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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23 후쿠오카] 1. 삼년만에 인천공항
    2023. 1. 16. 23:56

     

     

    12월 30일

    드디어 그 날이 밝았습니다

     

    제가 3년 몇개월만에 여행을

    해외를

    공항을

     

    간 !!! 다 !!!!!!!! 

     

     

    제가 어떻게 여행준비를 하였는지는

    https://discostar.tistory.com/353

     

    [22-23 후쿠오카] 0. 삼년만에 여행준비

    안녕하세요 제가 무려 3년하고 3개월 ? 4개월 ? 뭐 대충 그쯤만에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 일본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그냥 일본을 가게 되었습니다 같은 문장보다 더 더 더 기쁘고 흥분되

    discostar.tistory.com

     

     

     

    출발 비행기는 15시 25분이었으니까

    오전의 시간 여유는 충분했고

    평소같으면 시간빡빡하게 움직였을거지만

    절대 그럴 리 없었기 때문에

    여유도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잘 출국할 자신감

     

     

     

    아침에 

    정말 번쩍 눈을 떠서 

    팍팍팍 씨치고

    후루룩 옷입고

    챡 챡 가방 들고서

    바로 공항리무진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언제나 리무진버스로 시작하는 여행 사진]

     

    제가 타는 버스가 출발지이다 보니까

    언제나 좀 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 맞추기도 편하고

    자리도 넉넉한 상태고

    집에 올때도 종점이라 맘편히 있어도 되고

    물론 집에서 버스를 타고 가야할 거리기도 하고

    공항도 그만큼 멀다는 얘기겠지만

    서울 사람이 공항 멀다하면 기만이지않겠어요.

     

     

     

    이번에 원래 

    즌자기기들을 얼마나 가져가는게 좋을 지 고민을 했거든요.

     

    후보는

    1. 맥북(뭐 그냥 일단 인터넷에 붙어서 하는건 다 함)

    2. 아이패드 미니(책)

    3. 스위치(겜 이라기 보단 스플래툰)

     

    맥북

    그래도 일단 9일이나 되는 긴 여행이고

    저는 최근에 폰에서 할 것도 전부 맥에서 햇으니까

    하지만,

    굳이 필요할까요 ? 

    제가 일을 할 것도 아니고

    큰 화면으로 마우스와 키보드를 써야할 만큼 중요한 뭔가를 입력하거나 볼 것도 아니고

    집에서 맥을 쓴다고 해봤자 모니터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싶을 뿐 인거같으니까요

    그래서 맥북은 후보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아이패드

    2022년, 전자책을 엄청 읽고있는데요

    분명 일본에 가서는 꺼내볼 것 같지 않지만

    공항 가는 버스, 일본 가는 비행기

    한국 오는 비행기, 집에 오는 버스에서 엄청 읽게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건 챙겨야겠습니다

    그러려고 미니 로 샀던게 아니겠어요

     

    스위치

    가져가면.. 할까 싶고

    안가져가면 또 좀 찝찝하고

    저는 스플래툰3을 해야하는 사람이니까

    게다가 여행 가있는 그 한 주간이

    페스매치 전야제 구간이라

    암튼 네.. 일단 챙기긴 하되

    검색대에서 귀찮을 수 있으니 수하물로 넣어버리자 ! 입니다

    정말 저에게는 휴대용 게임기 역할을 전 ~ 혀 못하고 있는 스위치 입니다

     

    갑자기 이 얘길 왜 썻냐면

     

    버스타고 가는 동안 뭘했지 ? 생각하니까

    그저 계속 책을 읽고 있었거든요..

    요즘 보고있는 책 너무 재밌음 후후

     

     

    그래서 11시 버스를 타고 

    한 12시 40분 쯤, 드디어 인천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은

     

     

    흡연입니다

     

    이따가 줄 길게 서고 그러다보면 아무것도 못하거든요 

    인천공항 3층은 바로 앞에 흡연구역이 있어서 편하고 좋아합니다

     

    공항 도착했으니 동행인씨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공항 일찍 도착했으니 여유롭게 술 고를 수 있겠다고 

    들어가서 연락하기로 했죠

     

     

    공항에 들어서니까 

    그 .. 그 기분 아시죠 모르나 ? 난 앎 

     

    확실히 공항에 도착했을 때가 제일 떨리는 것 같아요

    아 공항이다 나는 나갈거다

    그 나갈거라는 기분 ! 그것 ! 

