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다섯번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여러분
드디어 이 여행의 딱 중간이 .. 중간
여태 꽤 오랫동안 많은 글을 쓴거같은데 이제 여행의 딱 중간에 왔어요 헤헤
헤헤헤헤..정말이제 쓰기 싫다 헤헤...
아니에요 저는 언제나 한글자 한글자 기쁨으로 쓰고있답니다 그래서 저는 경쾌한 소리가 나는 키보드로
블로그를 작성하고 있다구욧
다섯번째날..
오늘의 이동경로를 대충 살펴보자면
어 보시는것처럼 오늘은 최. 북. 단.! 을 가기때문에
오호츠크해를 오른쪽에 끼고 해안도로를 따라서 북쪽으로 쭈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올라갈겁니다
저쪽동네에 뭐가있는지
잘 모르...지만
생각해보니까 홋카이도의 모든 동네에 뭐가있는지 전혀 모르지만 ㅋㅋㅋㅋㅋ
일단 저희의 오늘 목표는
1. 라멘을 먹으로 두 집을 방문해보자
2. 최북단에 도달해보자
3. 최북단도달증명서를 자랑해보자
뭐 이런 것들?
뭐 일본에서 라멘 두끼먹는건 제가 힘든거 아니면 어려운게 아니고
최북단이야 가면 되고 증명서야 가서 받으면 되고
여튼 우리는 오늘 아침을 뭔가 기대하면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
어 일단 배고파서,,
야외 주차장 옆에 편의점에 들어갔어요
[海老マヨネーズ에비마요 삼각김밥]
[계란샐러드 샌드위치]
아니뭐 삼각김밥이야 뭐 ...
그냥 우리나라보다 속이 꽉차있고
뭐 좀더 맛있고 행복하고 고작 그정도였는데
진짜 제대로는 저 샌드위치였습니다
아니 뭐 편의점에서 산 샌드위치가 뭐가 대단하다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나 싶지만
과자도 잔뜩 써놨는데 뭐 정말 아무 관심도 없고 다시 찾아서 살것같지도 않은 과자들....이지만
이건 진짜 너무 맛있고
아니 왜 껍데기 사진을 안찍었지
정확히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저기 계란향이 굉장히 많이 났고
먹으면 막 계란향과 더불어 맛이 굉장히 진해서 정말 너무 다시 차에서 내려서 사올까도 고민 엄청햇는데
오늘은 일찍이부터 먹을 라멘이 많으니까 참도록 합니다.
물론 나중에 후회를 했죠 참지 말걸 그랬다고
맛있는 음식은 먹을 수 있을때 먹어야합니다
[이곳이 그 야외주차장]
개인적으로 주차장이 저렇게 두줄씩 되어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차문열고 내릴 공간이 생기지
요즘 주차장들 너무 좁고 차나 겨우 놓고 아니 사람은 위로 탈출하나 전투기 조종사처럼
뭐 이렇다니까 진짜 차 대는게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타고 내려야하지를 오백번씩 고민함
주차장 넓혀주세요
그럼 얌냠 먹었으니까
마실꺼 ...
[야채주스!]
사실 저 야채주스 굉장히 좋아해요(갑자기 고백)
예전에 회사다닐때는 아침마다 야채주스를 마실라고
몇박스씩 주문해서 먹으면서 다니곤 했답니다
일본의 야채주스를 보면서 아 포장느낌은 그저 일본과 우리나라는 다르지 않네 라고 생각했어요
어쩌면 저런 스타일의 포장이 일본에서 넘어온 걸 지도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야채주스 좋습니다
야채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그리고 디저트까지 챙겨먹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편의점 풀코스로 먹었어 ㅋㅋㅋㅋ
그리고는 디저트로 푸딩맛 멜론을 먹었답니다
일본오면 재미가 푸딩먹는 재미이고
멜론맛 뭐시기 먹는 재미인데
이걸 팔길래 크 역시 멜론의 고향 홋카이도 이러면서
얌냠 했어요
정말 저는 푸딩이 좋아요
물론 야채주스도
계란이 들어간 빵도
마요네즈도...
[슬슬 출발해보기로 했어요]
보시다시피 오늘도 이렇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답니다
아니 비가 내린다기보다는 내리다말다 하면서
꾸준히 흐린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그쵸
여행이 그렇듯이
제가 일본 여행이 이번이 4번째입니다
1. 도쿄, 펑크스프링을 보기위해
2. 후쿠오카, 라멘여행기 1탄
3. 도쿄, 함콘(요코하마아레나)를 보기위해(쓰다만 도쿄여행기를 참고해주세요)
4. 홋카이도, 라멘여행기 2탄
그런데 정말 비가 안온적이 없는거 같아요
심지어 펑크스프링 당일에 비오고
후쿠오카는 첫날 첫집갈때 비오고
함콘도 당일에 비와서 비맞으면서 6시간 줄서고
홋카이도는 진짜 9일중에 2일빼고는 계속....
