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셋째날이 밝았습니다!!
지금 글을 쓰는 시간은 ... 여행 후 두달이 지났고
저는 삼일째 글을 쓰고 있으니까요
앞으로 삼 사 오일차 글을 쓸라면 삼개월이나 걸릴꺼같은 느낌이구요
아무튼 삼일째 아침이 밝았구요
아침이라기보단 열두시쯤이었으니까 이미 낮이었고
아침인지 점심인지 모를 무언가를 먹어야했기에..
어제 차까지 놓쳐가면서 샀던 명란젓을 꺼냇다
[어제 그 빵집에서 산 크로아상과 어제 그 곳에서 산 명란젓이요]
어제 빵집에서 산
빵을 꺼내서 발라먹는데
와 진짜 너무 개짱이고
왜 이건 일본에만 파나요 ?!
아 저게 명란마요네즈는 아니고
진짜 그냥 명란젓이 튜브형태로 나오는것입니다
상세 사진은 내일 아침에 식빵에 찍어먹을것이니 그걸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니 어제 빵집 얘기를 빼먹었네 사진이 없다보니까
어제 그 나카스 지역에서 돌아댕기다가 결국
우리가 갈 수 있는 술집이 하나도 없어서 그냥
돌아댕기다가 뜬금없이 자리잡고 있는 빵집이 있어서 샀다는말을 지난 글에 썼던거 같은데
빵집에서 솔직히 사고싶은 빵들이 너무 많았는데
근데 왜 많이 안샀지?
아마 저 크로아상이랑 메론빵이랑 메론빵(북해도버전) 이렇게 샀던걸로 기억을 함
명란 발린 바케트가 있긴했는데
어ㅈ차피 집에 명란 튜브가 있는데 뭐더러 발린 빵을 사겠어 하구 그냥 안샀지
그래서 나와서 메론빵을 먹는데 아니 글쎼 너무 맛이 없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역시 일본의 음식은 편의점에서 시작해서 편의점으로 끝나는 느낌이야 진짜
편의점 빵 생각하면 너무 맛이 없길래.. 진짜 대충 꾸역꾸역 입에 꾸겨넣었음
그게 어제 올린 그 강가의 야경사진 그때임니다..
저거 올릴때는 생각이 안나서 지금 쓰는걸 보니 진짜 제 글은 엉망이네요 알게뭐야
그래서 이번엔 북해도버전의 메론빵을 꺼내먹었습니다
어 ... 차이가 뭐냐면
아 왜 사진이 없지 어두운 골목을 걸으면서 먹었더니 사진이 없다 ㅠ
그냥 메론빵은 우리가 알고있는 그 거북이 등딱지같은 모습을 하고있는데
북해도메론빵은 민둥민둥하게 그냥 둥근 달처럼 생겼고
왜 그게 북해도라고 굳이 붙어있는지 전혀 모르겠다
훗카이도 가면 다 그렇게 생긴 메론빵을 먹나 ?!
언젠가 라면여행기 : 북해도편을 쓰게 되면
메론빵에 대한 얘기도 반드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북해도 메론빵을 먹는데 이건 진짜 너무 맛있는거야
아니 그럴꺼면 메론빵을 왜 두개로 나눠서 파세요 이것만 팔지..
아무튼 그랬던 빵집의 기억이 있습니다
네 그래서 저거랑 저거랑 해서 일단 가볍게 배를 채우고 오늘은 어디갈까를 고민하기 시작했씁니다
사실상 어제 구루메 가는 걸 실패했기때문에 구루메를 갈까도 햇는데
뭔가 애매한 거리라서 고민이 되더라구
지금 남은 후보지는 (구루메를 포함해서) 네 곳이 있었고
우린 그중에 하나를 오늘 하나를 내일 가야할 예정이었읍니다
1. 나가사키
2. 기타큐슈
3. 구루메
4. 쿠마모토
일단 나가사키는 뭐 다들 알다시피 짬뽕<< 이 유명한 곳 아니겠습니까?
그치만 그 지역의 라면도 유명한것이 있다고 하니까...
아마 가면 두가지 다 먹어보게 되는 것인지
아니면 결국 두개는 같은거였다 인지 뭐 잘 모르겠는 미지의 궁금함이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1, 3번은 탈락이 되었네요...
