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Accessory] 오픈형 무선 이어폰 SOUNDPEATS Air 4
    2023. 12. 24. 18:22

    안녕하세요

     

    오늘은 음향기기 리뷰를

    음향기기라고 하니까 거창해보이네요 

     

    사실 그냥 무선이어폰 새로 샀으니까 블로그에 좀 써볼까 한다 입니다

     

     


     

     

    얼마전에 유투브를 돌아다니다가요

    눈에 띄는 문구를 발견했어요

    "오픈형 노캔 이어폰"

     

    약간 그 생전 처음 듣는 단어 짤을 쓰고싶은 느낌이었는데요

     

    궁금하지 않아요 ? 

    오픈형 ? 인데 노캔 ? 이 된 ? 다고 ? 노캔 ? 오픈형 ? 

     

    물론 꾸준히 이어폰에 관심을 갖고 있긴 하지만

    역시 에어팟을 써야지 라고 생각하던 제가 

    갑자기 이런 리뷰를 찾아보게 된 것에는 슬픈 이유가 있는데요

    넋두리 시작합니다

     


     

    이 망할 에어팟..

    그니까 제가 에어팟1, 2세대를 거쳐서

    3세대 에어팟을 쓰고 있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커널형 이어폰을 너무 답답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차폐에 대한 두려움이 크거든요 

    소리가 안들리다간 죽을 수도 있다 <<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래서 계속 오픈형 이어폰을 써왔고

    앞으로도 쓸 예정입니다

     

    에어팟2세대를 쓰다가 깜빡깜빡해갈때쯤에

    갑자기 에어팟3세대를 공개하는 바람에

    정말 고민도 안하고 

    판매 첫 날 바로 예약해서 구매했던 기억이 나요

    심지어 공홈에서 제값을 주고 말이죠(돈 억울할 거 같아서 무료 각인까지 함)

     

    그리고 무난히 잘 썼습니다

    비록 1세대를 쓰면서

    2세대를 쓰면서

    간간히 오른쪽이 페어링이 잘 안되는 일들이 있긴 했지만

     

    3세대를 처음 쥐었을 때

    아 이제 나의 이 편안한 이어폰 생활이 지속되는구나 같은 느낌의

     

    기본적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아이맥을 사용하는 사람 입장에서

    에어팟의 페어링 기능은 놀랍도록 편합니다

    그냥 귀에 꽂은채로 기기만 옮겨주면 다 인식을 해버리니까요

    물론 그게 불편한 경우가 종종 있긴 하지만..

    에어팟3 구매 후기를 썼다면 다 옮겨적었겠지만 아쉽네요 이놈의 게으름

    이놈의 나태함

     

    여튼,

    에어팟3도 이제 어느덧 2년가까이 되갈 즈음,,

    오른쪽 페어링이 완전히 정신을 못차리더라구요

    오른쪽... 도대체 왜 항상 오른쪽일까요

    귀에 꽂으면 인식도 안해

    케이스에 넣으면 충전도 안해

    도대체 뭘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는데

    그럼 뭘 할 수 있겠어요

    계속 끊었다 연결했다를 반복하는 수 밖에 없잖아요

     

    그래도 처음엔 이게 잘 되었단말이죠

    그래도 새로 연결하면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페어링이든 충전이든 모두 잘 되었는데

    어느 순간 부터는 이 방법도 안먹히기 시작하더니

    결국에 어느 날

    기기에서 지우고 났더니 다시는 못찾는 이어폰이 되어버린겁니다

     

    맞아요 페어링 버튼을 아무리 길게 세게 강하게 힘있게 간절하게 눌러도

    아이폰에 에어팟이 뜨질 않는거에요..

    도대체 왜 ?????

     

    저는 밖에서 음악을 들을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습ㄴ아니다

    저에게는 유선 이어팟이 있었죠

    라이트닝 단자를 갖고있는 유선 이어팟이 제게 있었죠

     

    충전을 안해도 되는 체신기술 ! 

