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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멘여행기III : 남큐슈편] 15.바다에서운치없는카스테라
    2021. 1. 7. 01:37

    안녕하세요,,

     

    인생에 남을 라멘을 먹고 나온 정읏섬입니다,,

     

    읗긓ㄱ 지금 생각해도 감동적인 맛이에요 

    왠지 구체적으로는 (당연히) 기억이 안나지만

    그때 엄청 감동받았다는 그 느낌은 생생히 있답니다

     

    이제 저희는 음..

    내일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니까요 

    오늘은 후쿠오카로 돌아가야합니다

     

     

    후쿠오카 돌아갈 생각하니 

    짧은 여행이 뭔가 다시 되돌아서 생각하게 되네요 

     

    첫날 후쿠오카 공항에 내리자마

    엄청난 비를 뚫고 오이타까지 갔었죠 

    그 때 까지만해도 큐슈 남부지방에 갈 수 있다는 

    큰 꿈에 부풀어있었는데..

    태풍이 어마어마하게 오는 바람에 

    아 이거는 마지막 글에 써야할거같네요 

    왠지 이번에는 여행기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거 같으니까 

    그 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적는 지금(2021년입니다)을 좀 써보자면

    벌써 베비메탈이 10주년을 맞이했다고 하며, 

    10주년 기념으로 베스트 앨범도 냈네요 

    당장까진 아니지만 아직 초회한정판이 판매되는 관계로 얼른 주문을 했고

    오늘 도착을 했고

    언젠가 블로그에 쓸지 안쓸지 모르겠지만

    구성은 나쁘지 않았고

    아니 정규 3개 내고 베스트 앨범을 내기야 ? 

    그래서 오래간만에 odd를 꺼내서 리핑을 하고

    혹시나 새로 녹음한건 없는지 ~ 싶어서 들어보고 있습니다 

    우리 유이 목소리 빼기만 해봐 아주양

     

    여튼 다시 여행기로 돌아와서 

    이제는 멀어진 태풍이지만

    어둑어둑한 날씨속에 출발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후쿠오카로 슬슬 출발 ~~]

     

    오이타에서 이틀동안 나가사키를 왔고

    나가사키에서 후쿠오카가 뭐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지만

    또 저희는 여행 내내 운전으로 돌아다니는 시간만 엄청 늘었습니다 

    하긴 근데 오늘이야 나가사키에서 후쿠오카지 

    원래 일정대로 남큐슈를 갔더라면 도대체 어디서부터 달려왔을지(끔찍)

     

    아마 마지막날 잠도 못자고 다시 돌아올뻔 했다아닙니까 ! 

     

     

     

     

    이제 먹으러 가야할 라멘집은 없기도 하고

    사실 마지막날은

    기억하시려나 모르겠는데

    첫번째 라멘여행에서 먹었던 바로 그 가게

    하카타의 스미요시테이 ! 

    [라멘여행기 : 북큐슈편] 160714 하카타 스미요시테이 (2)

    그 곳을 너무 다시 가보고싶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 비앵기 타러 가기전에는 그곳을 가기로 하고..

     

    오늘은 일정이 딱히 빡세지 않으니까 

    여유롭게 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오늘의 라멘은 엄청난 라멘으로 채웠으니까요 ! 

     

     

    한참 달리다가

    (기억은 잘 안나지만)

    갑자기 바다.. 바다 ? 인가에 들렀습니다

     

    이게 저희가 지나가다가 그냥 보여서 세웠었는지

    아니면 여길 가야지 했어서 세웠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동행인에게 물어보긴 귀찮으므로 딱히 확인해보지 않겠습니다

    만에하나 동행인이 이걸 읽으면 뭐 수정해주던가 해주겠지만

    기억하지 못할 확률이 높으니까... 

     

     

     

    [갑자기 들른 바다]

     

    아마 만 처럼 만들어 놓은 곳이 아닌가 싶은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파도라기엔 잔잔하게 물이 일렁이는 곳이었고

    사실 날씨가 좀 더 좋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그렇게 어쩌구 하는 생각을 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근데 정말 왜 갔지 ? ? ? ? 

     

    [한적 한적 ~~~~~ ]
    [이럴때 파노라마 기능을 써봐야합니다]

     

    지금 사진을 보니까... 

    음.. 뭘까요 저기 섬 안쪽으로 바다가 들어와있는건가 ? 

    그리고 저 .. 이름 뭐냐 저걸로 막아놓은건가 ? 

    뭘까요 

    저는 예전에 사회시간인지 과학시간인지 

    둑인지 댐인지 방파제 뭐 이런걸 배웠던거 같은데

    그 지식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 

     

    뭐 여튼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뭐 일단 왜 왔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해안가를 따라서 걸었습니다 

    이쪽도 가보자 저쪽도 가보자 하면서

     

    왠지 점심을 먹어야할 시간이었던거 같은데 

    지금 보니까 사진을 13시쯤 찍었네요 

     

    [걸어다니면서 찍은 사진 1]
    [걸어다니면서 찍은 사진2]

     

    음...

    한적하고...

    음.....

    바다....

    음.....

