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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시즈오카] 3. 아침먹어요

둘 째 날 아 침 이 밝 았 어 요

 

어제 잠들기 전에

어디어디 가볼까요 했던 곳이 있어서

 

아침 일찍이 준비를 했습니다

어제 그렇게 술을 많이 먹지도

늦게 잠들지도 않았으니까요

 

다만 창고귀신은 잠귀가 밝아서 잠을 잘 못잤다고 합니다

아마 앞으로 이틀 더 그럴 거 같지만

힘내십쇼 !! (코를 힘차게 골며)


 

아침일찍이 아침을 먹기 위해서 나섰습니다

아침을 점심을 저녁을 먹는다 라는 말은 언제나 웃기다고 생각하지만

8시쯤 집을 나선 것 같아요

 

[시즈오카의 아침]

 

같은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두 장 있었는데

하나는 기울지 않고 하나는 기울었지만

그래도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사람이 있는게 더 좋으니까

 

일단 생각보다 날씨는 괜찮았구요

구름은 많지만 흐리진 않은

 

집에서 나와서 큰 길따라 내려오면

바로 옆이 슨푸성이 있고

그 앞쪽에는 시즈오카역사박물관이 있어요

박물관 있는 줄 알았으면 들러볼껄

네 맞아요 지금 지도 보고 알았어요

 

[슨푸성의 바깥쪽 해자]

슨푸성 주변의 해자를 끼고 돌아서 가는 길이었어요

덥지도 춥지도 않은

아침같은 쌀쌀함

 

길을 걸을 때 찍은

무의미해보이는 사진들이 나오면

그냥 같이 걷는 다는 느낌으로 보면 됩ㄴ비다

 

 

 

[집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바로 높은 건물이]

아마 이 길 따라 쭉 내려가면 번화가가 나올 것인데

지금은 부지런히 아침을 먹으러 가야하니까

 

뭔가 송수신 타워같은건 통신사 건물이라서 그런걸까 하면서 지나갔어요

 

 

[성 주변을 따라 걷는 길]

저기는 지하철이 아니라 

건물 주차장 입구 같던데

 

저기 오른쪽에 두 아저씨가 나의 일행이에요

 

슨푸성으로 향할 수 있는

죠다이 다리를 지나면 

다리 입구에서 이런 걸 볼 수 있는데요

 

시즈오카에 이곳 저곳에서 보이는 바로 이것

[갑자기 프라모델 시티]

아마 성 주변이라서

갑옷의 모습을 프라모델처럼 표현해놓은 그런 것인가봐요

정말 시즈오카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곳곳에 이렇게 꾸며놓은 것이 보이는데

 

아무래도 시즈오카에 반다이 하비 센터 ? 반다이 공장이 있어서 그런거로 알고있습니다

글고보니 시즈오카를 갔는데 반다이 공장을 안갔다 왔다고 ? 

지금 괜히 억울해짐

억울하면 또 가면 되지 ~ 

 

 

여튼 곳곳에 보이는 저 모형 찾는것도 아주 재밌는 구경거리였어요

정말.. 저런걸 너무 잘함

잘한다

부럽다

https://maps.app.goo.gl/xuFamwZWNhFH8L1W6

 

Jodai Bridge · 2-20 Otemachi, Aoi Ward, Shizuoka, 420-0853 일본

★★★★☆ · 다리

www.google.com

 

 

[다리 뒤쪽으로 보이는 성으로 향하는 길]

 

하지만 이 곳 역시

저희가 가려는 방향이 아니었으므로

 

가던 길 계속 걸어갔어요

 

[시즈오카 시청]

뭔가 시청이 아주 크게 자리잡고있었는데

건물도 여러개였음

본관 별관 뭐 이런거 아니었을까요 ? 

 

지도 보니까 건물 안에 구청도 있나봐요

신기한 형태네요

 

 

[나의 일행들]

 

상쾌한 아침이지만

왜.. 뭔가 숙취같은게 느껴지는 사진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겟습니다

 

두 분 다 술을

아니 한 분은 심지어 어제 술을 거의 안드셨을건데

ㅋㅋㅋㅋㅋ

그저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나 겨우 하고 나왔나 했을거라

 

 

[시즈오카현 경찰청/주오구 경찰서 건물인가봐요]

하긴 시청/구청이 있으니까

이런 저런 행정관련 건물들이 모여있겠네요

 

저기 지날 때는 아침에 잠 들깨고 정신없어서

그냥 헤에 시청 헤에 경찰청 이러고 지나갔는데 

ㅋㅋㅋㅋㅋㅋ

 

블로그를 쓴다는 건

여행을 복기할 수 있다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고있네요

 

[우와 소방차다]

여기도 지나가면서 우와 소방차다 ~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냥 다 모여있는 곳이었음을

25년이 되어서 깨닫고 있습니다

 

 

그렇게 많이 걷지도 않았는데 이런 저런 사진을 많이 찍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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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걷다가 골목을 들어갔더니

눈앞에 목적지가 나타났습니다

 

[코-히- 소와레珈琲ソワレ]

몬가 사진으로 봐도 제법 오래되어보이는 카페였는데

와보니 또 그 세월의 정취가 묻어있는 느낌의 그런

 

일단 멀리서 사진을 찍고

조금 와쿠와쿠 하면서 가까이 가봤습니다

[모닝세트 ! 단 돈 오백엔 !]

