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갑시다 ~
근처에 있는 상점가 내에 있는 카페를 갈거에요
시장에서 한.. 5분 거리 정도 ?


여기 건너고 나니까 바로 땡땡 하면서
안전바 내려오길래
얼른 영상을 찍어야겠다 했어요
마침 건너편에서도
한 분이 슥 오시길래 건너시려나 했는데
쿨하게 찍고 돌아가심 ㅋㅋㅋㅋㅋㅋㅋ
지도 보니까 시미즈역으로 가는 JR노선인가 싶은데
이것도 열차가 두 량이네요
쟈근열차
이거 찍느라 일행이랑 멀어져서
후다닥 뛰어갔습니다
열차에 관심 없는 일행들

당장 앞에 보이는
프라모델들이나 토미카부터 해서 이것저것 파는 곳 같았는데
왠지 옛날 장난감들도 꽤 있을 거 같구요
그냥 오홍 ~ 이러고 지나갔었네
왜 안들렀지 급한게 있었나 ? 싶지만
다른 것 보다도 최근에 일본 가서
피규어샵들을 하나도 안들렀었네요
안산지 오래 ~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 닫은 상태였고
사람도 없고 조용 ~ 했습니다
서울을 지나고 나니

찾았당
사실 열차 영상찍다가 뒤늦게 뛰어와서는
두리번두리번 거리느라고
언제 목적지에 도착햇는지도 몰랐음 ㅋㅋ
갑자기 들어가시죠 해서
아 ? 에 ? 하고 사진 얼른 찍고
보니까
까페라 그랬는데 빵집이 있는거에요
아 빵집도 하는 카페를 찾아온건가 ~ 했는데
보니까 또 여긴 빵만 파는 곳 같은데
아 그 옆에 계단
아 2층
그러고 올라왔더니
정말 머리속에 있는
일본의 제법 오래되고 정갈한 분위기의 킷사텐 << 이 딱 나와서
오와 했습니다

2층 올라가니까 바로 가게였는데
사진 왼쪽이 올라오는 계단이구요
테이블은 거의 4인석이었던거 같아요
못해도 10개 테이블 정도 있던 구조로 기억합니다
자리가 좁은 편이긴 하지만
창가 자리로 안내를 받았는지 편하신 곳에 앉으라 해서 앉았는지
암튼 창가 테이블에 아저시 세명이 꾸겨 앉았어요
창가에서는
상점가 통행로가 보이게 되어있는데

밖에서 창가자리 보이는 모습이 꽤 괜찮았거든요
건물 사진을 하나 찍었어야했는데..
일단 안쪽에 마스터가 계시고
홀에는 주문과 서빙을 담당하는 점원분이
그리고 손님 한 분이 있었어요
금세 물과 물수건
그리고 메뉴판을 갖다주셨어요

아아 !! 이 얼마나 깔끔하고 명확한 메뉴판인가
정말 군더더기 없이
내가 원하는 걸 바로 찾아낼 수 있을 거 같은 분류와 정렬 아닌가요
음료를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일단 커피를 마시러 왔으니까 한 잔씩 마시자 ~
창고귀신은 바로 블렌드 커피를 골랐습니다
저는... 저도 커피를 마시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런데 메뉴를 읽다보니까 밀크쉐이크가 있는거 아니겠어요 ?
어어 그래서 갑자기 밀크쉐이크로
탕수육님도 갑자기 크림소다를 ㅋㅋㅋ 원래 이런 메뉴를 드시던가 ?!
아 단거 먹을 생각 하니까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원래 좋았음

아저시 셋이 휴일에 아무도 안다니는 상점가의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밀크쉐이크, 크림소다입니다
탕수육님의 크림소다는 아주 정직한 모습으로
메론소다에 체리, 아이스크림이 띄워져있었어요
너무 색이 이쁨 ㅋㅋㅋㅋㅋㅋ

창고귀신의 커피도 무척 정직하게 나왔는데
블랙커피에 커피 크림, 설탕 그리고 저을 수 있는 스푼
맛은 어땠나요 ?

