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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다 라멘집] 명동/회현 금산제면소
    2021. 6. 20. 17:38

    *글 작성 시점과 방문 시점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엇섬의라멘 을 찾아주세요 ~

     

    정말 너무 

    주말에만 라멘먹으러 갈 수 밖에 없는 내가 너무 슬퍼서 

    일요일에 그렇게 움직이지 않던 제가 

    드디어 친구랑 라멘을 먹으러 나와봤습니다

     

    어딜갈까 싶어도 

    일요일에 문여는 가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근데 매운라멘과 탄탄멘에 대해서 얘기를 하던 와중에

    친구가 가보고싶은 집이 있는데

    한번 가보자구,

     

    그래서 찾아가게 된 금산제면소 입니다.

     

    압구정에도 분점이 있는 것 같은데,

    역시 본점이죠? 

     

    뭔가 리뷰들도 그렇고

    가게의 분위기나 홍보 문구도 그렇고 

    여긴 무조건 사람들이 줄서서 먹겠다 싶어서

    오픈시간에 맞춰 가게 앞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칼같이 어디 도착할 수 있는 사람인가요 

    게다가 음 거기 그렇게 멀지 않잖아 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망합니다

    사실 망하진 않았어요 

     

    11시에 가게앞에서 > 11시 명동역에서 

     

    그래서 명동역에서 만나서

    가게 앞으로 갔어요

     

     

    [별도의 간판은 없지만 금산제면소]

     

    아 이미 사람이

    이미 긴 줄이

     

     

    이 날 햇빛이 굉장히 쎈 날이었는데

    사람들이 저기 세워놓은 줄 라인에 서있진 않고

    반대쪽 건물의 그림자에 다들 서있길래

     

    저희도 그쪽에 조용히 섰습니다

     

    가게가 열었는지 닫았는지도 모르겟고

    일단 줄 서있으니까 서있는데

    11시가 한참이 지나도록

    뭐 오픈하는 기미도 안보이고 그래서 

     

    아 혹시

    그 전부터 줄이 있었고

    11시에 오픈하면서 1차로 사람들이 들어간게 아닐까 ? 

    그 사람들이 나와야 이 줄이 하나씩 줄어들까 ? 

    했는데 정말 ㅋㅋ 그랬습니다 

     

    이미 안에는 가득 사람들이 있었더라구요

     

    그리고 50분정도 서있었는데

    그제서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라멘집을 50분이나 줄서서 기다린다뇨

     

     

    [메뉴는 단일메뉴에 사이드가 있었습니다]

    여기 메뉴는 탄탄멘 단일메뉴인데

    좀 특이하게도 여기는

    시루나시(국물없는) 탄탄멘이라고 했습니다

     

    메뉴판에 보이는 사이드.. 들은 도대체 무얼까 싶었어요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 가이드가 있었어요]

    아 

    온천계란도 넣으면 좋고

    마지막에 밥도 비벼먹으면 좋구나 

     

    그래서 밥은... 언제나 좀 무리라고 생각하는 편이니까 

    온천계란 + 탄탄멘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양념장들]

    이걸 첨가 하면서 맛을 바꾸는 건데

    어떤게 어떤건지 잘 모르겠어서..

    붙어있는걸 못찾은건지 ㅋㅋㅋ 

     

     


    [탄탄멘 / 옵션없음]
    [사이드 : 온천 달걀]
    [사이드 : 튀긴 양파와 흰쌀밥]

     

    21.06.13

    요즘 평일에 시간내기가 영 ~ 쉽지 않아서
    지난주에는
    아 어떻게든 라멘을 하나 먹어야겠다! 하는 결심을 했었는데

     

    마침 김가루랑 얘길 하다가
    라멘먹고싶다 매운걸 먹으러 가자 해서

     

    갑자기 다녀온 금산제면소입니다

     

    열한시 오픈인데
    열한시 좀 넘어 도착하니 이미 많은 줄이 있었고
    그 줄은 심지어 앞에 1차로 입장한 분들이 있는 상태였음니다

     

    주말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원래 여기는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서서 먹나

     

    제가 대기했던 가게들중에
    히스의 찡쪽바 팝업을 제외하고
    제일 오래 기다리지않았나 싶고

     

    한참후에 겨우 들어간 저희는
    국물없는 탄탄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제소바 느낌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비벼먹는 라멘들에게서 오는 그런 비슷한 느낌과 함께
    엄청 화려한 맛이어서
    먹는 동안 느긋하지만은 않았었어요

     

    쉴새없이 혀를 때리는 그런 느낌이었어서
    그런거 있잖아요

     

    라멘들은 큰 맛 하나가 큰 주먹으로 뻥 날리는 느낌이면
    여기는 정말 색깔이 다 다르고 엄청 조밀조밀한 무언가가 요만한 주먹으로 혀를 막 두드리는 그런것이었는데
    먹느라 힘들었다 가 되었습니다

     

    맛없어 다신 먹고싶지 않아 말고
    화려함에 지쳤어 같은

     

    그리고 어디가서 밥 잘 안비벼먹지만
    왠지 걍 가면 후회할거같아서
    사실 다시 오기엔 그 줄을 감당하기가 너무 두려워서
    다 맛보고 가자는 마음으로 밥을 추가하였습니다

     

    뭔가 차분해질 수 없는 맛의 연속이었네요
    은젠가 가보시오

     

    +

    지금 읽어보니까 엄청 부정적인 어투로 작성이 되었네요

    그렇게 맛있게

    그렇게 신나게 막 먹어놓고 ㅋㅋㅋㅋ

    반성합니다

     

    맛이 진짜 화려했는데

    왠지 또 먹고싶어짐.. 

     

    밥 비빈 사진은 왠지 

    좀 그렇게 깔끔하지 않을 것 같아서

    내 눈과 내 기억에만 담아놓기로 했습니다



    원본 글 : https://www.instagram.com/p/CQFvhGhF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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