    [그 기분을 담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일단 수하물을 맡기기 전에 

    환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환전은, 어제 다 신청을 인천공항 영업점으로 하였고

    B구역쪽인가 에 있는 신한은행 창구에서 했습니다.

     

    제가 워낙 만엔씩 쪼개서 환전을 신청해놔서

    10번의 사인을(...) 했어야했고,

     

    권종 선택에 제약이 있더라구요,

    1천엔 최대 5장

    5천엔 최대 5장

    그리고 나머지 7만엔은 1만엔짜리로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으이ㅣㅣㅣㅣ 하지만 이번에 현금을 꽉꽉 쓸 것이므로 ~~~ 

     

    여기서 밝혀지는

    저의 이번 여행의 목표 중 하나

     

    1. 카드 안쓰기

    이번에 현금을 10만엔이나 들고 가게 되므로

    오로지 현금으로 생활과 구매를 다 할 예정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아직 1번뿐이지만

    아마 저게 다 일겁니다

     

     

    그리고 찾은 현금은 가방에 쪼개서 요렇게 요렇게 넣었습니다.

    이제 또 든든 ~ 해짐

     

     

    [너무 든든해져서 새 신발을 찍어보았습니다]

     

    새 신발 귀엽죠

    사실 포인트는 양말인데 ㅎ 

    무려 전날 미리 골라놓은 양말임

     

     

     

     

     

    그 다음 ! 

    이제 수하물을 맡길 차례입니다.

    그것까지 하고 나면 이제 손도 가볍게 돌아다닐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타야하는 제주항공의 체크인 카운터를 찾으러 갔씁니다

    [제가 탈 비행기 찾는거 재밌어요]

     

    제주항공은 L구역인가봐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제가 타는 비행기편이 20분이 지연되었네요 ? 

     

    동행인씨한테 연락했습니다.

    20분 지연되어서 좀 더 늦게 도착할 거 같다,

    왜냐면 동행인씨가 공항에 마중나온다고 했거든요,

     

    시간은 바로바로 말해줘야지

     

     

    그래서 한층 더 여유가 생긴 저는 느긋하게 ~ L구역으로 향했습니다

     

    제주항공 체크인 앞에 갔더니

    몬가 줄이 길 ~더라구요

    보니까 

    1. 셀프체크인을 하던가

    2. 모바일 티켓을 발급 받았으면

    셀프 수하물을 하기 위해서 줄을 설 수 있다 ~ 였습니다

     

    저는 사실 제대로 읽지 않고

    셀프체크인 기기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여권스캔~하고 나니까 이미 모바일 티켓이 발급되었다고 하네요 ? 

    했죠 어제 했으니까

     

    그래서 수하물 줄로 갔습니다

     

    수하물 맡기기전에 항공사 직원분께서 

    여권, 티켓, 접종여부 세가지를 체크하시더라구요 

     

    수하물 줄 중간에 데스크가 있었지만

    줄이 좀 길어지니까 다른 분이 또 오셔서 중간부터 체크를 하시길래

    저도 체크를 받았습니다

     

    사실 vjw 등록하면서 접종증명서 pdf로 제출을 해서 필요 없을 것 같았지만

    왠지 ~ 일본이라면 종이로 ~ 확인하게 될 ~ 수도 있겠다 ~ 고 생각해서

    가방에 넣어왔거든요

    그래서 바로 보여드렸더니 체크했다는 의미로

    여권 뒷면에 초록색 스티커를 붙여주셨습니다

    당연히 원래 여권이라면 초록색 안보이겠지만 제 여권케이스는 노란색이니까요 ! 