뭐 비가 오는게 나쁘겠어요
우산이 귀찮을 뿐이빈다
근데 이번엔 심지어 차가 있잖아요 ?
170512
보통 사람들은 차에 관심이 많더라구요
사람마다 물론 차이가 있지만
차 구분은 물론이고 특히나 자기가 갖고싶은 차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잖아요 ?
제가 생각할때는 차는 비를 피하면서 움직이기 너무 좋은 도구인데
왜 제가 차에 관심없을까를 생각해봤어요
저는 우산을 너무 좋아한답니다
우산은 이쁘면 다 사버려요
그니까 제가 우산에 관심있는 만큼 차에 관심이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
[네 그냥 찍은 사진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이런 사진 몇장 더 있는데
왜있는지 모르겠음
아무래도 제가 두 손이 프리해진게 너무 신났던 모양인데
왜냐면
[짜잔]
오늘은 동행인분이 운전을 하기 때문이죠 ~
ㅋㅋㅋㅋㅋㅋㅋㅋ
동행인분이 운전대를 잡기 까지 많은 우여곡절..이라기보다는
저의 많은 거절이 있었습니다
아니 이분이 계속 본인은 운전을 못하는건 아니지만
엄청 밟을 예정이라는 것과 밤에 앞이 하나도 안보인다고 하시는데
자꾸 비오는 밤운전을 어떻게 맡기겠어요 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것보다 아직 제가 체력이 되어서 좀더 하고
오늘은 약간 힘듦을 느껴서 드디어 운전대를 넘겨드리고
제 두 손이 프리해졌답니다!!!
아마 이날 프리스코프를 몇번 했을텐데 잠시만요...
아ㅓ....
저는 왜케 html같은거에 약할까요
그저 제가 가진건 링크뿐이니 링크로 만납시다
(클릭) 170512 운전대를 넘기고 저는 손이 해방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근데 진짜 왜케 텐션이 높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송 보시면 텐션이 상당히 높음 제가 방송을 켤수있다는것만으로 엄청 신났었나봐요
12분이나 되는 방송이고
내용은 그저 어.. 일단 운전대를 넘긴 극한의 기쁨과
일본에 와서 느낀 운전문화에 대한 극찬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아마 전에 글로 한번 적지 않았나요
똑같은 얘기일거에요 저도 제대로 안봐서 잘 모름..
어차피 늙은이라 했던얘기 또하고 했던얘기 또하고
배경음악은 계속 에이핑크 노래입니다
동행인분이 좋아하시거든요
아무튼 이제 또 아무의미없이 찍은 사진들 감상하는 시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어.... 사실 뭔가 이쁘다 싶은걸 찍고싶었는데 왜 오늘의 길은 전부 휑해요]
어 저도 이쁜걸 찍고싶었는데요
[휑..]
사실 그냥 별 특징은 없고
아니 ㅋㅋㅋ 날씨라도 좀 좋았으면 그래도
햇빛의 효과란게 있잖아요 ㅋㅋㅋㅋㅋ
아니 기껏 손이 해방되고 나도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는데
내 폰에 남은거라곤
아까 그 영상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그냥 봐주시면 안되요 ?
이 길들이 전부 대형 화물차들이 다녀서 너무 무서워요
계속 밤에 비오고 가로등은 없는데 화물차들 사이로 달려야하는 이 소형차는 어찌하면 좋을까요 헝ㅇ엏ㅇ...
그냥 뭐 끝없는길외로이홀로서서정처없던자신을돌아보네~
정말 아~무것도 없고 간간히 차나 보이면 다행인 곳이었습니다 ㅋㅋㅋ
어쩌면 겨울에 눈이 잔뜩 내렸었다면 다른 분위기로 한껏 이쁘고 저는 목숨의 위협을 받고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니 근데 여기 눈 잔뜩 오는 곳인데 길은 어떻게 눈을 치워놓지
뭐 알아서 잘하겠지 여기는 일본이니까...
아 뭔가 그럴싸 한 사진이 찍혔습니다
누가 저 차좀 지워주시면 너무 좋을 것같아요
네..
뭔가 중앙차로가 일반 차선과 별 구분없이 흰색 점선으로 되어있어서 사실
이게 같은 방향으로 달려도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물론 안되지만서도
약간 2차선 길이니까 추월등으로 넘어가는것이 허용된다 같은 느낌일까요
근데 우리나라도 이렇게 되어있나? 무조건 주황색선으로 쓰지 않나요 아닌가
대신에 저렇게 도로위에 보면 화살표로 내가 달려야하는 도로의 방향이 표시가 되어있긴 합니다만
아무튼 저희는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차가 연비가 좋아서 그런지
저희가 하루에 400키로 이상은 달리는거 같은데
아직까지 기름은 한번밖에 안넣었어요 !
