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생각하고 있던거지만 제목을 좀 바꿔야할거같아요
사실 저게 지난 여행기때부터 고민했던거긴한데 딱히 대안이 없어서
라멘여행기 : 여행지 날짜 지명 가게명 넘버링
이렇게 해놨는데
뭐랄까 그냥 넘버링만 하고싶고
글에 부제목을 써넣을까 하고 있는데 어쩌지 ....
여튼 지금의 제목이 너무 맘에 안들고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 라고 고민하다가 제목을 싹 바꿨습니다
날짜가 빠지는 바람에 글 중간에 갑자기 날짜가 써있을 수도 있어요 네 그럼..
어디까지 갔죠? 네 저희는 오비히로를 향해 ! 고속도로를 달렸죠
고속도로를 타는동안에 ~
저희는 수다도 떨어보고 음악도 듣고 ~
그리고 계속 수다도 떨고 음악도 듣고
그리고 계속 수다도 떨고 음악도 듣고
그리고 계속 수다도 떨고 음악도 듣고
그리고 계속 으 미친 개멀어
몇시간을 달렸을까 해는 져서 점점 어두워지고
저희는 딱히 할얘기가 점점 사라지고 있으며
들을 음악도 한계에 다다르는게 아닐까요
170510
사실 아까 마신 음료수, 그 뭐였지 뭐뭐 폭발!! 그거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가야했습니다 ㅋㅋㅋㅋ
오늘은 또 빗길이기도 하고, 금방 어두워지기도 해서
밤눈이 어두운 동행인을 대신해서 제가 계속 운전을 하기로 ~
화장실이라 함은
어.. 첫날도 보여드렸지만
[유니PA由仁PA]
고속도로 중간중간에 있는 PA(Parking Area)에 자꾸 들러야했씁니다
사실 저는 레벨1의 방광을 갖고있기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가야하는 사람이에요
뭐 덕분에 바깥공기도 쐬고 하는거죠 창문열면 되지만..
PA랑 SA를 구분하는 기준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혹시 첫날 글에 그 기준을 썼었나? 그럴리가 그럼 기억하지 않았을까
편의점이나 작은 가게들이 있거나
혹은 주유소까지 겸비한 곳이 있곤 합니다
마침 여기는 주유소가 같이 있었고,
저희는 이제 드디어 주유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래서 차에서 ㅋㅋㅋㅋ 한참 연습 ㅋㅋㅋㅋㅋ이게 뭐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으로 주유를 해야하니까
주유구는 어디에 있는지
주유구 오픈 버튼은 어디에 있는지
뭐라고 말해야하는지
가격은 어디에 나오며 어떻게 건네야 하는지
많은 생각과 연습을 ㅋㅋㅋㅋ 연습 ㅋㅋㅋㅋㅋㅋ
[연습결과 : 레규라데입빠이쿠다사이]
ㅋㅋㅋㅋㅋㅋ 저거 한마디 할라고 ㅋㅋㅋ
네 뭐.. 신중할수록 좋은거 아니겠어요 모든일은?
지금 기억은 잘 안나긴 한데..
기름값이 얼마였지
리터당 130엔정도였던거 같아요
아 맞다 하코다테에서 봤던 주유소에선 140엔정도였었어서
아니 왜 휴게소가 더 싸지? 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셀프주유소를 찾아가면 한 120엔 후반대로 판매했던거 같고
보통 130엔 내외로 넣을 수 있었던거 같은 기억입니다
언젠가 주유소의 가격을 찍은 사진이 발견되면 다시 ...회상을....
그래서 아무튼 무사히 기름을 넣었답니다
아..
기름값이 생각보다 그니까 생각보다 라는게
저희가 렌트해야지~ 하면서 기름값이 얼마나 들겠지 라는걸 예산으로 정확히 잡아놓질 않아서 ㅋㅋㅋㅋㅋ
아니 왜 고려하지 않았지?
렌트하면서 렌트비용 + etc비용 + 기름값 이렇게... 뒤에 두가지는 고려하지 않았던 지출이었어서
당황한 감도 적잖아 있었습니다
네 기름도 넣었고
이제 우리는 또 달리는 일만 ㅋㅋㅋ 아니 그냥 여기서 글쓰는거야
그냥 몇시간동안 갔더니 ~ 하면 될일이긴 한데
정말 너무 ㅋㅋ 뭔가 아니 아직 이틀째인데?!