     

     

    그래서 줄을 가만히 서서 

    트위터따위나 하고있었습니다

    저의 두근대는 마음을 어딘가는 쓰고싶었으니까요

     

     

    근데 제가 좀 더웠거든요

    왜냐면

    옷을 엄청 껴입었었거든요

     

    물론 원래 제가 추위를 엄청 타기도 하지만

    서울은 당시에 꽤 추운 날씨였고

    후쿠오카는 계속 영상이 유지되는 날씨였으니까

    외투를 얇은걸 가져가고 속을 단단히 입자 ! 하다보니,,

     

    특히 공항은 엄청 추울꺼라고 생각했는데 

    말이 됩니까 실내인데..

    아까 흡연구역이나 추웠지

     

     

    그래서 사실 줄 서있는 내내

    그냥 지금 안쪽 옷을 벗어서 수하물에 넣고 보내버릴까

    를 계속 고민했습니다

    지금이야 그렇다 치고

    나중에 비행기 탈 때까지

    비행기 안에서

    내려서 춥지 않은 일본 기후까지

    계속 입고있는게 의미가 없어보였거든요

     

    근데 쓸데없이 할 ? 말 ? 할 ? 말 ? 

    하다보니까 어느새 제가 맨 앞이지 않겠어요

    바로 수하물을 맡길

     

    수 있지만 저는 다시 줄에서 빠져나와서(...)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가서 안쪽에 껴입은 옷들을 다 캐리어에 쑤셔넣은 뒤

    다시 줄을 스러 갔죠

     

    뭐 어쩌겠어요 결정이 빠르지 않으면 제가 고생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왜 고민했지 이렇게 편하고 시원한 것을,,

     

     

     

    그리고 또 다시 이십여분 혹은 더 혹은 그보다 조금

    걸려서 

    수하물을 맡겼습니다

    기계가 싹 수하물 번호표까지 뽑아주더라구요 똑똑한 녀석 ㅎ

     

     

    그리고 이제 홀가분해진 저는

     

     

    바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여기서 더 있어서 뭐하겠어요,

    빨리 들어가서 술 빨리 사고

    게이트 앞에가서 기다리다가 쇽 타고 가야징 

     

     

     

    생각보다 검색대 들어가기 전 줄이 길었어요

    물론 검색대도 길었습니다

     

    다들 오늘 출국하나 ? 다들 해외에 새해맞이하러 가나 ? 

    모레면 새핸데 ? 다들 오늘 ? 나가 ? 

    물론 돌아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줄이 생각보다 길었어요 ,

    그렇게 시간이 걸릴 줄은 몰랐지만

    저는 일찍 왔고

    시간 여유가 있으니까 ~~~~~

     

     

     

    중간중간에 막 뛰어와서 비행시간이 너무 급해서

    먼저 가도 되겠냐는 사람들이 속속 등장했습니다.

     

    사람들은 친절하게도 먼저 자리를 내어주는 훈훈한 모습

     

    부디 저 분들이 무사히 비행기를 타시길 바랬습니다

    오늘 얼마나 기대를 하고 나오셨겠어요

    어딘가에 가서 새해를 맞이한다 ! 

    이것은 정말 너무 두근두근한 일입니다

    지금 저도 그래서 줄 서 있으니까요

     

    3년만에 공항 온 것 치곤

    꽤 순조로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정말 검색대 통과하려고

     

    가방올려놓고

    바로 아이패드 꺼내서 놓고

    그 옆에 폰 놓고

    바로 외투 벗어서 놓고

     

    까지도 머리속에서 한 번 그렸었거든요

    그리고 그대로 했으니까

     

    너무 계획대로 딱 들어맞는 여행은 기억에 안남을텐데 같은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출국심사대에서 통과하면 놓여있는 손소독제를 두 번 짜서 손에 문질문질하면서,

    면세점 거리로 나오니

     

    거의 15시가 다되었습니다.

    아까 공항에 도착했을때가 1240이었는데

    두시간이 꼬박 걸린거에요.