    심지어 줄에 달린 리모콘을 통해 음악과 볼륨 컨트롤까지 ! 

     

    하지만 이것도 하루이틀..이었습니다

    백팩을 매고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저에게

    백팩을 앞으로 뒤로 계속 바꿔매다보면

    제일 걸리적거리는게 바로 이 유선 이어폰 아니겠어요

    비라도 와봐요 우산에 젤 많이 걸리는게 이 유선 이어폰 아니겠어요

    심지어 저는 아직도 마스크를 쓴단말이죠

    마스크를 쓰고 벗을때 제일 걸리적거리는건 바로 이 유선 이어폰 아니겠어요

     

    무선이어폰의 부재가 너무도 크게 느껴지는 나날이 계속 되고 있었습니다..

     


    그와중에 눈에 띈

    그 유투브 썸네일

    심지어 영상 제목이 10만원 이하 라고 ? 

     

    이건 제가 안 볼 수 없는 영상이었다고 생각해요

    역시 구글이나 인스타 놈들은

    제가 뭘 생각하고 필요로하는지 항상 지켜보고있는게 분명합니다..어쩜 내게 이걸 띄워줘

     

     

     

    그래서 얼른 영상을 보고 왔더니

     

    [SOUNDPEATS Air4]

    어느 새 제 손에 쥐어진

    새 이어폰..

     

     

    SOUNDPEATS라는 회사의 Air4라는 제품인가봐요

    다른 시리즈들이 있으니까 4정도의 넘버링이 붙었겠죠 ? 하지만 다른 제품은 쳐다보지도 않았씁니다

     

    일단 주문을 해보았어요

     

    해외주문이다 보니 시간이 꽤 걸려서 도착했었었었어요

    얼마였더라 약 한 79,000원 ? 정도 ?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의 이어폰이라니

    어디까지 제가 믿을 수 있을까요 ? 

     

     

    [박스 뒷면의 스펙]

     

    블루투스 5.3을 쓰고 

    6.5시간을 간다고

    케이스까지 하면 26시간을 쓴다고

     

    에어팟을 쓰던 저에게는 조금 더 나아보이는 그런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왠지 모를 선물]

    구매할 때 따로 명시되어있지는 않았는데

    귀여운 팬더 실리콘 케이스까지 얹어주었어요

     

    이예이ㅣ

     

    [너의... 들어라]
    [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구성은 아주 심플했습니다

    설명서, 케이블

    그리고 본체(케이스 + 이어버드)

     

    색상은 보시다시피 블랙이었고

    매트 무광 재질이었어요

     

    아마 색상이 화이트랑 블랙 두가지 였던ㄱ널로 기억하는데

    왜 블랙을 했을까요 ? 

    여태 에어팟으로 하얀 이어폰만 껴서 아마 블랙을 선택한 것 같았습니다

     

     

    [전면]

     

    아주 심플하게

    전면에 페어링 버튼이 있구요

    저기 움푹 패인 부분은 led로 현재 배터리 등 상태가 색상으로 표시가 되어요

     

    [후면]

     

    후면도 엄청 깔끔하게요

    힌지 부분에 브랜드가 각인되어있구요

     

     

    그럼 한 번 열어보겠씁니다

     

    [짠]

     

    뚜껑이 심하게 덜그럭 거리거나 할 줄 알았는데

    에어팟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네요

    에어팟이야 말로 뚜껑의 덜렁거림이 너무 심해서

    고객센터에 문의까지 했었다니까요(근데 불량이 아니래요)

     

    뚜껑도 딱 딸깍딸깍 열리는 타입이구요

    크게 유격같은건 없었습니다 의외로 ~ 

     

    그리고 이어폰이 왼쪽 오른쪽 자석으로 쏙 들어가서 충전이 되도록 하는 

    에어팟과 유사한 형태였어요

     

     

    [이어버드만 보세요]

     

