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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IM] 아이폰에 듀얼심DualSIM을 사용해보자 ! - 1. 도대체 어쩌다가 듀얼심을 쓸 생각을 ?
    2021. 7. 27. 13:26

    안녕하세요

     

    제가 최근에 아이폰에서 eSIM을 통해서 

    듀얼심을 개통하게 되어서

    그거에 대한 후기를 써볼까 해요

     

    글은 크게 

     

    1. 이 짓을 어떤 고민과 과정을 통해서 하게 되었는지

    2. 그래서 개통과정은 어땠는지

    3. 써보니 어떤지

     

    이렇게 구성될 것 같으네요...

     

    *원래는 글 하나면 될 줄 알았는데

    쓰다보니까 이건 3부작 후기가 되겠구나 싶어서 

     

    이번 글, 왜 eSIM을 쓰게 되었지 ? 는

    거의 텍스트로만 적어낸 포스팅입니다

     

    그냥 저의 고민과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담아서

    읽는 사람도 같이 스트레스 받자 ^^ 의 염원을 담아 작성..

    죄송합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가를 회상해 보겠어요

     

     

    제가 작년부터 최근까지 이런저런 상황때문에 

    휴대폰을 두개를 이용을 했었어요

     

    그러다보니 번호를 두개 쓴다  > 아이폰을 두개 다 들고 다녀야한다

    이게 좀 애매했습니다

     

    일단 제가 쓰는 폰은

    아이폰 11 프로iPhone 11 Pro

    아이폰 12 미니iPhone 12 mini

    이렇게 두개의 모델이었고

     

    기본적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번호는 11프로에

    새로 받은 번호는 12미니로 사용을 했었어요 

     

    둘다 유플러스로 각각의 회선을 갖고 있었고,

     

     

     

    근데 갑자기 왠 듀얼심 ? eSIM에 대한 고민이냐 ? 할텐데

     

    근데 사실 이 고민은 이 때 든게 아니었지요

    처음에 폰을 두개 쓸까 ? 번호를 두개 써볼까 ? 

    하던 시점에서 부터 고민을 했었습니다 

     

    한 사람이 두개의 번호를 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한 것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그냥 폰 두개를 쓴다(나의 경우)

    2. 통신사 서비스 중에 투넘버 서비스를 이용한다

    3. 듀얼심을 쓴다

     

    근데,

    2번의 경우 ... 두개의 번호를 갖게 되지만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전혀 감이 안왔습니다

    두개의 회선이 다 한 폰으로 연결이 되나본데,

    그 폰들끼리의 구분은 어떻게 할 것이며

    내가 원하는대로 연락하는 방법을 고를 수 있을것인가 ? 

    단순히 물건 주문할 때 쓰는 안심번호 정도인가 ? 

    제가 원하는 건 그런 방식이 아니었거든요

    완전한 분리를 원했습니다

    2번은 일단 탈락을 했어요

     

    3번, 듀얼심

    아이폰은 11인가 ? xs인가부터 듀얼심을 지원을 했지요

    물론 한국에 출시하는 아이폰의 경우 물리적인 듀얼심을 지원하지는 않다보니

    일부 물리듀얼심 모델을 판매하는 국가에서 아이폰을 구매하던가,

    아니면 eSIM기능을 활용해야 했습니다

     

    지인이 해외에 거주를 하면서 듀얼심을 사용중이다보니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좀 문의했습니다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사용하면서 번호가 꼬이거나 하지는 않는지

    도대체 어떻게 표기를 해주는건지 

     

    그랬더니 몇개의 스샷을 보여주었습니다

    [셀룰러 데이터를 어떤 회선으로 쓸 것인지]
    [전화를 어떤 회선으로 걸 것인지]
    [문자를 어떤 회선으로 보낼 것인지]

     

     

    대부분의 우려 ? 를 다 해결해주듯이

    메인번호와 보조번호를 구분할 수 있는 옵션들을

    상당히 많이 제공해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어떤 회선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것인지,

    전화를 걸때 어떤 회선으로 걸 것인지,

    문자를 보낼때 어떤 회선으로 보낼 것인지

     

    지인분은 해외거주자 이니까

    한 회선은 그 나라의 번호로

    한 회선은 한국의 번호로 이용중이었습니다 

     

     

    뭐 그렇다면 대충 적당히 듀얼심을 써도 괜찮지 않을까 ? 