    한없이 걷던 바다.... 

     

     

     

    음...

    그래서 저희는 

     

     

    [갑자기 꺼내들었다 !]

    저희는 갑자기

    딸기맛 카스테라를 꺼내들었습니다 

    갑자기 !!! 

     

     

    아니 카스테라를 이렇게 많이 샀는데

    우리도 좀 맛을 봐야할거 아닌가 !!!! 

     

    뭐 이렇게 흥분해서 꺼낸건 아니고

    작은 사이즈를 미리 사놓기도 했고

    아직 밥을 먹진 못했는데 또 이동하는 동안에 먹을 시간이 없어서

    바다에서 꺼내먹어야지 하고 꺼내들었습니다 

     

    뭔가 ... 먹을 분위기가 나는 바다는 아니긴한데 ㅋㅋㅋㅋㅋㅋ

    뭐 어쩌겠어요 먹으려고 들고나왔는데 ㅋㅋㅋㅋ 

    ㅋㅋㅋㅋㅋ아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이상했습니다 

    바다에서 뜬금없이 꺼내먹는 카스테라랑

    그런 바다를 배경으로 카스테라의 사진을 찍는 나의 모습,,

     

     

     

     

    [속포장이 또 ! ]

     

     

     

     

    이 카스테라는 어디서 샀냐면

    두번째 지나가다가 들렀던 그 가게 기억하시나요 ? 

     

    문명당에서는 큰거 몇개를 샀고

    여기서는 작은거 몇개를 샀습니다 

    왜냐면 저희도 너무 먹고싶었으니까요 

     

     

     

     

     

     

    [이렇게 샀는데]

    이런 사진은 왜찍었을까요

    놓을 곳 없어서 대충 돌바닥에 카스테라를 놓고 찍은 모습..

     

    진짜 이 때 사진들 볼때마다 현타가 막 옴 ㅋㅋㅋㅋㅋㅋㅋㅋ 

     

     

     

     

     

     

    ....

    자 그럼 이제 열어봐야겠죠 ? 

     

     

     

    [いちごカステラ]

     

    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나가사키의 카스테라입니다.

    배경은.. 그 바닷가 근처의 돌계단입니다

     

    그니까 그냥 길바닥에 앉아서 

    갑자기 우걱우걱 카스테라를 꺼내먹었다 이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진짜 이상했다...

     

     

     

    [짠]
    [나가사키 카스테라의 상징]

     

    나가사키의 카스테라는 

    밑에 설탕덩어리가 뭉쳐있는게 특징- 이라는 글을 읽은 것도 같습니다 

    일부러 갖다 박은건 아니고

    공정상에서 밑에 단 부분이 쌓여서 

    설탕덩어리처럼 뭉쳐진다는게 그 얘기였는데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그게 저 카스테라 안에 들어있던 가이드 같은 글이었나 

    왠지 일본어를 읽었을 거 같지는 않고

    외국인 관광객이니까 

    한글이 적힌 가이드를 줬을지도 몰라요 

    어쩌면 그 가이드가 아직도 집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저희는 그렇게 딸기맛 카스테라를 맛보고...

    음..

     

    왠지 이번 글에 음... 할 게 많네요

    왜냐면 아무리 생각해도 왜그랬을까요 음...

     

     

     

     

    [바다에서 만난 경고판]

    쿠라게를 조심하라고 합니다 

    해파리가 둥둥 떠다니나봐요 

     

    이걸 들어갈 때 봤으면

    찾아봤을텐데..

    나올때 보는 바람에 뭐 다시 들어가서 굳이 찾고싶지는 않았습니다

     

     

    [저렇게 고속도로를 달려서]

    이 스샷은 언제 찍었을까요 ? 

    휴게소라도 들렀던 것일까요 ? 

     

     

     

    [앗 북오프]

    심지어 플러스+ !!! 

     

    북오프도 참 많이 있습니다 

    이 북오프는 책뿐만 아니라 

    양복이나 브랜드 가방까지도 다루는 곳이군요 

     

    글고보니 이런 북오프 들어가면 좀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아예 한쪽 전체가 의류, 신발, 가방, 악세사리등이 쫙 진열되어있고

    저렴한건 또 저렴하게

    어떤건 이가격에 ? 싶게 올라와있는 것도 있고(보통 잠금장치 달린 진열장에 들어있음)

     

    하여간 뭔가 중고시장이 이렇게 크게 형성되어있는게 

    너무 신기한 곳입니다 

     

    근데 여기를 들렀는지 사진만 찎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사진찍었으면 들렀다는 소린데

    제 머리속에 있는 북오프가 이 북오프인지는 전혀 모르겟습니다 

    이래서 사진을 많이 찍는게 정말 중요하다니까

     

    잠깐만 아차 하면 그 순간이 지나가버리는게 너무 아쉬워요 

     

    담엔 카메라를 들고 가볼까 

    계속 수시로 찍고 있게 

    그럴때 있지않아요 ?

    사진을 항상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니까

    잠시 톡같은걸 하는 사이에 중요한걸 못찍는다거나 그런

    폰에서 지금 하는걸 끊을 수 없어서..

