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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멘여행기 : 북큐슈편] 160715 다자이후 단보라멘(1)
    2016. 8. 21. 02:34

    어디까지 했지



    맞아 아침에 진한 나가하마라멘을 먹고 배가 너무 불러서 시장을 돌아댕기다가 수많은 앙팡망을 보고 이게 뭐야 하다가 

    집에 가는 길에 맥주 한잔 마시고 버스 티켓을 챙겨 나와서 이제 쿠루메로 가려고 준비... 까지 했엇읍니다




    일단 쿠루메를 가기 위해서 경로를 대충 찾아보니가

    하카타 버스터미널에 가면 쿠루메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해서

    저희는 일단 하카타 버스터미널로 출발하게 됩니다





    어.... 거의 유일하게 이 과정에서 사진이 없는데 

    이게 왜그러냐면 

    저희가 트위터에 생방송을 감행햇기 때문이빈다..

    정말 아무짝에 슬모없고 인생 뭐지...


    페리스코프로 생방송을 햇엇는데  물론 영상은 남아있긴 해서 이걸 꺼내다 놓을까 했는데

    지금 들어보니까 속어들만 가득하고 아무 영양가 없고 그렇습니다...




    아무튼 뭐 부득이하게 사진이 없으니 말로 설명을 해야지



    일단 저희는 동네에서 버스를 타고 하카타 버스터미널로 향하게 됩니다.



    사실 저희가 숙소를 잡은 동네 > 하카타 > 후쿠오카 공항 여기가 그렇게 멀지 않아요 

    지하철로 2-3정거장 정도입니다 


    공항이 일단 정말 가까운 곳에 있고 

    저희 숙소도 뭐 일부러 정한건 아니었지만 텐진 근처에 잡으니 하카타도 가깝고 공항도 가깝고 그렇네요 




    버스를 타고 하카타 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했씁니다

    버스터미널이란게 또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닌건지 모르겠는데

    기차역과는 다르게 뭔가 들떠잇죠 아니 기분이 들떠잇다는게 아니라 

    분위기가 ㅋㅋㅋㅋㅋㅋㅋ뭔가 시장같고 그런 부분이 분명히 있다니까



    가서 봤는데 암만 노선을 봐도 모르겠더라구 

    그래서 거기 데스크 가서 물어봤지

    쿠루메는 어떻게 가요? 하니까 

    여기선 가는 버스가 없고 후쿠오카 공항에 가면 버스가 있다 << 새로운 정보를 입수 


    그래서 우리는 버스를 타시 타고 후쿠오카 공항으로 향하게 됩니다



    어제 공항에서 왔느데 이렇게 일찍 공항을 다시 만나게 될줄이야 





    [누누히 말햇지만 날씨 정말 좋아요]


    공항으로 가는 길은 공업단지? 하나를 지나고 점점 한적해지면서 공항이 나타나게 되는데

    날씨가 좋으니까 그냥 창밖에 아무렇게나 찍어도 사진이 이쁘드라구요 


    저게 아마 공항이겠죠 ??




    저희가 탄 버스는 후쿠오카공항 국내선 방면으로 가는 버스였고 

    우리는 공항 국제선쪽에서 쿠루메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고 숙지를 하고 있었음



    그래서 버스를 타고 국내선 정류장에 안내리고, 국제선 정류장에 내려야지 하고있었다구 





    그런데...



    [국제선.. ??]



    ??

    아 물론 사진에 날씨 기가맥히군요 





    [국제선을 지나 이쁜 길을 달리는 버스]


    사진들이 그냥 맘에 들게 나왔길래 다 올려봤습니다 크게 의미는 없어요 


    클릭하면 커지니까 뭐 클릭해서 보시던가 




    아무튼 국내선 정류장을 지나서 버스는 또 한적하고.. 좁은... 그 왜 마치 공항 버스만 다니게 되어있을꺼 같은 작은 길을 지나고 지나더니




    [버스는 시내로 돌아가지 않았다]





    고속도로에 진입...ㄱ..?


    국제선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하는 버스..

    이 버스는 어디로 가는걸까요 ....... 



    둘은 침착한 척하면서 엄청 당황하고 있었다 ...!!!




    아 .. 아 지도를 보자 그래 지도를 ㅂ



    [?? 어디막 가십니까..?]


    아.. 얼마나 당황햇으면 지도 스샷을 냄겨놨을까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버스를 일단 탔고 

    대충 글씨를 비교해보니까 

    다자이후 << 라는 곳을 가는가 싶었습니다..



    뭐 저정도 가면 쿠루메 갈수있지 않니 ? 

    ?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가버렸습니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가고있다]




    버스 안은 너무 평온했고 

    우리는 잠들수 없었다 .....