 

몬가 빵과 커피가 포함된 모닝세트를 먹고

300엔을 추가하면 저걸 스위츠까지 먹는다구

좋아

 

괜찮은 금액이라고 생각했어요

얼른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신문을 보고있는 손님]

가게는 제법 오래된 느낌이 잔뜩 있었고

내부 손님들도 연령대가 낮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카운터에 계신 마스터도

연륜이 꽤 있으신 분이었어요

 

아침이라 모닝세트 주문이 많을거 같은데

분주하게 움직이시더라구요

 

가게를 좀 둘러봤습니다

[카운터와 테이블 들]

한국에서 평생 살았던 나에겐 없는

어떤 일본의 추억같은 느낌의 가게,,인가요

마치 고딩들 나오는 영화 보고 이것이 청춘이지 ! 하는 느낌의 그런 그것

 

[입구쪽의 가판대 ? 와 담배 자판기]

몬가 담배 자판기까지도

어떤 세월의 어쩌구 같은

왜케 말을 못하죠 ? 

 

당연함 나는 그 시대에 일본을 알지 못함 ㅋㅋㅋ

 

좀 앉아있으니까

물과 오시보리와 메뉴를 건네주셨는데

 

메뉴에는 생각보다 많은 세트메뉴가 있었어요

 

메뉴판 사진이 없는 이유는

마스터가 굉장히.. 모랄까 

빨리 모닝세트라고 말해 라는 느낌을 주셨기 때문에

고민을 하고 결정을 했지만

모닝세트밖에 줄 수 없다 의 태도였으므로,,

 

아침이라 바쁜건지

아니면 외국인 관광객이라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음 ㅋㅋㅋㅋㅋ 

근데 그러면 왜 다 써있는 메뉴판을 준거지 ??

 

쨋든 .. 모닝세트 세개 주세요 했음 

뭔가 ..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았다 ㅋㅋㅋㅋㅋ

모닝세트를 시키던가 나가던가 였던거 같음 ㅋㅋㅋㅋ 

 

잠시후에 

[모닝세트의 블랙커피]

다소 오래되어보이는 잔에

커피와 크림이 이쁘게 담겨져 나왔어요

 

기억에는 뭔가 손을 많이 떨면서 커피를 건네주셔서

앗 앗 하면서 지켜봤던거 같은데

 

[짜잔 이렇게 모닝세트]

모닝세트 구성은

버터가 녹아있는 토스트 몇 조각

나마햄 두 조각

토마토 작은거 한 조각

양배추 샐러드 조금

삶은 계란 한 개

그리고 블랙커피+크림

 

딱 보이는 저대로의 맛이었고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저렇게 해서 500엔 ! (세금 포함이었는지는 기억 안남)

 

하지만 추천을 하느냐, 또 갈 것이냐는 다른 문제니까

🤔

 

https://maps.app.goo.gl/tKSSQCQbTyyK3Jey8

 

珈琲ソワレ · 7-17 Otemachi, Aoi Ward, Shizuoka, 420-0853 일본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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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조식을 해결한 아저씨 세명은

집까지 돌아갈 때는 다른 길로 돌아가보기로 해요

 

[역사박물관 특별전시 광고]

뭐야 심지어 역사박물관 사진까지 찍어놨었네

하긴 그냥 보이는대로 일단 찍어놨으니까요

 

뚜벅뚜벅

[아조시들 귀엽지]

남는 건 사진뿐이니까요

왠지 볼록거울이 보이면 셀카를 찍어보는 아저시들

 

[소화전 맨홀 뚜껑]

일본 가면 유심히 보는 게 몇가지 있는데

간판이야 지나가면서 계속 보기도 하지만

우체통

그리고 맨홀뚜껑 입니다

 

우체통은 특징이 있어서 보는건 아닌데

한국보다 많이 보이기도 하고 막상 귀여운건 대만에서 본 거였는데 주절주절

 

맨홀뚜껑은 지역별 용도별로 다른 그림을 넣는 경우가 많으니까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이번에 만난 건

아마도 시즈오카현의 현조인 긴꼬리딱새 같은 느낌인데

제세동기, 로프, 호스를 들고 뛰는 세 소방관이 너무 인상적임

[지나가는 길에 있던 학교들]

시즈오카 대학이 어디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교육학부의 부속 초/중학교가 슨푸성 동쪽 외곽을 따라서 쭉 있었습니다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길은 엄청 한적했어요

심지어 아침을 먹고 이동하는데도 이제 막 9시였어서,,

 

[쟈근 맨홀 뚜껑]

 

아까는 슨푸성의 바깥쪽 해자 외곽으로

이번엔 슨푸성의 안쪽 해자 외곽으로 돌아서 집에 갔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아침을 제법 괜찮게 먹어서 그런지

가벼운 발걸음이었어요

 

아침일찍이 제대로 씨치지도 않고 나와서 밥을 먹었으니까

일단 집에가서 씨치고

오후엔 뭔가.. 보러가기로 해서

네 그렇게 이동을 해볼게요

 

아니 원래 이번 포스팅에 낮 ~ 

다음 포스팅에 밤 ~ 이렇게 할랬더니

 

누가 한시간동안 보낸걸 이렇게 한바닥 써놨죠 ? 

접니다 

씨치고 와서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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