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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11] Dance with me if you can @GOGOS2

진짜 거의 한달만에 찾은 공연! 

[Dance with me if you can @GOGOS2]

 

위버멘시.

[위버멘쉬]

 팀 이름이 어렵다는걸 자꾸 강조하며 곡이 끝날 때마다 밴드 이름을 언급해줬었다. 하지만 아직도 못외우겠어.. 위버멘시..위머벤시..?? 여튼 이 팀도 그 '신인밴드 발굴' 혹은 '밴드를 키워주는' 프로젝트에 꾸준히 지원하고 있단다. 하지만 그렇게 달려드는 팀이 을마나 많겠어. 무엇보다 기타치는 분이 엄청 잘한다는 생각이 들고, 보컬님이 정말 김연우씨랑 똑같이 생겨서 깜짝 놀랜 밴드였다. 처음으로 고고스2에 테이블이 놓여있는걸 보았는데, 오히려 테이블이 없었으면 좀 뻘쭘할 뻔했다..는 생각이 들은 밴드.

 

 

 

 

SSS.

[SSS. 빛 없는 방향으로 왔더니 폰카의 한계가..]

 이번 공연은 SSS를 보고 간거였다. 실제로 본거는 지난 3월말에 대공분실에서 있었던 [밤섬X뭌만]공연에서 처음 접했는데 상당히 괜찮은 음악을 하는 팀이라서 계속 가야지 맘만..먹다가 한달반이 지나도록 못봤다. 사실 항상 SSS와 함께 서는 밴드들이 모르기도 모르거니와 주변에서 들어본 적이 없어서 쉽게 선택을 못한 것같다. 물론 항상 그때마다 다른 곳에선 내가 가고싶은 공연을 하더라.. 이번에도 바로 옆, FF에서 FF8주년 공연으로 고고스타 및 몇개팀의 공연이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이번엔 꼭 여길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확고한 결심을 한 후에 고고스2로 향했더랬다.

사실 SSS가 데모도 없어서 평소에 집에서 뭐로든지간에 듣기가 힘들어서 그런것도 좀 있는데, 심지어 유투브에서 SSS검색도 잘 안되기도 하거니와..이번에 그래서 아예 내가 영상을 다 찍어와야지 라는 생각으로 간 것도 있다. 그래서 5곡 다 찍어왔음 후훗.

영상을 다 찍고났더니 기가 맥히게도 쭈유님만 아주 화사하게 나와버렸다. 위치가 위치라서 그런가..

[광채를 내뿜는 쭈유님]

 

[영상보면서 무슨 효과 넣은 느낌이었닼ㅋㅋㅋ]

 

 

 

 그리고 이에 못지 않은 자체 발광을 보여주셨던 문바님..

 

[너무 눈이 부셔서 심지어 안보임]

...

슬픈노래를 하는 밴드, SSS

 

이 날 공연에서 유독히 콜라에 대한 집착을 많이 보여주었었는데,

[콜라 예찬론. 콜라가 무제한이었던 공연인 만큼 십억잔 정도 마시라고 강력히 추천해주었다]

....공연영상은 다음 포스트에.

 

 

 

더 큅.

[더 큅]

 다음 올라온 팀은 더 큅. 여자멤버 둘에 남자 보컬은 젬베류의 악기를 들고 올라왔다. 격하거나 세진 않겠거니 했는데 세팅할 때 베이스치는 분의 연주부터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스크린이 올라가고 공연이 시작했는데 첫 곡을 들으면서 멍.... 코어수준의 격한 음악과 함께 연주되는 저 퍼커션은.... 정말 연주 되는 동안 눈도 못떼고 말한마디도 하지 못했었다. 압도되었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노래가 격해질수록 퍼커션 연주도 격해지더라..

 

[젬베 연주의 좋은 예. 보고있나, 10센티]

그냥 굉장하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면서 봤다. 이 날 공연에서 제일 큰 수확! 근데 볼 수록 보컬아저씨는 혼자 흥분 많이 하시고 점점 손이 빨라지는데 퍼커션은 마이크랑 점점 멀어져.. 나중에 듣기론, 이 분 자신의 흥을 위한 퍼커션이라는 이야기도 듣긴했는데 여튼 정말 굉장한 사운드의 팀을 봤다. 영상을 찍긴했는데 뭔가.. 뭔가 소리가 다 조개져서 구림. ㅈㅈ

 

 

 

UHF.

[UHF]

 오늘 두번째로 기대했던 팀은 UHF. 사실 들어본적 전혀 없고, 다만 아는 형이 좋다고 해서 기대를 안고 보게 되었다. 공연보기 전날에 한번 보고왔던 <안녕, 도쿄>의 뮤직비디오에서 나온 노래는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서정적이었고, 분명 이 날 공연도 상당히 차분하고 서정적이었다. 물론 기타치는 분의 포스는 정말 강함을 숨겨놓은 듯한 부드러운 기타리스트의 모습이긴 했는데, 공연 전부다 조용조용했으니까. 특이한건 기타가 셋이나 올라가있는 모습이었는데, 어휴 물론 처음에는 굉장히 강한! 사운드를 기대했긴했지만. 음. 차분하고 조용조용한게 좋긴 하나 내 취향에선 좀 비껴나간 음악이었으므로 패스. 근데 보컬여자분이 상당히 긔욤긔욤하셨음. 그냥 그랬음 ㅇㅇ.

 

 

 

마법사들.

[마법사들]

마법사들은 정말 잘한다 라는 이야기도 들었고 이 날 기대하고 있던 팀이었기때문에 기다려왔는데 무대가 딜레이 되면서 첫 곡이 나올 때 '아, 이런 느낌이구나' 하면서 나와서 술마시러 갔다. 다음에 제대로 보러갈께요, 허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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