    그렇게 고속도로를 타고 한 삼사십분쯤 ? 달렸나 했더니 슬슬 뭔가 동네가 나오기 시작을 햇씁니다


    역 이름 앞에도 다자이후가 붙기 시작을 햇네요 

    다자이후 시청이라던지 다자이후 역이라던지..



    [지나가면서 보이는 마을에 너무 내리고싶어졌다]





    후쿠오카보다 훨씬 시골 마을이었고

    밖을 지켜보던 동행인과 저는 이곳에 내려보면 어떨까 란 생각을 하기 시작햇다















    원래 라멘여행 이전에 계획은 

    일본의 비도시 지역을 심지어 시골까지 생각햇었다

    별다른 테마 라기 보다는 


    맨날 가는 그런 큰 관광지나 도시가 아니라 

    변두리의 작은 동네들을 가고 좀 한적하게 지내다가 오는거였거든


    그래서 아마 이 동네에 오고 나서 마음이 편해진걸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래저래 눈치를 보다가 

    시청에 도달하지 못했을쯔음에 내리게 되었다


    딱봐도 관광객인 우리에게 버스기사님은

    여긴 관광지가 아닌데 정말 내리는거 맞냐고 다시 한번 물어봤고, 


    아 정말 여긴 외부인이 내릴일은 없는 동네구나 하고 한번 더 확신을 했다구 








    내리니까 너무 뜬금없이 휑-한 공터가 나타나서 너무 당황했구요

    그치만 이뻐서 찍은 사진이 10MB가 넘어서 업로드가 안되네 ? 

    여기서 보시면 될겁ㄴ디ㅏ



    내려서 만난 모습





    동네를 한바퀴 쭉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배가 부르기도 했고(아직도)




    [그냥 저기 표지판이 찍고싶었는데 뭐였을까]






    공터를 낀 풀밭옆길을 좀 걷다보니까

    집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보니까 완전히 빈동네 같더니

    집 앞 텃밭일을 하시는 분도 있고 골목에 차도 다니고 하더라 






    [집들이 아주 깔끔하게 들어와있어]




    시골? 같은 느낌이라기보단

    전원생활을 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마을 같았다구


    우리나라의 예술인 마을이라던가 그런 느낌의??


    오래된 집은 별로 없기도 했고

    동네도 엄청 깔끔하고 







    어디까지 걸어야 하나 싶긴햇는데


    일단 버스에서 찾아보기론

    다자이후에  >> 큐슈 랭킹 1위의 라면집 << 이 있다는 내용의 글도 읽기도 했고 해서

    일단 배가 꺼질때까지 걸어볼까 싶었음



    그리고 이동네에도 큰 사찰이 있다고 하니 한번 돌아보면 좋겠다 싶기도 










    [작은 신사가 있었고 그 앞에선 꼬마애들이 쭈구리고 앉아서 자기들끼리 뭘 하고있었어]




    일본여행중에 제일 많이 만나게 될게 여러 신사겠지만

    역시나 누군지도 모르는데 마냥 인사를 할수는 없으니까



    근데 이런거 보면 신기하긴해 

    정말 곳곳에 "누군가"를 모셔둔 곳이 있다니까






    마냥 걷다보니까 작은 천이 나오고 작은 다리가 나왔다




    [너무 한적하고 물흐르는 소리만 들렸다]




    아마 이번 여행에서 제일 이쁜 사진이 되지 않을까 싶은 사진이

    위에 저 다리에서 찍혔어





    [왠지 이 모습을 보려고 버스에서 내린거 같은 기분이었다구]



    클릭하면 커지니까 크게보세요 

    넴..



    마치 그 일본 애니메이션 필터 씌우면 진짜 애니메이션의 한장면일거같은 근데 이렇게 생각하면

    주객이 전도된게 아닐까 원래 가 이쁘니까 그림으로 그려도 이쁘고 아니 뭔소리지 

    여튼 저는 이사진이 너무 좋고 

    이 사진 한장을 찍기 위해서 이 날 버스를 못내리고 또 아무곳에서나 내렸다












    아 맞다 ㅋㅋㅋ 사진보니까 또 생각나네


    아니 이 다리에 무시무시한 전설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절대로 다리 난간에 먼지가 쌓이지 않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 물보다 맑은 난간이다]


    아니 ㅋㅋ 진자 너무 이상할정도로 깔끔해서

    아침마다 누가 닦나 싶을정도였음 ㅋㅋㅋㅋㅋ


    어쩜 이렇지 ? 이거 너무 빤딱빤딱해서 손 대보기도 너무 무서웠음ㄴ디ㅏ.. 







    네 그다음은 아무 의미없는 세장 ...




    [별 의미없는 사진1]


    [별 의미없는 사진2]


    [별 의미없는 사진3]





    네 도대체 저는 라면을 언제 먹으러 갈 수 있을까요? ..... 