이건 제 밀크쉐이크
밀크쉐이크에도 체리가 하나 올려져 나왔지만
저는 체리를 안먹으니까요
누굴 드렸던거 같은데..
정말 제법 달고 맛있고 시원하고 한모금임
ㅋㅋㅋㅋㅋ
약간 바닐라더블샷 하나 마시면
비슷한 느낌일 거 같은 당도와 양이었어요
비오는 날
오래된 킷사텐에서 가지는 여유라니
느긋하니 좋더라구요
가게도 조용하고
뭔가 별 다른 얘기들을 많이 나눴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냥 앉아있는 자체로 맘에 들었습니다
식사메뉴도 있었는데
밥 먹고 와서 아마 음료만 냅다 보고 사진찍고 그랬나봐요
찾아보니까
면(주로 스파게티)과 밥류 들을 적당히 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아 엄청 맛있어보이는데
이제서야 느끼는 아쉬움 ㅋㅋㅋㅋ

계산서 받아서 보는데
저 뒤에 뭐가 비쳐

아 뒷면에 그려진
작은.. 뭘까 카피바라 ? 가 하트무늬 컵에 커피마시는 모습 ?
그리고 감사합니다 써있는거 너무 귀여워서
악 귀여워 하면서 사진 막 찍음 ㅋㅋ
아 이제 슬슬 돌아가볼까
귀여운 계산서를 내밀고
계산을 하고
카페를 나섰습니다

아까 후다닥 올라가느라 몰랐는데
내려올때 되니까 입구가 보이네요
보니까 다 써있었네요
이층 킷사는 안쪽에 계단 이용해주세요 라던가
이런 메뉴가 있네 !! 싶은 푸드 메뉴들이라던가
스페셜파르페는 정말 엄청나네..
밑에 열심히 영업중이라는 간판까지 너무 귀여운 그런 것이었습니다
역시 또 시즈오카에 가야만
https://maps.app.goo.gl/Uhu5aru6X5amUi4YA
ボンヌール · 4-11 Masagocho, Shimizu Ward, Shizuoka, 424-0816 일본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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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가를 나와서
신시미즈역으로 향했습니다

이 무늬의 맨홀 뚜껑을 역에서부터 몇 번 본거같은데
이렇게 찐한 빨간색으로 채색된 거는 여기서 처음 봤던거 같아요
아 색 이쁘다 하면서 찍었음


공중전화에 볼륨조절도 있네요

아 분명 어딘가에 스탬프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가방에 스탬프 노트를 두고 나왔다구
휴..

올 때에도
비가 와서 그런가
열차는 더 한적했고
앞 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올 때도
한 20여분정도
비 떨어지는 창밖을 보면서 아니면 잠깐씩 졸면서
열차 타고 넘어왔어요
신시즈오카에 내리니까
아직도 비는 조금씩 오고있었어요
그 다음 일정은
이제,, 여행의 묘미
묘미 ? 이 여행의 묘미는 다양한 술집인거 같긴한데
아무튼
보편적 여행의 묘미
쇼핑입니다 ~~~~
일본에 왔으니까 ! << 이런 것 들을 사러 갈 것인데
저는 일단 그놈의 우산을 사야하구요
창고귀신님은 일단 여러 음반들을 볼 것입니다
그리고 탕수육님은 계속 일본에 계실 것이므로 시즈오카의 무언가를 사가고싶다 정도 ?

예전에 들은 얘기긴 한데
해외살이할 때 그 나라 언어가 원활히 안되면 어려운게 머리자르는 거라고
들은 적이 있음
해외에서 2주 이상 지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아무튼 시니어 컷트가 1,000엔이라고 함,,

저 왼쪽에 보이는 빨간 간판
요츠바쇼카이四葉商会 라는 문구점인데요
(갑자기)저기 들어가서
이것 저것 구경을 했습니다
탕수육님이 여기 문구점인데 구경하실래요 ?
하고 들어갔던 거 같음
아마 탕수육님이 뭔가 보려던게 있었던가
뭐 그랬는데
또 여기서 돈쓰고 나온건 저 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다 매번 그런 듯
뭐 돈썼다기엔 뭐하지만
샤프를 하나 사봤습니다 ㅋㅋㅋㅋㅋ
문구의 나라의 문구점에 왔으니까 ~
입구쪽에 후지산으로 만든 이것저것이 너무 귀여운게 많았는데
뭐 ~ 또 오게 되면 살 수도 ~
이러고 나왔음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 갑작스런 소비에 대해서
언제 샀었는지 의문이 있었는데
방금전에 영수증을 꺼내서 확인해보고 옴,,
이 사진 찍고 지나가다가 들른게 맞았습니다 ~~~
https://maps.app.goo.gl/jvFUfcUE1nrsaYRt6
四葉商会 新静岡店 · 2-3 Tenmacho, Aoi Ward, Shizuoka, 420-0858 일본
★★★★☆ · 문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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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자판기와 벤치 !
비록 비가 와서 앉을 순 없었지만
왠지 멀끔한 날이었으면 앉아서 사진찍고 싶었을거에요