사실 쿠마모토를 가는거에 대해서
일본 여행을 가기 전부터 많으 ㄴ고민이 있었는데
정말 큰 지진이 일어난지도 얼마 안되었을 시점이었고
과연 그런곳에 "관광"을 목적으로 가는게 맞는것인가.. 라는 물음이 제일 컸음
근데 다들 가더라구 .. 네 ... 그리고 저는 쿠마몬이 정말 너무 보고싶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기타큐슈/쿠마모토 두가지 지역으로 후보를 줄였고
우리는 오늘 좀 덜 먼 기타큐슈를 한번 가보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밥먹고 대충 나가니까 한시반 그쯤 된거 같드라구
[오토크래틱스 옷을 꺼내입었는데]
아 오토크래틱스 옷을 꺼내입었는데
느낌이 서울 써있는 티 입고 지방여행하는 뭐 그런건가
기타큐슈는 대충 이쪽에 있습니다
지도를 보십시다
[도대체 지도 스샷은 무슨생각으로 찍은거지]
후쿠오카에서 북동쪽으로 올라가면 있는 지역이고
어... 어제 갔던 다자이후에 비해서 거리가 한 .... 네배는 더 되는 느낌이네요?!
아마 버스를 타면 한 두시간 가량 걸리는걸로 예상을 했고
우리는 텐진 고속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아 맞다 우리가 오늘 가게 될 라면집은
라멘무호마츠 라는 가게로,
더 라멘(다큐멘터리)에 의하면
사장님의 화려한 라면터는 기술이 돋보이는 집..!!
아니 이러면 좀 이상한데 ㅋㅋㅋㅋㅋ
사장님 인터뷰가 상당히 인상적으로 남았던 집이었음
자기가 라면을 만드는 일을 하는 동안에는 계속 발전을 시키고 노력할꺼라고 하는 굳은 표정이 너무 좋은 그런 집이었다
어.. 그래서 위치를 찾아봤더니
저쯤이 되더라구
[라멘 무호마츠의 위치]
우리가 가는 목적지는 코쿠라 역이 될것이었고
거기서 버스를 타던 해서 저 안쪽으로 들어가야겠더라구
왜 사진이 이렇게 없지 싶기도 한데
유난히 16일의 사진이 없네요....
여행 3일만에 나태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말햇듯이 텐진 버스터미널에서 기타큐슈를 가는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버스터미널은 2층에 있었고
터미널 생김이 뭔가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었음
버스를 탈수잇는 .. 그걸 뭐라고 해야하지 승강장 ?
이 되게 적은 대신에
각 경로별로 줄을 따로 서게 되어있어서 편하겠드라구
뭐 2번 승강장이 어디, 어디, 어디 가는 버스들이 서면
어디는 2-A
어디는 2-B 이렇게 줄이 따로 되어있어서
뭐 미리서던 이따가 서던..
어디가냐구 안물어봐도 되게 만들어놔서 편하구나 싶었어
아무튼 그렇게 버스를 타고 우리는 기타큐슈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
[앞좌석에 콘센트가 하나씩 박혀있다!]
그렇다고 해서 버스가 뭐 특별히 많이 막 좋다거나 그러지는 않았고
꽤나 오래된 버스에
끼익끼익 거리면서 울퉁불퉁한 길을 가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것이었다구
근데 저 콘센트 너무 웃겼어 ㅋㅋㅋㅋㅋㅋ 스벅이세요 ?
그리고 이제
또 버스타고 긴 시간을 이동하는동안에 찍은 무의미한 사진들이 몇장....
[ㅇ..무의미한 사진..]
을 찍고있다보니까
저 멀리 엥
[뭔가 축제의 행렬같은 것이 보였다]
첫날 숙소 부근에서도 축제 분위기가 한창이었는데
어 여기서도 축제를 만나나 했음
확대해서 찍어보니까
[마침 이 날이 이 지역의 축제였던것..!]
[단위가 크던 작던 계속 만날 수 있었다]
숙소 있던쪽의 축제는 행렬<< 사실 이거 명칭을 모르겠다 제보바랍니다.
같은건 보지는 못했고 그저 몇가지 구조물이나
신사 내 축제같은 무엇무엇 이런거였는데
여기는 계속 저런 모습이 보이니까 뭔가 괜히 덩달아 신나는거 있지 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무의미한 사진...]
영 다르겠지만 뭔가
명동역 옆에 망한 밀리오레건물 같은 느낌이었고
저건 무슨건물일까
[모스버거, 뭔가 오래되고 귀여워보임이다]
ㅋㅋㅋ 아 저 건물 뭔가 귀엽다구
벽에 버거랑 토마토랑 커피랑 그려놓은거 봐 ㅋㅋㅋㅋㅋㅋ
모스버거가 우리나라에 처음 시작했을때 바로 메론소다를 함께 팔았더라면 더 성공할 수 있었을까 ?
왠지 그렇게 파는곳은 극히 드물면서 우리나라에 햄버거라는 것은 두손 한가득 잡히는 그런 사이즈를 원하는 느낌인데 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그렇게 파는걸 거의 보지 못했음... 어디서 부터 온 환상인가
갑자기 이얘기 뭐지 아무튼 모스버거 맛있겠다 얌냠
그렇게 거의 두시간 ? 가까이를 꾸역꾸역 가서
[코쿠라역에 도착했습니다!]