    건물도 이쁘고 하늘도 이뻤지만 


    이런것도 너무 좋았음




    [작은 구멍과]


    [맨홀뚜껑인가요 ? 용도는 모르겠읍니다]







    골목 계속 돌아니다보면

    계속 보이는게 




    이렇게 조그마하게


    이것도 신을 모셔두는 그런것인가 ?

    명칭이 따로 있나요 저는 무식해서 모름ㅁ입ㄴ디ㅏ 


    아무튼 거의 골목마다 ? 

    골목마다라고 하기엔 거의 집옆에 하나씩 있는 수준으로 있는거 같았읍니다 


    에에 역시 알수없어..













    슬슬 라면을 먹어야하는 생각이 들때쯤...

    우리가 어딜 걷고있는지 잘 모르고있다는 생각이 들어버렸습니다.



    이쯤 계획을 새로 짜야하는게

    17시가 좀 안된 시간이었는데


    1. 여기서 일찍이 라면을 한개 더 먹고 원래 가려고 했던 쿠루메를 가서 쿠루메 라면을 먹고 귀가한다

    2. 여기서 라면을 먹고 텐진가서 구경한다


    뭐 정도 고민을 했었나 안햇었나 사실 그냥 쿠루메 갈말갈말하고 있었음입니다.

    근데 문제는


    일단 쿠루메를 가기위해서 지금 라면을 먹기엔 제가 아침에 너무 처먹어버리는 바람에 아직도 배가 안꺼졌다는 점..

    그리고 여기에 일단 라면을 먹을라면 어딜로 가야할지, 여기서 얼마나 걸릴지 전혀 파악이 안된점 등이 있엇읍니다 


    음...



    그래서 쿠루메는 일단 되었고(역시 이번 여행의 암묵적인 룰 : 결정은 그때가서 한다)

    그 놈의 큐슈 랭킹 1위 라면집을 찾아가보기로 합니다.






    어어 그 큐슈랭킹1위의 집은 단보라멘 이라는 집이네요 


    사실 그 단보라멘이 (블로그들을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어 이곳의 라면은 아니고

    니시진에 본점이 있고 다자이후에는 분점입니다 


    체인점 라면,,


    아마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또 그 맛을 다른지역에서 느낄수 있도록하는게 체인점이다보니

    온전히 괜찮은 맛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싶었음니다 


    왜 보통 어디 여행가서 새로운걸 먹는것도 좋지만 

    어딘가에 본점을 두고있는 가게의 음식을 먹는것이 언제나 기본은 가니가요 ? 







    지도를 대충 찾아보니까 운좋게도 

    저와 동행인이 걸어온 길이 라면집 방향을 향하고 있었어서 아 그래도 이런 운이 있나 싶엇음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라면집을 찾으러 왓다기 보다는 

    골목중간중간에 있던 이정표(이게 사진이 없네ㅠ )에 이 근처 신사의 안내판이 있어서

    그걸 따라오다보니까 이렇게 오게되었던거긴한데

    뭐 어때 



    그래서 이제 좀 차가 다니는 길을 따라서(아마 아까 그 버스에서 안내렸다면 이 길을 따라왔을 것이야)

    다자이후 역으로 향했습니다.



    지도상으로는 다자이후 역 바로 맞은편에 

    가게가 있다고 하니까요?


    [우리는 다자이후역으로 향했습니다]





    다자이후역은 지하철이 아니라 기차가 다니는 역이라서 

    이렇게 도로가 철로를 가로질러서 나게 되어있고

    저는 이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서울에서는 굉장히 보기 쉽지 않은 모습이니까 저는 이걸 꼭 사진을 찍엇어요 



    글고보니 작년에 군산이었나 갔을때도 

    오래된 철로와 넓은 차도가 가로질러있길래 와좋다 하고 그 주변을 뱅글뱅글 돌면서 사진을 찍었던것같기도 한데 그 사진은 어디있죠? 

    아 글은 어디있나요 





    역에 가까워질수록 또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라면도 라면이지만 

    버스와 기차색이 민트색이었기 때문입니다



    [잉모야이게귀여워]


    [앗 가까이서 봣더니 더 귀엽고 저 그림 너무 기괴해..]



    뭔지 정체는 잘 모르겠는데

    이상한 새..새인가 ......저게 그려진 버스가 막 다니드라구요


    다자이후역은 일단 이 근처의 모든 버스 - 그러니까 시내 시외 버스를 포함해서 대학셔틀버스라던지 이런게 전부 정차 하는 것으로 보였는데


    어... 지금 글을 한번 끊고 가야할거같은데 끊을 포인트를 놓ㅊㅣㅋㅋㅋ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글로 만나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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