     

    환전, 수하물(중간에 탈주), 검색대, 출국심사 뿐이 안했느데 말이죠

     

     

    하지만 제 비행기는 지연으로 1540이 되었으니

    탑승 시간 고려해도 아직 30분이 넘는 시간이 남아있었습니다.

     

     

     

    마지막 미션이 남았죠,

    그래서 저는 이제 한국 술을 찾아 떠납니다.

    양주 계열들을 파는 곳은 많이 봤는데

    한국 술/전통주들을 파는 곳이 있나 ? 싶어서

     

    동행인씨에게 물어봤죠

    근데 너무 예전에 사봐서 기억이 안난다 하길래

     

    일단 눈앞에 보이는 면세점에 들어갔습니다

    술 써있길래요

     

    혹시 한국술 있나요 ? 하니까 매장 한켠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한국술들입니다]

    뭐 크게 볼 필욘 없는 사진들이라 ㅎ

     

    동행인씨에게 사진을 보냈어요,

    이건 어떤지 저건 어떤지

    [이건 어떤지]
    [저건 어떤지]

     

     

    그래서 많은 술을 보여준 결과

    의외로 복분자주를 선택하는 동행인씨,

     

    청주 계열은 일본에 많아서 일까요

    한국의 과실주 맛을 봐라 ! 

     

     

    그래서 저는

    [짠 !]

     

    선물할 술 두병을 구매하였습니다 ! 

     

    이제 제 마음속에 짐처럼 남아있던

    일본 준비 미션을 모두 완료하였습니다

     

     

    이제 한 출발까지 30분 좀 안남았으니까 

    저는 얼른 비행기를 타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래도 20분 지연이라 다행이었다는 얘기를 동행인씨에게 했죠

    덕분에 느긋하게 술도 골랐다 하고

     

     

    뭐 어차피 선반에 실을 짐은 딱히 없어서

    가방이랑 술 모두 밑에 놓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일찍 들어갈 필욘 없으니까,

     

     

    지나가다가 안내데스크가 있길래 제 비행기 시간을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1540 7C1404  후쿠오카 18

    시간을 확인한 저는 셔틀트레인을 타러 내려갔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참 내려가잖아요, 셔틀트레인 타러가려면

    어제 혹시 몰라서 항공사들 탑승 위치를 보니까

    국내 항공사중에서는 대한만 터미널2에 있더라구요,

    탑승동에 제주항공이 있는걸 확인하고 오길 잘했습니다.

     

    방금 막 트레인이 떠났길래 반대편으로 가서 섰습니다

     

    한 5분안되게 ? 기다렸던거 같은데

    금새 다음 열차가 왔습니다.

    내리는 쪽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내리는걸 보고있었어요,

    그리고 트레인이 왔다는 안내방송과 함께

    이 셔틀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에 가면 다시 1터미널로 올 수 없다는 안내도 같이 흘러나왔습니다.

     

    저가항공사를 주로 이용하는 저는

    그래도 탑승동을 자주 가는 편인데,

    이 내용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동행인씨랑 같이 타러 가서 떠드느라 그랬을 지도 ㅎ

     

     

    반대편 문으로 사람들이 모두 내리고

    이제 이 쪽 문이 열려서

    탑승을 했습니다.

     

    의외로 탑승동을 향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문앞에 자리를 잡고 닫히길 기다리는데,

     

    아까 제가 서있던 쪽에 보니까

    거기도 비행 스케줄표가 표시된 디스플레이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참 꼼꼼하게 알려주는구나 생각했어요.

     

    하긴 정보가 표시된 곳이야 많을수록 좋지,

    특히 외국인들에게는 더욱 그럴수도

    라고 생각했습니다.

     

    문이 닫히고,

    계속 저는 아까 그 디스플레이의 비행 스케줄 표를 보는데

     

    탑승동의 비행 스케줄표만 보여주는 것인지

    전체의 비행 스케줄표를 보여주는 것인지 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제가 타야 할 비행기의 스케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트레인은 탑승동을 향해 출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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