물론 첫날 첫 라멘집, 첫 숙소 가는 길에도 아 우리가 이렇게 운전해서 과연 이번 여행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경로도 수정한것이 아니었어요
근데 오늘은 더 한것입니다
비는 왜그렇게 많이 오고
그런데!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시 들렀던 곳에서,
갑자기 동행인이 저를 다급히 부르는 것입니다
아니 근데 이게 무엇입니까 ! 당최!
[휴게소 스탬프가 있었다!]
아니
너무 ㅋㅋㅋ 너무 헛웃음이 나왔던게
당연한거였는데!
여기 일본인데 !!!
스탬프같은게 없을리가 없는데!!!!
너무 우리는 오늘 장거리를 운전해야해 라는 압박에 시달려서
아무 생각없이 달리기만 한것이었다 !
조금만 눈을 돌려봤으면 이 귀여운
정말 이렇게 높은 퀄리티의 스탬프를 만날 수 있었을텐데
우리는 너무 안일한.. 그런 여행을 하고있던것이었다 ㅠ
어쩜 이렇게 여유가 없었을까
참고로 밑에 스탬프는 [道東道占冠PA]
ㅋㅋㅋㅋ근데 왜 사람의 욕심이란게 끝이 없어
아니 어제 하코다테 갈때라던지
아니면 하코다테에서 여기까지 올때라던지 발견하지 못한 아쉬움이 갑자기 밀려오면서
스탬프 안찍은게 막 억울해지 시작함 ㅋㅋㅋㅋ 아니 방금 알았잖아 이게 있었는지
그래서 너무 헛웃음이 막 나왔음..
심지어 오샤만베쵸까지는 왕복으로 고속도로를 탔는데
하나도 얻지 못하다니 흑흑...
아ㅣ 손톱잘라야겟다
아 자르고 왔다
자꾸 키보드에 부딪혀서요...
그래 ! 이렇게 새로운 재미.. 재미? 를 찾으로 ㅋㅋㅋㅋ 아니 이러다가
우리 여행은 됐고 그저 모든 휴게소를 들러서 모든 스탬프를
아니..
둘다 진정하기로 한다 ㅋㅋㅋㅋ
마침 혹시 몰라서 가져왔던 작은 노트가 있어서
거기에 하나씩 찍기로 하였고
사실 모든 휴게소를 들릴수도 없고
이렇게 유료도로로 가지 않으면 또 이런게 없을수도 있으니까
저기에 써있는 NEXCO가 (당시엔 몰랐지만) 휴게소라던지 뭔가 느낌에
홋카이도의 고속도로에 뭐 관여하는 공사같은 느낌이니까
마치 그런거 있잖음 우리나라에 EX 붙어있는 휴게소랑 아닌거랑 그런식으로
그래서 저런 휴게소만 특별히 준비되어있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정말 퀄리티 좋지 않아요
심지어 인주 색도 달라 ㅋㅋㅋㅋ < 이쯤되면 뭐든 좋다고 할 기세
어떤 느낌이냐면 너무 힘드니까 뭐든 지금 신날걸 찾은 느낌이었음 ㅋㅋㅋㅋ
자 그럼 지금쯤의 운전길을 한번 볼까요
[이런 느낌의 길을 수시간 달렸다]
*주의 : 운전중에는 절대 사진을 찍지 않도록 합니다. 사진을 찍고싶으면 운전하지 않는 사람에게 부탁하도록 합시다.
이 길이 그런건지 홋카이도가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달리는 내내 절반 정도는 터널을 지나간거 같다
나름 내륙이라서 산이 많은건가 ? 싶기도 하고
길이 생각보다 마냥 쭉 ! 뻗은 길은 아니고 그렇다고 큰 커브가 있는 것도 아니고
계속 신경을 써야하는 운전이었음
게다가 ㅋㅋㅋㅋ 아니 자꾸 유리에 습기가 차는데
왠지 모르게 저는 차 유리에 습기가 차면 어쩔줄 모르겟고
이게 분명 안팎의 온도차 때문일것이다 라고 생각은 하면서 어케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다구
아마 밖으로 공기 통하게 해놓으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에어컨은 켜면서도 그 밖이랑 그 통풍되도록 그렇게 켜놓고 달리면 유리에 김도 안서리고 시원하고 좋은데
문제는 아까 말했지만 이 구간에 반은 터널이라서 ㅋㅋㅋㅋㅋㅋㅋ 터널에서 그러고 달리면 막 터널의 그 매케매케한 공기가 다 들어와서 ㅋㅋㅋㅋㅋ
그러면 바로 또 그거 막아야하구 또 다시 터널끝나면 다시 통풍 켜고 다시 터널 들어가면 막고 아니 뭐 이렇게 자꾸
뭘 바꿔가면서 운전해야해? 아니 왜 ㅋㅋㅋㅋㅋ 왜 이런고생을 하는 것인가 !
