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2-23 후쿠오카] 3. 하루만에 인천공항
    2023. 1. 21. 17:38

     

    12월 31일

    드디어 그 날이 밝았습니다

     

    제가 3년 몇개월만에 여행을

    해외를

    그리고 하루만에

    공항을

     

    간 !!! 다 !!!!!!!! 

     

     

    제가 어떻게 여행준비를 하였는지는

    https://discostar.tistory.com/353

     

    [22-23 후쿠오카] 0. 삼년만에 여행준비

    안녕하세요 제가 무려 3년하고 3개월 ? 4개월 ? 뭐 대충 그쯤만에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 일본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그냥 일본을 가게 되었습니다 같은 문장보다 더 더 더 기쁘고 흥분되

    discostar.tistory.com

     

     

     

     

    출발 비행기는 15시 25분이었으니까

    오전의 시간 여유는 충분했고

    평소같으면 시간빡빡하게 움직였을거지만

    절대 그럴 리 없었기 때문에

    여유도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잘 출국할 자신감

     

     

     

    아침에 

    정말 번쩍 눈을 떠서 

    팍팍팍 씨치고

    후루룩 옷입고

    챡 챡 가방 들고서

    바로 공항리무진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언제나 리무진버스로 시작하는 여행 사진]

     

     

    네..

    그만 붙여넣겠습니다

    31일입니다,

    30일이 아니라

    제 여행은 분명 30일 부터 시작이었는데

     

    버스 사진도 물론 31일입니다

     

    네,,

     

     

    이틀 째 똑같은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다만 다른게 있다면

    어제보다 조금 체력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어제 공항에 4시간 정도, 그중에 몇 분 정도는 전력질주를 하였고

    몇십분 정도는 끝없이 걷다가 기다리다가 걷다가 기다리다가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왕복으로 5시간정도 공항 버스에서 졸았던 하루를 보냈었었죠

     

    11시에 버스를 타고

    한 12시 40분 쯤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공항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은

    흡연입니다.

    인천공항 3층은 바로 앞에 흡연구역이 있어서 편하고 좋으니까요 

     

     

    공항 도착을 했으니, 

    동행인씨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오늘도 공항이라고 ㅋㅋ

    ㅋㅋㅋㅋ

    오늘은

    반드시

    무사히

    출국을

    하겠다

    라고 

     

    그리고 공항에 들어서니까

    그 또 그 기분이 사아악 저를 감쌌습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의 그 설렘이 ! 

    아 공항이다 나는 나갈 것이다

    오늘은 정말 진짜로 나갈거다 라는 그 기분 ! 바로 그 것 !

     

     

    사실 버스 탈 때도 

    그 여행 출발할 때의 설렘이 고스란히 있었는데

    여행 1번에 설렘 2번을 느낄 수 있으면 그거 정말 이득 아닌가요

    가성비여행 ㅎ 

     

    시발 ㅎ 

     

    [그 기분을 담아보았습니다]

    물론 이 사진도 31일 사진입니다

    아마 이 사진을 올렸을 때 였을까요

    인터넷 친구분이 타임워프를 쓰냐고 물어봤었습니다

     

    맞아요 여러분,

    뭔가 잘못된 일이 있거나 실수를 했으면

    타임워프로 되돌리면 되요

    아주 편한 방법인데 다들 잘 쓰진 않으시나봐요 

     

     

    그리고 수하물을 바로 맡기러 가기로 했습니다

    환전은.. 왠지 다 되어있더라구요

    마치 공항 이틀차인 것 처럼

     

     

    제주항공의 체크인 카운터는 L이었죠,

    안내 전광판을 한 번 확인하고 바로 L카운터로 갔습니다

     

    오늘은 비행 지연 없이 

    1520에 바로 출발을 하나봐요

     

    동행인씨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오늘은 지연이 없어서 제 시간에 갈 것 같다고

    아마도..

     

     

    제주항공 체크인앞에 갔습니다

    어제는 모바일 항공권이었지만

    오늘은.. 제가 게이트 번호를 보고싶을 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셀프체크인으로 지류 티켓을 출력하려고 합니다

     

    여권스캔하고, 자리선택하고

    티켓을 출 력 ! 

