해
다행히 창고귀신이 찾아놓은 가게들 중에
일찍 열고 멀지 않은 집이 있어서
탕수육님이 추천을 했고
아마 내일 일어나서 그 가게먼저 갔다오는걸로
가게가 8시 오픈이라 거의 오픈런이 되지 않을까
아마 평소처럼 나랑 탕수육님 둘이 온 여행이면 못 갈 거 같은데
어쩐지 창고귀신님이 있으니까 당연히 가게 될 것 같은 느낌이 있죠
그리고 관광을 좀 하고
또 맛있는걸 먹기로 하고
이렇게
오늘 오후 비행기로 시즈오카 넘어와서
비땜에 늦어지는 버스타고 숙소까지 와서
1차, 2차 먹고
밖에 산책까지 하고 왔는데도
아직 12시가 안되었다니 너무 신기했음
여행 첫 날 버리기 쉬운데
짧은 시간 마저 알차게 보낸거 같아서 ㅋㅋㅋㅋㅋ
너무 기분 좋게 잠들 수 있을 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