    에어팟 1, 2세대와 유사한 모양을 갖고있었구요

    뒷판에는 브랜드 로고가

    마이크 유닛부위에는 R/L표시가

    그리고 제일 하단에는 충전단자가 있었어요

     

    비교적 모양은 깔끔했고

    에어팟과 유사한 형태라서 그런지

    에어팟 만큼 귀에 착 맞았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받은

     

    [귀여운 판다 케이스]

    아구 귀여웡

     

     

    케이스는 나중에 껴보기로 하구요

     

    빨리 제가 만나고 싶은건

    노이즈캔슬링이었습니다

    오픈형이어폰에 노이즈캔슬링 ? ? ? 

     

    사용후기를 하나씩 적어봐야겠어요

     


     

    1. 착용감

    일단 뭐 앞서 말했지만

    에어팟과 유사한 형태라서 착용감도 비슷했습니다

     

    2. 이어버드 방향

    별거 아닐 수 있는데

    에어팟 프로, 에어팟 3세대 오면서 

    케이스 내 이어폰 배치가 상당히 편해졌다는걸 생각하면(꺼내면 그대로 귀에 꽂는 방향으로)

    다시 불편해진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꺼내서 돌려서 껴야했으니까요

     

    3. 사용시간(배터리)

    일단 3-4시간 이상 착용할 일이 별로 없다보니

    배터리의 용량에 대한 느낌은 딱히 없었습니다

    물론 출퇴근이 길다고는 하지만 2시간 넘는 거리도 아니기도 하고..

    적당히 쓰고 적당히 충전하는데 모자람은 못느꼈어요

    시간날 때 마다 적당히 충전기에 꽂아놓으면 뭐,,,

     

    4. 페어링

    블루투스 5.3을 지원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페어링은 정말 빨랐습니다

    케이스 뚜껑을 열고 아직 귀에 가져오기 전에 

    이미 연결이 되어있더라구요

    연결될 때는 이어폰에서 커넥트 ~ 라고 부드럽게 말해줍니다

     

    4-1. 멀티포인트 페어링

    정말 기대 안했던 포인트였는데

    멀티페어링을 지원하드라구요

    8만원짜리 이어폰에서 ? 

    그래서 덕분에 사무실에서도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아이폰과 맥미니가 동시에 페어링이 되고

    소리가 나오는 쪽으로 옮겨가더라구요

    애당초에 애플 이외의 이어폰을 오래간만에 써봐서

    다른 브랜드의 멀티페어링이 어떤 방식인지 궁금했는데

    너무 편하게 잘 되서 이건 장점중에 장점 ! 

     

    5. 크기

    주머니에 넣기에는 좀 큰 감이 있어요

    특히 여름 바지 주머니는 쉽지 않아보이겠지만

    뭐 어쩌겠어요

     

    6. 통화품질

    정말..

    이 이어폰으로는 통화를 할 수 없습니다

    상대방이 제 소리를 거의 듣지 못하는 느낌이에요

    멀고 먹먹하고 뭐 그렇다고 합니다

    저는 잘 들리긴 해요

     

    7. 컨트롤

    터치 컨트롤을 지원하는 이어폰이구요

    아까 사진에서 본 후면 S자 로고 부분을 터치하면

    터치 횟수, 시간에 따라서 다양한 기능들이 동작하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전화 받/끊 이라던지

    음악 볼륨 업/다운, 재생/일시정지/넘기기/되돌리기 

    모드 노캔온/오프, 게임모드온/오프

    음성비서 호출, 전화 수신거부

    뭐 이정도 ? 기능을 제공하는거 같은데요

    사실 전혀 안쓰고 있습니다

     

    터치 인식이 민감하고

    인식하는 부분이 넓어서 그런지

    이어폰을 끼거나 빼는 과정에서 음악 컨트롤이 마구 되는 경우들도 자주 있기도 하고

    볼륨 업을 위해서 오른쪽 터치를 하려면

    정말 아주 간간히 한 번 씩 터치해야만 하더라구요

    조금이라도 간격이 좁다 싶으면 바로 2회터치로 인식해서

    곡을 넘겨버렸습니다

     

     

    8. 노이즈 캔슬링 / 음질

    그래요 이걸 말해야겠죠

    오픈형이어폰에 노이즈캔슬링 ? 

