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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멘여행기III : 남큐슈편] 12.도서관은너무멋있고라멘은너무맛
    2020. 12. 27. 13:14

    지난 11화가 애매 ~ 하게 끝나버렸죠 ? 

    무슨 드라마같네요 ~ 몇 화 라니 ,,,

     

    그저 내 기억속의 여행인데말이죠

     

     

    (북오프에서 만족스러운 구매를 마친) 저와 동행인은

    사실 동행은 뭔가 샀는지 모르겠어요 

    항상 뭔가 사러 가면 저만 사고 옵니다

     

    이거 좀 억울해요 

    같이 국전을 가도 맨날 저만 피규어 이만큼 들고 나오고

    전에 도쿄갔을 때도

    지하 상가에 들어갔다가 저만 이만큼 들고 나오고 

    이게 말이 됩니까??

     

    맨날 저만 산답니다

     

    그리고 정작 제일 중요한거같은 한가지는 꼭 잘 집어오시는데

    이게 참 부럽다 이거에요 

     

    저는 아무거나 막 사는 느낌입니다만

     

     

     

    북오프를 나와서 다시 우리는 열심히 달리기 시작했씁니다

    [이동중입니다]

     

    이번에 이동하는 곳은

    지난화에도 말햇지만

    동행인이 꼭 가보고싶어 하는 곳이기도 했고, 

    지금도 가본 곳 중에 최고라고 한 번 더 가보고 싶다고 말하는 그런 곳입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역시나 일본의 주차장이란...

     

    여기 전체적으로 이쁘게 이것저것 되어있더라구요

     

     

    아 여기가 어디냐면

     

     

    [타케오시 시립 도서관]

     

    입니다.

    타케오시와 서점 츠타야가 함께 만들어낸 그런 공간이었어요 

     

    아쉽게도 내부 사진은 촬영이 금지되어있어서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만,

    1. 도서관에서 공개하거나 기사로 공개한 사진이나

    2. 그냥 생각없이 막 찍어둔 사람들의 사진

     

    들이 인터넷이 많이 있으므로 한 번 쯤은 검색해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진짜 이쁜 곳이거든요 

    꿈의 서점이나 꿈의 도서관 같은 느낌입니다

     

    일본어를 좀 더 잘 읽을 수 있었더라면

    아마 여기 눌러앉아서 책을 읽거나

    아니면 책을 이만큼 사왔을겁니다..

     

    [외관도 이쁘답니다, 조금 멀리서 찍어봤어요]
    [높은 건물은 아니지만 으리으리하게 잘 만들어놓은]

     

    자연채광도 너무 좋은데 안에 구조도 밖에 건물 모양도 전부다 맘에 드는

    건축물 자체가 너무 좋은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주차가 좀 불편했다 딱 이거 하나정도였으면

    얼마나 좋았겠어요 갔을때,,,

     

    일단 입장하면 앞에부터 책이 좍 놓여져있습니다

    기본적으로 1층의 대부분은 서점의 공간이고 한쪽에는 스타벅스가 있었습니다

     

    서점의 공간이기때문에

    츠타야에서 판매하는 책이외의 제품들도 한쪽 코너에 놓여있고

    이달의 혹은 최근의 베스트셀러는 물론이고 각 분류별 책이 판매될 수있도록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전에 긴자 갔을때 갔던 츠타야도 굉장히 신기한 구조로 진열이 되어있었는데

    여러가지 공간에 맞는 시도를 하는것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저 사진 왼쪽에 둥근 공간은

    (기억에 의하면) 예술이나 그런 관련된 책들이 진열되어있던거 같아요

    둥글게 ~ 책이 진열되어있고

    가운데 사람들이 앉아서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고있었습니다

    판매서적은 없던거 같기도 하고

     

    들어가면 2층으로 연결되는 통로와 화장실이 뒤쪽에 있는데

    2층에 올라가면 대여가 가능한 책들이 역시나 각각의 분류별로 놓여있었습니다

    정말 도서관의 느낌이 나는 곳이었는데

    조금은 허름한 책부터 새책까지 각자 본인의 분류번호를 달고 늘어서있는 모습을

    일본에서도 보게 될 줄은 몰랐어요 

     

    아우 답답해 사진이 없으니까 일일히 텍스트로 설명해놔야하잖아 !! 

     

    아마 기억에 여기서 뭔가 책을 하나 샀는데

    그 (딴) 책을 사지 말고 좀 도움이 될 만한걸 살걸 그랬어요 

     

     

     

     

    그리고 옆에 스타벅스가 있었으니까

     

    공간은 둘로 나눠져있었습니다

    안쪽의 공간이 따로 있고

    그리고 밖의 공간이 별도로 있었는데

    둘이 연결되어잇지 않아서

    나와서 빙 돌아가야 밖으로 올 수 잇었습니다.