오 여기 큰 쇼핑타운같은 느낌이야
아마 근처에 제일 큰 역이 아닐까 싶었음
저기 가면 영화고 쇼핑이고 뭐 먹을거든 뭐든 다 있을꺼같았어
그치만 우리에겐 시간이 없지 !
또! 사진이 없지만
여기의 버스정류장도 또 독특했어
역쪽이 도로가 끝나고 돌아가는 식으로 되어있는데
여길 네모나게 둘러서 버스정류장이 쭉 있어
각 방향별로 1, 2, 3, 4, 5, 6 승강장 이렇게 번호 매겨져서
비슷한 경로의 버스들이 거기서 스고 그래
그리고 가운데 안내소가 있어서 물어보면 너무 친절하게 다 집어주시니까
나중에 기타큐슈에 갈일 있으시면 참고하세요 ~
아무튼 어
우리가 어떤버스를 타야할지 전혀 모르겠어서
안내소에 지도를 짚으면서 물어봣었고
우리는 무호마츠 방면의 버스를 골라서 타게됩니다.
이때도 계속 우리는 ㅋㅋㅋㅋ걱정했떤게
말햇지만 우리가 참고로 하고 찾아가는 다큐멘터리가 10년전이다보니까
과연 아직도 그 집이 있을것인가
있다면 문은 열었을까? 갑자기 휴일이라던가
열었다면 과연 그 맛을 유지하고 있을까? 사장님은 바뀌었을까 ?
이런것들
근데 진짜 그 집이 있을까 는 너무 의문이었고
그래도 지도에 아직 박혀있는걸 보니 있지 않을까 싶어서
[버스 타는 곳에서 받는 종이티켓]
내가 앞에 글에서 버스 설명을 했던가 ?
갑자기 간단하게 설명을 하면
버스를 타면 내가 타는 정류장에 맞는 번호의 티켓을 뽑게 되는데
이게 보니까 정류장 번호는 아닌거 같고 그 .. 뭐랄까 정류장의 순번같은 느낌이야
그래서
앞에보면 숫자/비용 이 적힌 판이 있는데
이게 한정거장 한정거장 갈때마다 금액이 늘어남 ㅋㅋㅋㅋ
그니까 11번 써있는 티켓을 가진 사람은 이번에 내리면 얼마 << 이게 표기가 되는데
이게 엄청 또 편해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근데 시내만이 아니라 시외를 다니는 버스도 마찬가지로 비용이 매겨져서 신기하드라
그래서 보통 한지역에 묶여있거나 하면
그냥 통째로 같은 비용으로 묶여 나오고 뭐 그렇더라구
말로 쓰니까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시간나면 그림으로 그리던지 하지뭐
버스 앞부분 사진이 어디 있던거같은데.....
그래서 지도상에 많이 가까워 보이는 정류장에 일단 내렸고
우린 너무 더웠고 저쪽에 편의점을 가서
가볍게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를 하나 마시면서 가고자 하였어
근데 세븐일레븐이랑 세븐일레븐홀딩스? 인가의 차이는 뭐지
분명히 편의점에 명확히 다르게 표시가 되어있는데 그 차이를 전혀 모르겠고
나는 검색을 하기 귀찮다 언젠가 알겟지 뭐
둘다 어제 먹은 그 ㅋㅋㅋㅋ 동글동글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싶어서
편의점을 찾은건데
힝 이번엔 발견하지 못했어
그래서 대신에
[이게 뭡니까? 미루쿠무스라니]
이게 뭔가요?
밀크무스라니 ?
어떤 방식의 아이스크림인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아서 일단 샀다....
근데 먹어보니까 ㅋㅋㅋ 뭔가 짜먹는건 아니고
아 뭐라고 해야해
쫀득쫀득한 아이스크림이라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대충 어디서 먹어본적 있을것만 같은 느낌인데
뭐라고 설명이 안된다
아무튼 쫄깃쫄깃해...
저 윗부분을 짤라서 밑에 짜면 죽 올라올꺼아냐?
그걸 딱딱 끊어서 먹는데 그걸
우물우물 씹어먹어야해 ㅋㅋㅋㅋ
뭔가 녹여먹거나 하는느낌이아냐 ㅋㅋㅋㅋㅋ
쫄깃쫄깃
[그리고 환타의 메론소다~]
그니까 일본에게 메론은 도대체 무슨 과일입니가?
우리나라는 선키스트에서만 메론맛 탄산음료가 나오던가 ?
환타의 메론소다는 어떠한가 해서 사보았스비다
뭐 맛은 네 환타의 메론소다 맛이군요 !
저렇게 두개 사서 우물우물 벌컥벌컥하면서
무호마츠로 향했습니다
아직 거기 있는지 문을 열었는지도 모른채 말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