아 맞다 여기 영상 찍은게 좀 있는데
보실분 구함
[현장감 있는 비소리를 들려드리고 싶다]
아 영상 보니까 생각났네 여기 고속도로에 어쩜 가로등이 없어서
정말 너무 너무 ㅋㅋㅋㅋ칠흑같은 어둠이고 건너편이나 앞뒤로 차 있을때나 간간히 빛이 보이고
정말 딱 휴게소 출/입구 고속도로 출/입구에만 불이 들어와있고
ㅋㅋㅋㅋ아니 ! 이런걸 기대한게 아닌데 !
밤이 점점 늦고 있었고
우리가 혹시나 ~ 해서 구글으로 찾아본 하게텐은 22시30분까지 영업시간으로 되어있었음
그치만 .. 여기가 술집도 아니거니와 그렇게 까지 오래할까 싶은
아니 그니까 어제도 우리는 가고싶은 집에 가지 못했던
아니 어제뿐만 아니라 그 전에도.. 한국에서도 가고자 하는 라멘집이 상당히 많이 문닫았었고
심지어 여행 온 첫날도 문닫은 집을 마주했던 사람들인데
그 불안함이 점점 스멀스멀
뭐 그래도 일단 가봐야하니까
오비히로 시내에 들어왔을때
헉 저 지금 기억이 꼬여지고 있고
분명한 기억은 있지만 그게 어느 날 밤인지 잘 기억이 안남
사진도 없고 ...
다음날인가 이 날인가 ?
좋아 불확실하니까 일단 건너뛰기로 합시다
미리 예약해둔 호텔-보다는 거기야 언제든 가도 상관없으니까
일단 하게텐 쪽으로 먼저 가기로 하였읍니다
하게텐은
꽤나 번화가 안쪽에 있었는데
차도가 넓고 그렇진 않지만
골목골목 사람들이 아직까지 술을 마시고 있었고
술마신 사람들이 웃으면서 떠들면서 걸어다니고 있고
길에는 많은 택시들이 기다리고 있고
그냥 딱 그런 분위기의 동네였다
꽤나 괜찮았고 평일이면서 비까지 왔다는 걸 감안해도
이 동네는 사람들이 술마시러 자주 오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니면 이 근처에서 유일하게 술집이 즐비한 곳이라던가 ?
일단 유료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구글맵을 켜고서는 열심히 하게텐을 찾으러 갔다
이번 여행기에서는 어쩐지 <더 라멘>의 스크린 샷을 안집어넣고 있는데
뭔가 내 창작물이 아니라서 넣기 좀 그렇다던가 그런 게 아니라
그냥 귀찮아서 그러고 있다 영상을 어디에 두었는지 잊어버려서...
영상 찾아서 보게 되면 그들이 추천했던 것, 먹는 방법이나 찾아가는 방법이나 특징이나 이런 스샷을 다시 올릴 생각임
뭔가 지도상에도 애매하게 표시가 되어있고
그 사람들(더 라멘의)도 아마 포장마차 골목을 가로질러서 갔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이래저래 찾아 들어갔더니
저 멀 리 서 >>はげ天<< 이 세 글자의 간판이 보이는 것이었다 !
으악 드디어 ㅠ 몇시간을 왔던가 여기에 오기 위해서 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
[하 역시나]
네..
일단 숙소에 가서 짐을 빨리 풀고싶어졌어요..
....
ㅋㅋㅋㅋ이때 둘이 너무 웃ㄱㅋㅋㅋㅋㅋㅋ
내가 앞서가고있어서 막 가서 봤더니 이 모냥이길래
멍-하니 서있었더니
동행인도 막 뒤따라와서 같이 멍-하니 서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의 둘째날에도 우리가 먹고자 하는 그것을 먹지 못하였습니다
네..
오늘 먹은건 아침에 아지사이의 시오라멘과
낮에 차게 식은 럭키삐에로의 돈카츠버거였는데
물론! 시간이 늦었지만 그만큼 우리는 너무 배고팠고 지금 당장 따뜻한 부타동을 와구와구 먹고싶었는데 !!!!!!!!!!!!
어쩔수없죠 우리가 늦었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빨리 가서 짐부터 풀기로 하였습니다
170510
호텔은 오비히로역 근처에 있는 곳이었는데
아 여기 무슨 관광지일까요? 여기 전부다 커다란 관광호텔들이 늘어서 있구요
유명한 브랜드들도 꽤나 있었던거 같았어요 아닌가
잘몰라서..
