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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113] 고고파티 vol.4 @GOGOS2 & Friday 13th crazy rock party @Club FF
    2012. 3. 2. 00:20

    고고스타의 2012년 첫 단독공연, 고고파티 vol.4를 다녀왔다. 이번 공연은 (지난 고고파티 vol.3 에 이어) 어쿠스틱을 컨셉으로 진행한다는 얘기가 나와서 '그럼 이연석님(FX)은 무대에서 무엇을 하면서 공연시간을 때울것인가..' 에 대한 궁금증이 고고팬들 사이에서 웅성웅성 거렸더랬다.
    여튼 공연 포스터공개..

    [고고파티 vol.4 포스터]


    정말 팬의 작품을 잘 활용한 예.. 라고 할수있는듯.
    참고로 이전 고고빅쇼의 배경은 이태선님, 위의 포스터 배경은 이연석님이다.

    아무튼 공연은 굉장히 늦은 11시에 시작을 했고, 게스트 와그와크의 무대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Guest. WagWak]


    요즘 M.net의 OK PUNK란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고고스타 인지라 앞쪽에 여자팬들이 늘어난건 절대 기분탓이 아니었다.
    작년 9월, 고고스타의 2집앨범 발매공연<Black Comedy>때 처음으로 와그와크라는 밴드를 보게 되었는데, 그때는 간만에 고고스타의 단공을 본다는 설렘때문이었는지 유심히 지켜보지 않았었는지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거의 반년만에 다시 보게 된 와그와크는 여전히 알아들을 수 없는 가사와 보컬 머리에 잔뜩 들러붙은 머리카락때문에 보는 내내 심기가 불편했다.. 분명 가볍게 신날 수도 있는 노래였지만 자꾸 저 머리카락을 떼고싶다는 생각밖에 할 수 가 없었다....

    그리고 등장한 고고스타. 

    [gogostar]


    어쿠스틱이 무슨 뜻인지를 새삼 고민하게 만든 셋이었다........
    과감하게 전자기타와 베이스를 갖고 올라왔으며, 이연석의 FX역시 전혀 가감없이 등장했다. 달라진게있다면 알리의 드럼트리거가 제거되었다는거 정도. 뭐 결국 어쿠스틱이라고 불러놨는데 늬들 슬램하고 놀아라는 뜻으로 이해할수 밖에 없었어서 바로 슬램에 돌입했다.
    이 날은 특이하게도 '잘 안하는 곡 메들리'를 선보여서 다시는 고고스타가 연주하는걸 못볼지도 모르는 곡들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두번째로 듣는 샴페인과 포이즌 80's 정도면 할 말 다한듯.

    하지만 과하게 욕심 부린 '관객과의 시간'때문이었는지 공연 중반은 상당히 지루했다.. 도대체 OX퀴즈라느니 맞추면 상품을 준다느니 하는 부분에서는 도무지..


    견디다 못해 Club FF의 스카썩스 공연을 보러갔다.

     [Skasucks @Club FF, 사진 http://bit.ly/xsVGvS]


    최근 은근히 스카썩스 공연을 자주 보러다니는 느낌인데, 역시 보컬의 마이크를 얼마나 뺏어내느냐에서 공연의 묘미를 느끼는 듯하다. 오르간이 없어진 공연이라 뭔가 허전함을 강하게 느꼈다. 역시 스카썩스의 메인은 나범주씨의 강력한 오르간소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새삼 해보게 되는 공연이었다.

    다시 돌아온 고고파티는 이미 앵콜중이었고 마지막 앵콜곡 '달과꼭지'를 마지막으로 4번째 파티를 마쳤다.


    요약.
    1. 고고파티 지루했음
    2. 스카썩스는 역시 오르간이 있어야함.
    3. 블로그에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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