기름값이 안든다면야 렌트가 무조건 좋은거 같습니다
왜냐면 여기 저기 돌아다니기 위해선 기차역을 중심으로 기차를 타고 움직여야 할 것같고
또 그 가격이 만만찮았을 일본의 교통비니까요
뭐.. 막상 해봤는데 더 싸고 빠를수도 있지만
찾아봤다가 정말 그러면 맘아프잖아요 그러니까
혹시 궁금해서 찾아보신 분들도 저한테 말해주지맙시다 ^^
오늘 달리는 도로는 이전의 날들과 다르게 고속도로가 아니다보니까
저희가 도장을 찍겠다! 하면서 왔던 그런 휴게소가 없었어요
그니까 도장을 못찍었다는 소립니다...
사실 그것때문에 그럼 고속도로가 있는 길을 따라서 올라가보는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엇는데
이게 도장여행이 아니라 라멘여행이니까
우리는 라멘이 있는 곳으로 가야겠죠
그쵸.. 도장찍고싶다....
홋카이도 모든 고속도로의 도장을 찍고싶다 그럴라면 몇키로를 달려야할까요
몇일을
지방국도같은 곳이지만서도
한참 가다보니까 휴게소 같은 곳이 나타났습니다
안그래도 화장실 가야하는 사람이니까
[?]
어...
휴게소에 주차하러 들어왔더니 ㅋㅋㅋ 아니 안쪽에 뜬금없이 테마파크가..!!!
엄청 한적해보이고 날씨도 꾸줴줴줴ㅜㅈ제 해서 아니 사람이 있나 싶은데
저기 한 가족이 가고있네요...
아니 여기에 일단 있는것도 신기하고 과연 저 가족들은 오늘의 목적지중에 하나가 이 테마파크였을까- 도 싶고
애기가 가자고 쫄랐을까도 싶구
이곳에 와서 어....
이상하네 기억에 아이스크림을 또 사먹었던거 같거든요
근데 사진이 없어?!
뭔가 밀크아이스크림같은걸 사먹었는데......
아 맞다 사실 지금 이걸 쓰는게
거의 한달전에 쓰고 다시 쓰는건데 그 사이에 큰 변화가 있었답니다
아니 이건 사실 글과 별 상관없는건데 자랑하고싶으니까
지금 새 키보드를 쓰고있어요 !
왠지 이 글 앞부분에 경쾌한 키보드소리 ~ 라고 썼는데
이번에 한성키보드 무접점으로 바꾸면서
소리가 싹 사라져버렷
아무튼 그래서 트위터나 하고 놀다가 아니 이 키보드 새로 왓는데
그래도 뭐라도 써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얼른 블로그를 켰다죠 네...
그리고 새삼스럽게
다음 일본 여행을 지금 5월쯤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러고보면 벌써 이거 갔다온지가 1년이 다되어가요
이 글을 쓴지도 반년이 되어가는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엔 좀더 일찍이 써놔야지.. 안하겠지? 그치...
아무튼 별다른 사진이 안남아서
이 휴게소의 추억은 언젠가 다시 갈 일이 생겨서 다시 쓰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다시 우리는 첫번째 라멘집을 향해서 달려야 하겠어요
음..
뭔가 차에 타서 주머니를 뒤적거리다보니까 내가 깜빡 하고 있던게 나왔는데
[어제의 추억이 담겨있는 껌]
어제 갔던 야끼니쿠집 기억하시나요
저는 기억안나는데 헤헤
거기 그 재밌는 직원분께서
계산하고 나가는 저희에게 하나씩 건내준 껌... 이었스빈다 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나와서 바로 씹을까 하다가
에잉
또 성격상 이것도 하나의 추억이고 일본에서의 기념품이지 않은가 라고 생각해버려서....
앗 근데 지금 보니까 껌 껍질에 써있는게 가게이름이었네 ㅋㅋㅋㅋㅋㅋㅋ아니 정말 기념품이잖어 !!!
껌 어디다 뒀을까요...
?!
그리고 저희는 다시 여행길에 올랐스비다
[뭔가 한적한 동네를 또 지나고]
아니 사진을 보는데 뭔가 저 ㅋㅋㅋㅋㅋㅋㅋㅋ 젖소도 신경쓰이고
이상하게 한칸 더 긴거같은 저 차도 신경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루쿠다이스키!!!
그리고 오늘도 말했지만
해안을 따라가는 날이니까!
[오른쪽에는 계속 오호츠크해가!!!]
이렇게
또 라멘 사진 하나 없는
라멘여행기의 글이 하나 완성되었습니다
완성..
완성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죠
일단 저에게 완성이란
스크롤바가 요만해지고 이제 슬슬 다음글을 써볼까 하는 상태를 말한답니다 헤헤
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