그리고 방금 갔었던 번화가로부터는 걸어서 한 10여분정도의 거리? 에 있었답니다
아 글을 한창 쓰다보니까 역시 이번에도 분량 조절에 실패를 해버렸어요 ....
그냥 쭉 쓰겟음ㅁ...
그래서 호텔에 갔습니다
오 어제의 호텔 ? 숙소는 진짜 작고 허름한 ~장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런 느낌이었고 로비부터 굉장히 편안한 .. 느낌이고
사장님도 그렇고 주변 관광안내지 까지도 직접 그려서 복사기로 돌려놓은것이고 ㅋㅋ뭔가 귀여운것과 그런것이 공존하는 느낌이었음
그런데 오늘은 ! 정말 큰 호텔이었읍니다
시내에 좋은 호텔같은 느낌이었어요 건물도 크-고
아니 이런 숙소라고 ? 오늘 비용이 되는가 ? 했는데
역시 당일 예약중에 싸게 풀린걸 아주 잘 예약하신 우리 동행인분 칭찬스티커 하나 붙여드렸습니다
당당히 로비를 들어가서 쿄노아사니요야쿠시마시타 ~ 하면서 여유를 부리는 와중에
그런 예약이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도 당황하고 로비 직원분도 너무 당황하고
갑자기 의사소통이 안되기 시작하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넘 ㅋㅋㅋ 어쩌지 ? 가 됨
그래서 봤더니 아니 동행인분이 분명히 예약을 했다 < 고 생각했는데 이게 예약이 안되어있던것...
그니까 어 뭐라그러지 결제하는 단계에서 안넘어가졌던것이었다 !
카드의 문제일지 사이트의 문제일지는 모르나
뭔가 넘어갔다고 생각햇는데 그기서 뭔가가 막혔었던 그런것이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예약없이 꽤나 좋은 호텔 로비에 들어와있는 상태 ... !
긴급회의가 필요해서
잠시만요~ 하고
우리는 저 멀리 나와서 다시 ㅋㅋㅋㅋ 다시 폰을 뒤져서 ... 폰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우리는 이곳의 숙소를 잡아야했고 그 비용이 너무 비싸지 않게 말이죠
일찍이 와서 라던지 몇일 머물꺼 라면 크게 상관없지만
이미 밤11시가까이 된 시간이었고 잠깐 잠만 자고 아침일찍 나갈껀데
여기에 너무 큰소비를 하고싶지도 않고
게다가 뭔가 계획대로 안풀린다는 것에 대해서 동행인분은 한껏 짜증이 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휴...
근데 다행히도 바로 예약을 할 수 있는 방이 있었고
우린 다시 온라인 예약을(아마 거의 같은 금액에)했고
다시 편-안한 표정으로 로비로 걸어갔습니다 ㅋㅋㅋㅋㅋ
다시 예약했다고 여권등을 내밀었고
다행히도 체크인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답니다~
아 이제 숙소가서 짐풀고 어 동네나 돌까 배도 너무 고프고 라멘집을 찾아야 하나 이렇게 밥먹을 계획을 두런두런 얘기하면서 약간 행복해졌습니다
직원분이 더블베드룸인데 괜찮냐고 되묻기 전까지는
...?
동행인분.. 분명히 트윈베드일텐데요!?
하고 다시 예약페이지 들어갔는데
또렷히 박혀있는 더블베드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너무 급한 나머지 그 밑에 옵션을 확인을 못하셧다고...
로비 직원이 아 ~ 추가금 지불하시면 트윈베드로 바꿔드릴수 있읍니다 ~
해서
너무 짜증이 났지만 가라앉히는게 딱 보이는 동행인분이 그럼 이 차액은 제가 지불하겠습니다 제 실수니까요 라고 말씀하셔서
트윈베드룸을 받았답니다
아 ~
동행인의 짜증 포인트
1. 예약했는데 결제단계에서 오류가 있어서 예약이 안됨(그치만 별다른 표시가 없었음)
2. 다시 같은 금액으로 예약을 했지만 더블베드룸
3. 추가 과금하면 트윈베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원래 예약단계에서는 금액이 같았음
ㅋㅋㅋㅋㅋ
아 ~
굉장히 ㅋㅋㅋ 짜증나는 상황이었답니다
게다가 저 상황을 우리는 5시간넘게 차에서 보내고 심지어 아직 저녁도 못먹은 데다가, 기대하고 온 집이 문을 이미 닫았으니까요 ㅋㅋㅋㅋㅋ
저는 뭔가 아 빨리 트위터에 써야지 나중에 여행기 쓰면 할말 생겼다 ~ 생글생글 이런 속마음이었지만
동행인분에게 괜찮아요 그럴수도 있죠 이거보세요 이렇게 방이 좋잖아요 라면서 위로를 했읍니다
저는 최선을 다했어요
오죽했으면 이 날 방의 사진이 남아있지 않아요 좋은 방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방에 들어갔더니 정말 큰(!)방에 큰(!)트윈베드에 이래저래 있는 가구들도 상당히 고급져있으며 티비도 상당히 큰(!)사이즈였으며
어제의 티비는 사진에서 보셧다시피 요만했으니까....