    [나는 게이트 번호를 알고있다]

    자 11번 게이트입니다

    오늘은

    11번 게이트입니다.

     

     

    그리고 수하물 줄로 가서

    어제와 마찬가지로

    여권, 티켓, 접종여부증명 세가지를 체크받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 새로 입국이라서

    vjw를 새로 작성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입국날짜등이 모두 어제날짜로 되어있을 것이니까요 

     

    [수하물도 무사히]

     

    그리고 오늘도 무사히 수하물을 맡겼습니다

    수하물 종이를 여권케이스에 껴놓을라고 봤더니

    [어제의 흔적]

     

     

    음 네 그리고

    5분정도 앉아서 혹시 부르지는 않을지 기다렸습니다

    뭐,, 어제도 안불렸는데 불리겠냐만은

    언제나 혹시는 혹시이고

    문제 생기면 또 저는 엄청 땀을 흘리며 당황할 것 같았어요

     

    어제 일은 그냥 지금은 웃긴 일이지만

    당시에는 끔찍했기때문에

     

     

     

    오늘은 정말 문제가 생기지 않으리라

    티켓도 한 번 더 살펴보고

    게이트 번호도 내가 지금 알고 있고

    수하물도 무사히 들어갔고

     

     

    그렇게 혼자 불안한 마음을

    든든하게 하기 위해서 계속 오늘 나갈 수 있다고 속으로 말한 것 같습니다

     

    [조금 든든해져서 헌 신발을 찍어보았습니다]

     

     

    오늘은 검색대 줄이 그렇게 길지 않았습니다

     

     

    계속 오늘은 오늘은 하는데

    아무래도 어제의 공항과 계속 자꾸 비교하게 되네요

    아니었으면 [그 전에 여행 가려고 공항에 왔을때]랑 비교를 했을 거 같은데

     

     

    출국심사대까지 통과하면서,

    손소독제를 뿌리면서,

    이제 충분히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되었으니

    오늘은 무사히 비행기를 타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면세점 거리로 나오니

    14시가 좀 안된 시간이었습니다

    무려 어제보다 한시간이나 빨리, 면세점거리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시간 여유가 많지만

    나는 게이트를 한 번 직접 확인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11번 게이트를 향해서 먼저 갔죠

    [어제 이 길로 향하지 않았더라면]

     

    게이트로 가고 있는데

    탑승동으로 가는 안내판을 만났습니다.

     

    어제 왜 

    아닙니다

    앞으로 잘 확인하면 됩니다.

    오늘 실수로 넘어가지만 않으면 됩니다

     

    [11번 게이트]

     

    오늘은 잘 찾아왔습니다

    왜냐면 티켓에 몇 번 게이트인지 써있었거든요 ㅎ 

    모바일은 그런거 없던데 ㅎ

     

     

    근데,

    11번 게이트는

    어제의 18번게이트보다 훨씬 가깝습니다

    사실 어제 11번 게이트였으면 비행기를 아슬아슬하게 탔을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의미는 없네요

    오늘만 잘 탑시다.

     

     

    무사히 게이트가 제가 아는 곳에 존재함을 인지했으니

     

    이제 다시 선물로 살 술을 사러 갔습니다

    한국 술을 파는 곳도 알고 있고

    다만 동행인씨가 연락이 와서

    하나는 복분자주 대신 화요블랙으로 하자고 해서

     

    오늘도 어제 갔던 매장으로 갔어요,

     

    갔더니 (같은 시간대라서 그런가) 똑같은 분이 안내해주시더라구요

    선생님은 저를 기억하지 못하시겠지만

    저는 어제의 선생님을 기억하고 있답니다,,

     

    [짠 !]