아 맞다
그래서 저희는 쇼핑을 위해
일단 파르코PARCO를 방문하기로 했어요
음반매장도 있고
우산매장도 있고

짠
뭔가 일본에 오면 으례 오는 타워레코드
생각해보면
최근에 일본 와서 앨범을 딱히 사간게 없긴한데
아닌가 ? 녹황색사회 앨범도 대부분 아마존으로 사버렸더니,,
근데 꼬박꼬박 일본와서 타워를 왔던거는
아마도 창고귀신의 부탁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만
자 이제 직접 오셨으니
맘껏 고르십시오
저는 앨범 구경을 좀 하고 있을테니

크
6월 일본 공연 결정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 공연이 그 푸른산호초 그 공연인가


아노씨 예능 같은 곳에서 자주 보이길래 오 하면서 봤음
작년에 그 유명한 스마이루아게나이 도 실려있는 앨범,,
그냥 있길래요
요즘 딱히 사고싶은 앨범이 없어서
흠 뭐 또 볼꺼없나 휘적휘적 돌아다니다가
문득
제가 스플래툰3의 OST를 아직 사지 않았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좋아요 게임 코너로 가봅시다

전체를 찍은 것도 아니고 이렇게 애매하게 찍은 사진은 무엇이냐면
오 스플래툰 여깄네 했더니 그 위에 페르소나가 있었던
그때의 제 시야입니다



아마 페르소나3리로드 OST가 있었으면 샀었을지도
저는 페르소나5더로얄, 스플래툰3 OST를 하나씩 집어들고 나왔습니다
창고귀신님은 무엇을 샀을까요 ?
https://maps.app.goo.gl/Z86AfRvCzcuqnESeA
Tawarekodo Shizuokaten · 일본 〒420-0852 Shizuoka, Aoi Ward, Koyamachi, 6−7 静岡パルコ B1F
★★★★☆ · CD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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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쇼핑을 마치고
그 다음은
오늘 아침에 안내받았었던 로프트Loft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8층 들어서니까
Loft 간판이랑(사진없음)
넓게 펼쳐진 매장
아 여기 크다 여기라면 그 우산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얼른 우산을 찾아 나섰습니다
우산 코너에 도착 !

아
여기 이렇게 있었습니다 으악
실물을 드디어 만나보네요,,
벨트없는 우산이라뇨
저 위에 진열된 벌어진 우산은
끝까지 안접어서 그렇지
실제론 저 밑에 있는 우산처럼 싹 오무려지는 우산이었어요
실제로 접폈 해보니까
너무 편한 부분이 뭐였나면
손잡이 부분 바로 밑에 좀 두꺼운 부분
저길 밀면 알아서 고정이 풀리면서 싹 펼쳐지고
접을 때도 저길 당기면
알아서 싹 접히고 끝에 고정까지 되는
아니 너무 편하잖아요
정말 영상을 찍었어야했는데
나만 혼자 접폈하고있었어서 아유

실물은 상당히 좋았는데
데
고민이 좀 생겨버린 것이죠
1. 아 비싸 내가 6만원짜리 우산을 사는게 맞나 ?(갑자기)
2. 아까 아침에 본 우산이 단단하고 이쁘고 좋았는데..
어쩝니까 흔들리는 나의 마음

그래서 후다닥 아저시들을 모아서 물어봤죠
내가 어카는게 좋을지 몰겠다
하니까
일단 이걸 사러 온거니까 이걸 사자
비싸도 여기서 뿐이 못사지 않냐
역시 한정 이라는 말에 흔들리는 나의 마음
좋습니다 일단 이 친구와 함께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누구보다 빨리 써보고싶었으니까
그럼 그 다음 고민
1. 큰 우산을 사고싶은데 큰 사이즈는 색이 칙칙하고
2. 아니면 노란걸 살랬는데 노란 색이 생각보다 안이쁘고
좋아 그럼 제일 대표 색으로 나온
파란색을 사자,
근데 진열된 거 말고 새 상품이 있음 좋겠다
그래서 우산을 들고 계산대로 가서
점원분에게 물어봤거든요
근데
새 제품은 없대 이 색상은 진열된게 다래
뭐 아쉽지만 어쩌겠어요