     

     

     

     

     

    그럼 사용은 할 수 있다 치고, 문제는 없을까 ? 

    너무도 강력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 카카오톡 <<

     

    맞아요 이녀석이 문제였습니다

    카카오톡이 묘한게 사기업에서 제공하는 하나의 서비스인 주제에

    어느샌가 거의 나라기반산업 수준으로 그 가중치가 올라갔죠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도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이외의 모든 기업의 서비스나 알림등도 카카오톡으로 공지나 안내가 나오곤 하죠

     

    때문에 한국에서 카카오톡을 쓰지 않는다 ? 

    그건 뭐 거의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대부분 포기하겠다 이게 된단 말이에요

     

    근데,

    아이폰은 한 기기에는 두개의 앱을 설치할 수가 없어요

    네..

    듀얼심을 써서 한 폰에서 두개의 번호를 가진다 한들,

    카카오톡은 한 번호의 인증밖에 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근데 일도 카톡으로 주고받고

    개인적인 대화도 카톡으로 주고받다보니 

    카톡창이 어지럽기도 하고

    읽기싫은 걸 냅둘 줄 알아야하는데

    제 성격이.. 제 성격이 과연 숫자뱃지를 냄겨둘까요 ? 

    그렇다고 카카오톡에서 숫자 뱃지를 안보이게 하는게

    저에게 현명한 처사일까요 ? 

    절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한 폰에서 두개의 번호를 받아서 쓰는건

    여러가지로 편하진 않을 수 있겠다는 소리가 되지요

    카톡분리가 안된다 ? 이건 너무 큰 리스크입니다 

     

    일에 관한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가 

    폰 분리의 가장 큰 이유이며 역할인데

    카톡 분리가 되지 않는다... 이건 너무 강력한 단점이 되는 것이에요

     

     

     

    그래서 

    2. 투넘버 서비스

    3. 듀얼심

    을 모두 포기하고

     

    1. 두개의 폰을 사용한다 로 결정이 났고

    원래 업무용 폰을 안드로이드로 갈까 고민했던 것과는 다르게

    갑자기 갑자기

    애플이 아이폰 미니iPhone mini 라인업을 출시한다고 발표하는 바람에

     

    작은폰 다이스키!! 하면서 아이폰 12미니를 구매했고

     

    그리고 지금까지 이렇게 

    아이폰 11 프로와 아이폰 12 미니 모델 두개를 같이 사용을 했습니다

     

     

    그래서 11 프로는 업무용 번호로 통화/문자/카카오톡을 사용하고

    12 미니의 새번호로는 개인용번호로 통화/문자/카카오톡을 사용하게 되었죠

     

    고민한 것과 다르게 너무 심플한 결론이 되었네요

     

    그럼

    요금제는 어떻게 했을까요 ?

     

    저는 기존에 11프로 단독으로 사용할 때,

    U+ 의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88 요금제를 사용했습니다 

    이 요금제가 편했던 이유가 

    말 그대로 무제한 데이터에 속도제한이 걸리지 않는다도 있었지만

    제가 업무상 태블릿(아이패드)를 수시로 사용해야하는데 셀룰러를 이용해야 했으므로

    태블릿 전용 요금제를 써야했는데 이 요금제에는 포함이 되어있었어요

    40GB를 제공해주는데 이게 또 가족들에게는 이 범위내에서 데이터 선물까지 가능한 요금제였습니다 

    그래서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아주 잘 사용하게 되었었었었어요

     

    그런데 이제 

    두번째 폰이 생기면서 

    11프로는 업무용으로만 잠깐 꺼내는 수준이 될 꺼잖아요 ? 

    그럼 데이터 사용량은 줄어들꺼지만

    통화나 문자는 계속 써야하니까

    음성과 문자가 기본제공(무제한)에 데이터 용량이 제일 작은 요금제를 쓰게 되었고

    새로 개통한 12미니는 바로 이 속/용/걱/없 88 요금제를 적용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매월 1일에는 

    12미니의 40기가 데이터를 가족들에게 그리고 제 11프로 회선으로 보내주는 작업을 하였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요금제까지 깔끔하게 정리를 했습니다만

     

     

     

     

    그랬는데 이제 새로운 고통이 ..