     

    자 이제 정말 

    모든 미션을 완료했고

     

    비행까지는 무려 70분이 남았고

    보딩타임까지도 40분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1차례 더 흡연 후

    화장실을 들렀다가

    게이트 앞 의자에 앉았습니다

     

    이제 게이트가 열리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마음이 너무 편했어요

     

     

    근데 이제서야 좀

    밖에 활주로가 보이고

    앞에 대기중인 비행기가 보이고

    [제가 오늘 타고 갈 그 비행기]
    [활주로를 쳐다볼 수 있는 여유]

     

     

    게이트 앞 대기석에 의자랑

    콘센트가 박혀있는 충전기둥이랑 

    이런게 보이더라구요

     

    폰을 충전하면서

    다 모든게 준비되었고 게이트까지 잘 찾아왔다고

    동행인씨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아마 다섯시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게 될 것 같다고 말을 했어요

    후쿠오카는 좋은 것 같습니다

    도쿄였으면 친구가 마중나오기도 너무 멀었을텐데요 

     

     

    그리고 14시 50분 쯤

    드디어 게이트가 열렸습니다

     

    줄을 서 있는데,

    이번 비행기가 만석이라 면세품 등 대부분의 물건을 되도록

    짐칸이 아니라 좌석 밑에 두라는안내도 받았습니다.

     

    어차피 짐칸에 실을 거라곤

    술 두병 뿐이라 뭐 급하게 들어가야할 건 아니지만

    왠지 빨리 드가 앉아야 ㅋㅋㅋㅋㅋ 안심이 될 것 같아서 후다닥 들어갔습니다

     

    [그 계단 내려가서 활주로 좍 보이는 공간을 좋아함]
    [이 곳을 통과하는 것도 좋아함]
    [아까 그 비행기인가봐요]

     

     

     

    이번에는 빨리 타고 내리기 위해서

    복도쪽 좌석을 받았는데

    매번 내릴 때 마다 큰 의미 없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그런 선택을 하게 만드는

     

     

    [짐 놓기 좁은 복도석]

    뭔가 짐을 놓는 공간도

    복도쪽이 좁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정작 비행기 뜰 때, 내릴 때

    밖을 봐야하는 사람인데 

     

    어차피 화장실 갈 것도 아닌데 

    앞으론 그냥 창가에 앉을게요 ㅋㅋ

     

     

    그리고 한 20여분 지나니까

    방송이 나왔습니다

    손님 한 분을 태워야해서 잠시 대기를 하겠다, 양해를 부탁드린다 

    이런 방송이었는데

     

    아 어제 내가 늦었을 때도

    이런 방송이 나오고 7분을 더 기다렸겠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못타서 고생한 직원분들도

    저땜에 7분이나 기다려주신 누군지 모를 승객분들도 모두 한 번 더 죄송합니다,,

     

     

    암튼 그 분은 무사히 탑승을 하신 것 같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저야 30일 못타서 31일 출국하려고 하지만

    그 분은 31일 못타서 1일이 출국하면 또 기분이 다를 수 있지않겠어요

     

     

     

    그렇게 모두 탑승을 하고

    만석으로 

    후쿠오카행 비행기가 출발을 하였습니다

     

     

    출발하는 모습을 보고싶었는데

    창문이 너무 멀었습니다

    또 후회를 했습니다

    올 때는 꼭 반드시 창가석으로

     

     

    그리고 아이패드를 꺼내서 책을 읽다가

     

    잠이 들어 버렸어요 음음

     

     

     


     

     

    쓰다보니

    정말 평범한 그냥 공항 출국이 되었네요

     

    그래 원래 이렇게 평범하게 출극을 했어야하는건데 말예요

     

    정말 아무 내용이 없네..

    일단 일본에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시간 이십분정도 지나고 나니

    곧 후쿠오카 공항에 내린다는 방송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재빨리 저 멀리 창문을 바라 보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올 때는 기필코 창가석..

     

     

     

    착륙도 무사히 하고

    폰부터 얼른 켜봤습니다

     

    사실 esim으로 해서 해외를 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두근두근하면서

     

    기존 esim 을 비활성화하고

    이번에 구매한 여행용 esim을 활성화 했습니다

    [여행용 esim 활성화]

     

    으 무사히 잘 되더라구요

    도시락에서 구매한 esim인데 소프트뱅크의 데이터망을 쓰도록 되어있나봐요

    [메인]은 한국에서 쓰는 유플러스 usim인데,

    데이터 로밍을 쓰진 않지만 문자 수신을 해야할 수도 있어서

    일단은 냅뒀습니다만 아직 망을 잡지는 못하네요

     