     

    심지어 폰들은 대부분

    뭔가를 하다가 중간에 카메라를 켰다 끄면

    앱이 리프레시 되잖아 ! 

     

    네 별상관없는 얘기였습니다 

    그래도 카메라를 들고가면 더 좋을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휴게소에 들러서]

    저는 일본에 가면 꼭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을 사먹습니다(오백번째 말함)

     

    이거 너무 팩이 귀엽지 않아요 ? 

     

     

     

     

    음...

    사진이 없어서

    (중략)

     

     

     

     

    네 저희는 어느새 

    후쿠오카에 도착해서 

    예약해둔 숙소로 향했습니다

     

     

    이번 숙소는 왠지 완전 시내 깊숙한 곳에 있어서 차로 진짜 겨우겨우 들어갔습니다 

    아 아무리 일본에서 운전이 쉽다한들

    시내의 빽빽한 곳에서 운전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뭐 길 보고 다 괜찮은데

    차선 보는게 너무 어려워요 

    이게 일차선으로 가야하는지 이차선으로 가야하는지도 

    제가 모르는걸테지만 명확하지도 않고

    기본적으로 중앙선이 노란색인 경우도 많지도 않고 

    수시로 흰색선인데 심지어 점선(...)인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시내 운전을 하다보면 정말 신경이 엄청 곤두서는거 같아요 

    그리고 다른 곳에서야 주차 뭐 걱정없이 넓게 넓게 되어있어서

    이거 차를 가로로 두칸을 차지하면서 대도 되지않을까 ?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역시 시내 빽빽한 곳이라서 그런지 여차하면

    주차할 자리가 없거나 한 것 이었습니다

     

    일단 저희는 아직 반납시간이 살짝 남기도 했고, 

    짐이 꽤 많아서 호텔까지 차를 끌고 갔습니다.

     

    호텔의 주차장은 별도로 있긴 했는데

    저희는 또 바로 뺄거라서 깊숙이 넣기는 좀 그랬고 

     

    호텔의 한쪽에

    마치 호텔 관계자들만 댈 수 있을거 같은 공간에다가

    얼른 차를 놓았습니다..

    사실 아무런 경고문구도 안써있긴해서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았지만

    일단.. 

    그리고 금방 뺄 거였으니까

     

     

    그리고 짐을 두러 

    바로 체크인을 하고 숙소로 올라갔습니다

     

     

    [요즘 호텔은 다 있는 그것]

    신기하게 요즘에 호텔들에는

    방마다 저렇게 안드로이드? 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기기가 한대씩 비치되어있었습니다 

    이걸로 뭐 주변 검색도 하고

    호텔로비등에 전화도 하고 그러는거 같긴한데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그냥 사진찍고 내비뒀습니다 

     

    일단은 짐을 놨으니까 이제

    차를 반납하러 가볼까요 ? 

     

     

    [얼마나 달렸을까요]

     

    저희가 출발할 때 51,214km였는데, 지금은 51,954km니까 

    한 740키로 정도 달렸네요 

    생각보다 많ㅇ ㅣ안다녔네 

    아무래도 저 밑에까지 안갔다와서 그런가봐요 

     

    반납하러 가는 길도 쉽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 

    좁은길과 차가많은길을 지나서 

    빌딩사이를 돌고 돌았더니 

    렌트카 반납하는 곳이 나왔고

    여기는 왜케 좁은 주차장을 갖고 있을까요 ? 

    하지만 여기는 주차만 어케든 하면 

    나머지는 이쪽에서 알아서 해줄꺼니까 

    일단 차를 끄트머리에 댔습니다

     

     

     

    [이용한 고속도로 요금]

    ETC 기록이 쫙 나오더라구요 

    우리나라 하이패스도 이렇게 기록이 남겠죠 ? 

    입구 출구 시간 비용 이렇게 다 나오니까 좀 무섭기도 하고...

     

    마지막에 580엔은 뭐 어떤건지 모르겠는데 

    별도로 결제가 필요한거 같아서 따로 결제했던거 같네요(동행자분이)

     

    보니까 총 13번 고속도로 톨을 들락날락했고

    14,510엔 정도 나왔으니까 실제로 고속도로 톨비만 15만원 16만원정도 썼네요

    그렇지만 저희는 정기권을 끊었으니까

    훨신 이득을 많이 봤습니다 

    사실 훨신까지는 아니고.. 아닌가 훨씬인가 ? 

    etc가 얼마였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ㅎ 

     

    아 이미지가 있었네

    4일간으로 결제했을 때 5,500엔이었습니다 오..

    거의 10만원 가까이 이득을 봤네요 

    역시 무제한이 짱이다 

     

     

     

     

     

    자 이로써 렌트카까지 반납했고

    여행이 거의다 끝나갑니다

    의외로 일찍 도착해서 7시에 차량 반납까지 마쳤고

     

    흠..

    이제 후쿠오카의 저녁을 보내러 가볼까 합니다

     

    이번 글은 애매하게 긴지 짧은지 모르겟지만

    아무내용도 없었으니까 ㅋㅋ

     

     

    다음글에서 봅시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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