     

     

     

    아마 두개의 폰을 쓰는 사람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이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에요

    보통은 업무용 1 개인용 1 이렇게 들고 다닌다는 소린데

    화장실만 간다 하더라도

    업무용을 놓고가기엔 찝찝-하고

    개인용을 놓고가기엔 업무용폰으로 개인적인 연락이나 특정 컨텐츠를 활용하기 쉽지 않아요

     

    진짜 뭐 책상에 두 폰을 다 놓고 앉아있을 때 말고는

    정말 다 불편하다 이겁니다

     

    요즘 어디 잠깐 나갈때도 폰을 두개를 다 들고나가야하고

    가방에 넣어놓은 쪽으로 연락오면 꺼내 쓰기도 불편하고

    특히 애플워치를 쓰는 입장에서 

    어떤 폰에 페어링해서 어떻게 연락을 받느냐 이것도

    상당히 어려웠어요 

     

     

    그래서 어떻게 사용을 했냐면

    11 프로에 애플워치를 페어링 시키고

    폰을 가방에 넣어두었습니다 

    연락이 오는건 폰을 꺼내지 않고도 워치로 확인이 가능했고,

    급한 연락일 경우는 바로 대응을

    급하지 않은 연락일 경우에는 천천히 대응을 해도 되게 말이죠

     

    그리고 손에, 주머니에는 12미니를 들고,넣고 다녔습니다 

    일단 가볍고 자주 연락하는 친구들이 이 폰으로 연락을 할 수 있도록 했어요

    이 폰으로 오는 연락들은 애플워치로 볼 수 없으니까

    수시로 들고 확인을 해야했어요

     

    근데 이게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애플워치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기가 너무 어렵기도 하고

    애플워치 세팅을 바꿀라면

    가방을 열고 11프로를 꺼내야했습니다..

     

    길가다가 11프로에 전화라도 오면

    멈춰서서 가방을 뒤적거려야했고

    만원대중교통에서도 손에 쥐고있는 12미니를 쓰지 못하고

    11프로를 겨우겨우 꺼내야하는 그런 상황이 반복되었어요

     

    아니 이게 무슨짓인가..

     

     

     

     

     

     

    아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그러던 와중에

    하던 일이 좀 바뀌면서

    업무영역에 대한 연락 압박이 확 줄어들게되고

     

    저는 두개의 폰과 두개의 번호를 사용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을

    다시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근데 역시 가장 큰 걸림돌은

    다시

    >> 카카오톡 <<

     

    ㅋㅋ

    아니 이 망할 카카오는 

     

     

    아닙니다.. 망하지마세요..

     

    일단 새 번호로 친구들과 주고받는 메세지양이 많긴 해도

    필수는 아니긴 한 부분이라

    큰 결심을 또 합니다 (일주일 걸림)

     

    그래 기존번호로 다시 합치자

    카카오톡은 기존 번호로만 쓰자

     

     

    그래서

    12미니(새번호)에다가 구번호 카카오톡을 인증받고 사용하게 되고

    착신전환 서비스를 이용해서 12미니에서 두개의 번호 전화를 다 받을 수 있게 해놨습니다

    11프로(구번호)에는 이제

    문자만 그 번호로 오는 문자만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2주정도 사용을 했더니

    1. 카톡은 그럭저럭 쓸만했고, 굳이 새번호를 쓸 필욘없겠다

    2. 문자를 확인할 일이 꽤 있어서 11프로를 또 굳이 꺼내야한다

    3. 아직 애플워치는 옮기지 않았다

    4. 연락처를 옮겨놓지 않아서 전화가 오면 누가 걸었는지 알 수 없었다

     

    아 아 !!!!!!! 

    이렇게 살면 안될거같아서...

     

    결국 다시 투넘버 서비스와 더불어 듀얼심을 한 번 더 알아보고

    그래 이제 카톡은 해결이 되었으니까

    듀얼심을 

    그래 듀얼심을 가자 

    eSIM을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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