     

    일단 폰이 터지기 시작했으니,

    바로 동행인씨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이제 셔틀을 곧 탈거라고 천천히 나오시라고하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후쿠오카 너무 오래간만이라 지하철에서 셔틀로 공항까지 얼마나 걸리더라 ? 했습니다

    한 20여분 걸린다고 동행인씨가 말했던 것 같아요

     

     

    [정말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나오면서 감격에 겨워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 내가 정말 일본에

    무사히

    왔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3년만에

    그리고 2022년이 끝나기 직전에

    저는 무사히 후쿠오카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그냥 감격해서 찍어놓은 사진]

    뭐 왜찍었지 이쁘지도 않은 배경의 ..

     

     

    공항 도착해서,

    전염병때문에 미리 등록한 vjw라던지

    입국심사, 세관 등 

    나오는 절차들이 조금 있었는데요

     

     

    [검역 절차 결과]

    vjw 에서 검역 정보 등록을 하면

    저렇게 파란색 화면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게 파란색 화면인 것을 보여줘야

    후닥후닥 통과를 시켜주더라구요

     

    물론,

    수기로 작성해도 되긴 합니다만

    그렇다면 아마도 접증증명서 혹은 PCR검사결과지를 같이 제시해야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난 미리 했으니까! 

     

     

    그리고 왠지 어제 입국을 위해 준비한 거랑 

    저 가운데 하얀 네모 갯수가 달라서 보니까

    처음에 했던 것은

    체류지의 종류에 대한 분류가 적혀있었는데

    이번에 할 때는 없더라구요

    미리 한 번 등록이 되어서 그런가..

     

     

    그리고 좀 당황스러울 수 있었던게,

    만일을 대비해서 캡쳐본을 준비해두라는 안내가 있었지만

    정작 캡쳐본으로는 통과를 안시켜주더라구요

    직접 웹에 접근해서 보여줘야하므로

    인터넷이 되는 환경이 중요할 것 같았습니다,,

     

     

     

    파란 화면을 보여주고 나니

    종이 한 장을 주시더라구요

    [건강카드]

     

    전염병이 의심될 때에 

    대처 절차에 대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입국심사도 vjw에서 작성한 QR을 준ㅂㅣ해서 갔는데요

     

     

    [입국심사 QR]

     

    입국은 QR찍고

    얼굴 사진 찍고

    손가락 찍고

     

    그러고 여권에 입국 도장 찍어주는데

    이제 이 여권에 찍힐 마지막 입국 도장이 될 것입니다

    근데 정말 제가 이 여권으로 갔던 9번의 일본 여행 모두

    너무 정렬해서 입국 스티커를 붙여주셔서

    ㅋㅋㅋㅋ일본같고 좋음

     

     

    그리고 수하물을 찾으러 갔습니다

     

    제가 탄 비행기편에서 나온 수하물이 하나씩 나오는데

    갑자기 누가 큰 소리로

    가방에 이름을 반드시 확인해주세요 !!! 라고 해서

    화들짝 놀랐는데

    왜냐면 발음과 억양이 이게 약간 한국인의 그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근데 또 일본어가 너무 네이티브시길래 일본분인가 했습니다

     

    별로 중요한 얘기는 아니었네요

     

     

     

    수하물을 찾으면

    바로 앞에서 탐색견들이

    수하물 킁킁을 합니다

     

    근데 작고 귀여운 애기들이라..

    제 짐을 기다리면서 한없이 쳐다봤습니다

     

    귀여워..

     

     

     

    짐을 찾고 나면

    마지막 세관

    [세관신고 QR]

     

    킁킁 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탐색견들을 지나서 

    키오스크 앞에 서서

    QR과 기본적인 내용을 한 번 더 등록하고

    검색대를 지나면

     

     

    [정말 출구]

     

     

    여기만 나가면 이제

    정말 진짜 일본입니다

    정말 진짜 후쿠오카에요

     

     

    신 난 다 ! 

     


     

    그럼,

    지긋지긋한 한국에서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고,

    아무 계획도 없지만 너무 즐거울 것 같았던 후쿠오카에서의 이야기로

    계속 진행해보겠어요 !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