아니 이게 근데 어제보다 (원래는) 싼 방이라니! 하고 놀랬던것입니다
휴 아무튼 우리는 너무 배고프고 지쳤으니까 빨리 맛있는 뭔가를 먹으러 가야했어요
아까 그 번화가로 다시 나가기로 합니다.
엥 밖에 나왔는데 비가 꽤 오는거 있죠 글쎄
우린 우산이 없는데..
[비맞으면서 호텔을 나서니까 바로 옆에 오비히로역이 있었다]
사실 차를 렌트하니까 비에대한 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답니다 우리는 차에만 있을꺼니까 - 라고 생각햇는데
아까 말했던 호텔에서 번화가 10분은 생각보다 먼거리였고
우리는 비를 잔뜩..
근데 비가 도저히 그칠 기미가 안보여서
일단 편의점에서 우산을 사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비가 그칠까봐안샀다기 보다는 그 번화가까지 가는데 편의점이 하나도 없었어요
우리는 왜그럴까요 이번여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제 우산도 썼겠다 본격적으로 이 골목을 돌ㅇ
려는데 비가 더 쏟아지죠 네 빨리 우리는 그저 배고픔을 치워버리고 싶었습니다
여기 아는 라멘집 정보가 없는데 ??
라지만 여긴 일본이잖아요 ?
아마 골목마다 하나씩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골목을 헤맸어요
근데 그런거 있잖아요 실패만 하루종일 하는 날에
마지막 선택은 왠지 조심스러워지는거
아니 진짜 이런 날 행복하게 정말 맛있는 라멘을 먹고싶고
만족스럽지 않은걸 먹었다가는 정말 기억하고싶지 않은 날이 될거같고
그래서 골목을 찾ㅈ던중에 이런 라멘가게를 발견햇습니다
만족스럽지 못햇어요....
.....
아 장난이고 ㅋㅋㅋ
사실 어떻게 먹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게
정신이 없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팠고 우리는 너무 힘들었고
호텔예약일까지 해서 ㅋㅋㅋ 그냥 빨리 먹고 자고싶은 생각뿐이었어요
오죽했으면 제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미소라멘을 시켜서 먹었을까요
그저 사진을 보면서 아 여기 목이가 들어있어서 좋았지~ 라고 생각한게 전부네요
그 이후에 사진도 없고
아마 방에 들어가면서 편의점에서 뭐 마실거나 조금 사다가 먹었던가 술이나 한잔 마셨겠죠?
아니면 아무것도 안사갖고 들어가서 그냥 잤을지도 모르구요
최북단을 가기위한 내일의 계획을 짜기로 하였습니다
동쪽 끝을 포기한 저희는 북쪽으로 올라가기 위해
북동쪽 해안을 따라서 미리 선택해둔 라멘집 중에 어디를 가느냐를 선택해야했어요
근데 왠지 그중에 제일 ㅋㅋㅋ 제일 이름이 맘에 드는 라멘이 있어서
이름하야 오호츠크 라멘!
이 곳에 가면 (그 지리시간에나 듣던) 오호츠크 해를 바라보면서 라멘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게다가 여기는 특이하게 정말 아주 조그만한 역사 안에 가게가 있는 거라서
이래저래 구경겸해서 가보기로 했구요
그 옆 동네에 아바시리 라는 지역에서 숙소를 잡기로 합니다
물론! 오늘같은 일을 예방하기 위해 예약을 미리 해두고 결제까지 확인을 하였습니다..
내일의 목표는
일단 일어나자 마자
오늘 가지 못했던 하게텐에 가서 그렇게 맛있다던! 부타동을 먹는 것이구요
일단 자야겠습니다 오야스미 ~
예고 : 이 놈의 비는 그칠 줄 모르고.. 부타동은 맛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