아하하하하하하
샀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새 우산이다 아하하하하하하하

제가 그 별 것도 아닌 긴 고민을 하는 동안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창고귀신님이
너 좋아하는 아이나다 하면서 찍어서 갖다주신 사진
감사합니다 사실 뜯어가고 싶었어요
사실 우산 사기 위한 고민을 저렇게 짧게(짧은거 맞음) 쓰긴 했는데
파르코 에스컬레이더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도 고민했던거임 ㅋㅋㅋㅋ
다른 층에 들러서 뭐 좀 보고..
그러는 중에 다시 아 안되겠다 사야겠다 해서 뭐 여튼 그런 과정이 있었다 ~
마침 밖에 비가 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바로 써보기로 했습니다

쌔 우산에 신나는 발걸음
그 다음은
탕수육님의 쇼핑이 좀 있었는데요
아까 파르코 중간층쯤에서도 뭔가
옷이었는지를 쇼핑했던거 같은데(우산 고민중이라 집중 안함)
가보고싶은 매장이 있다고 하셔서

오..
여기 되게 세련된 편집샵 이었습니다
패션을 잘 몰라서 뭐라고 설명은 못하겠지만
여기서 훌훌 둘르고 다니면 좋겠다 싶은 옷과 악세사리가 많았어요
탕수육님은 미니 크로스백같은 걸 두고 계속 고민하셨는데
역시 온김에 사야 ~
아저시 셋은 서로의 구매를 응원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
제법 귀여운 하얀 가방을 사셨는데
계속 때 타지 않을까 뭔가 묻지 않을까를 걱정하시길래
걱정하지말고 뭐 묻으면 저 달라고 했더니
에잇 흙탕물에 담궈서 줘야지 하심
그런 쓸모없는 소리나 하면서
저희는 이제
기념품을 사러 가기로 했어요
시즈오카는 뭘 사가야할까 !

역시 젤 큰 역에 오면
기념품을 살 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사실 저는 모르고 그냥 따라옴 ㅋㅋㅋㅋㅋ
여기 오니까 되게 역이 하카타역 같은 느낌이 들었음
사실 하카타역도 뭔가
기념품 사러 가는 느낌이라
그리고 기념품 점에 들어섰는데
사진도 없고 기억도 없음..
뭔가
아 사 ? 말아 ? 두개 ? 세개 ? 이건 ? 이것도 ? 이거 빼고 ? 차라리 이거 ?
의 반복이었던
치열한 선택과 구매의 현장
https://maps.app.goo.gl/8vudwNgXLitteAe99
GRAND KIOSK · 일본 〒420-0851 Shizuoka, Aoi Ward, Kuroganecho, 47 アスティ
★★★★☆ · 기념품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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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를 마쳤더니
각종 과자들로 짐이 잔뜩 생겼습니다
산 거 나누고
정산도 좀 할 겸
일단 집으로 향했어요
들어주시느라 고생하신 탕수육님
시즈오카의 오미야게용 대표 과자를 만나보겠습니다

어제 갔던 오뎅바
그래 이 얘기가 빠졌구나
오뎅바에서 탕수육님이 주인할머니에게
혹시 시즈오카 ~ 하면 뭘 사가야하나요 ? 하니까
음.. 우나기파이..인가 ? 라고 했던거 같은데
정말 매장 가니까
저 우나기파이가 제일 많이 쌓여있었어요
그래서 일단 저 과자를 기준으로
이것 저것을 담아왔습니다
집이나 회사나 주변사람들 용으로 산 과자 말고도
저희도 일단 맛을 봐야지 싶어서
한 봉지를 더 사왔거든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집에 오자마자
사온 것들 정리하고
과자를 하나 꺼내서 맛을 보았습니다

되게 익숙한 맛
모양에서 알 수 있지만
한국인이라면 모두다 알고 있을 것 같은
384겹의 그 과자
그 과자의 좀 더 부드러운 버전같은 맛이었어요
장어는? 싶지만 아마 갈아넣은 장어가 소량 포함되어있다 같은 느낌이라
장어의 독특한 무언가가 있는 느낌은 아니었고
그저 조금 덜 촘촘하고 덜 빽빽한 엄마손 파이 정도의 느낌 ?
맛있었다는 소리였습니다
이거 부담없이 사갈 수 있겠는데
우산 말릴 겸
펼쳐서 자세히 봤는데

네 이렇게 생겨서 접으면
이렇게
네.. 우산얘기 그만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