    과연 어떤 기능일까요

    친구의 에어팟프로를 뺏어서 꼈을 때 느낀 노이즈캔슬링과 얼마나 다를까요

    뭔가 먹먹한 느낌은 있는데

    정말 소음을 뭔가 제거해주거든요

    말소리를 위주로 제거해줘서 

    지하철에 타면 다른 소음은 다 잘 들리는데

    역 안내 방송만 안들려요..

    ...

    어떤게 노이즈인지 모르는 것 같아요

     

     

     

    9. 앱지원

    SOUNDPEATS 공식 앱이 있더라구요

    말했다시피 애플의 이어폰밖에 안써본 저에게

    음향기기 앱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생소했습니다만

    그래도 지원한다면 써봐야하지 않겠어요 ? 

     

    앱 내에서는 

    이어폰이 제공하는 기능들을 대부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어있었구요

    아쉽게도 스크린샷이 없네요

     

    일단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로 앱을 켜면

    블루투스 연결된 해당 이어폰을 찾는 과정이 나오고

    이어폰 모델이 잡히면 그 때부터 컨트롤이 되는 

    약간 느리고 번거로운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 한 것은 터치를 비활성화 시킨 것 뿐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진 UI]

     

    이어폰 서치 화면에서 넘어가지 않더라구요

    네..

    맞아요..

     

    언제부턴가 앱으로 제 이어폰을 통제할 수 없게 되었고

     

    저는 이제 영원히 어떤 방법으로도

    제 이어폰의 터치를 활성화 시킬 수도

    노캔을 끌 수도 없게 되어버렸습ㄴ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휴..

    앱지원을 한다는 것은 너무 장점이지만

    앱지원을 하다 만다는 것은 이걸 뭐라고 해야할까요 

     

     

     

     

    특징들을 쭉 나열해보니까

    정말 이걸 왜 샀지 ? 살만한가 ? 에 대한 의문이 들 수 있는데요

     

    사실 생각보다 잘 쓰고 있습니다

     

    소리는 그럭저럭 듣다보니 괜찮았고

    페어링이 엄청 빠를 뿐더러

    멀티포인트를 너무 잘 잡아서

    사무실 맥과 제 아이폰 이렇게 왔다갔다를 너무 잘 합니다

     

    터치기능이 비활성화 되어있어서

    곡을 넘긴다거나

    볼륨을 조절한다거나 할 때 매번 폰을 꺼내야 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사실상 그렇게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없어요

    배터리도 모자른 적이 없고,,

     

     

    그냥 적당한 금액에

    적당한 이어폰을 사서

    적당히 쓰고 있답니다

     

     

    네 뭐 그렇다구요..

     

     


     

     

    번외편)

     

    사은품으로 (강제로) 받았던 팬더 이어폰 케이스 케이스 기억하시나요

     

     

    그 녀석을 한 번

    착용시켜보기로 했습니다

     

     

     

    [>ㅗ< 귀여워요]

     

    제법 잘 어울리고

    고리까지 달려있는게 맘에 드네요

     

    [뒷면 힌지 부분에 접히는 여유공간과 함께 브랜드 명이 딱]

    제법 꼼꼼한 설계같은 느낌이었어요 ㅋㅋㅋ

    뒤에 엉덩이도 귀여운 판다

     

    [비록 목을 꺾어야 하지만]

     

    열면 딱 LED 까지 보이는 높이로 되어있기도 하고

    닫고 여는데 불편함도 전혀 없어서

    당분간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라고 생각하고 한 이틀 정도 지나고 나서

     

    [뒷면이 아닙니다]

     

    머리가..

     

    머리가 사라졌어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