     

     

    [왜 커피는 마시지 않았을까요?]

    왠지 아무리 봐도 요거트 뭐시기 일거같은 음료수 아니에요?

     

    심지어 10월이라 좀 쌀쌀했는데

    따뜻한 커피나 마실것이지 

    커피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사실은 제가 커피를 거의 안먹고 사는 사람이기도 하고

    마시면 화장실이 너무 심해지는 사람이라서 

    커피를 되도록 피하는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아마 이때도 커피가 아니고 제가 먹을 만한(읽을 만한) 음료가 

    아마 이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근데 요즘은 또 커피를 아주 잘마신답니다

    하루에 한잔은 꼬박꼬박 마시는거 같아요 

    아아아하핳하핳하

    일본에 갔을대 커피를 좀 많이 마시고 올걸 이라는 생각 많이 했어요 

    뭔가 커피도 또 잘하는 가게들이 워낙 많은 나라니까

     

     

    아무튼 그렇게 저희는 타케오시의 도서관을 무사히

     

    아 맞다 그 옆에 가면 조그마한 건물이 하나 더 있는데

    이곳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었어요 

     

    아마 중간중간 

    책읽어주는 시간 같은게 있는 거 같았고, 

     

    이쪽 건물도 2~3층 으로 된 기억이 있는데

    역시 지금 일본어 수준으로는 여기 책도 어려울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사거나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왠지 본관이 조용하다 싶었는데

    아이를 데리고 오면 이쪽 건물로 오게되는 군요

    뭔가 합리적으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 아이들만 잠시 둬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했구요

     

     

     

    아무튼 그렇게 저희는 타케오시의 도서관을 무사히 구경하고

    점심? 음.. 저녁?? 애매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거의 5시 가까이 되었거든요

     

    분명 11시쯤 아침을 먹었으니까 

    ? 그렇게 애매한 시간은 아니네요 아침이 늦었응게

     

     

    그래서 우리는 점심인지 저녁일지 모르는 

    두번째 오늘의 라멘을 먹으러 검색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멀지 않은 곳에 

    괜찮은 교자 전문점이 있었어요 

    당연히 교자 전문점이니까 라멘도 팔겠죠? 

     

    교자와 라멘이라면 또 얼마나 좋은 조합입니까?

    제가 생각할때는 치킨과 맥주 같은 허울뿐인 조합보다는 훨신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근처라 한 10분쯤 거리에 있었고(차로)

    바로 이동을 하였스비다

    아마 기억엔 5시부터 오픈이라 줄서기 싫은 저희들은 바로 출발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도착한

    [교자회관]

    교자회관 이라는 가게입니다.

    교자회관이라니 누가 봐도 교자 전문점이라는 느낌이 확 오지 않겠어요? 

    모시모시 라멘이라니 뭘까요 ??? 

    화이트 교자라니 뭘까요 ??? 

     

     

    [교자회관 입구]

    교자회관의 입구입니다

    줄을 서면 이쪽에 서게 될 것이고

    저 교자회관 간판 벽 뒤에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글로 가면 흡연구역이 있더라구요

    그냥 참고사항 ~~~~ ☆ 

     

     

    뭐 웨이팅은 없고 넉넉~ 하게 들어와서 앉았습니다

     

    메뉴판을 보는데 

    이게 지금이니까 이렇게 좀 느긋하게 보지 

    그때는 급하게 후루룩 읽느라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교자회관의 메뉴판]

    밖에 써있던

    모시모시라멘을 비록한 여러가지 라멘류가 있고

    야끼교자의 이런저런 종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음료로는 맥주와 쥬스(일본은 음료를 다 주스라고 부르니까) 종류들, 콜라메론소다칼피스오렌지우롱차가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호기롭게도

    돈카츠라멘(각 1그릇)과 야끼교자 1개를 주문합니다

    지극히 한국 스타일이라는걸 나중에 알았어요 

    왠지 주 식사 한그릇씩 과 사이드 1개 노나먹기

     

    [식탁은 이렇게]

    젓가락과 음.. 기타등등

     

     

    그리고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곧 나왔습니다

    좀 기다렸던걸로 기억해요

    앞에 주문이 좀 있었거든요 

     

    근데 다른 테이블에 주문이 들어가는걸 보면서

    주문한 메뉴가 나오는 걸 보면서 좀 실수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라멘한그릇씩 그리고 사이드 교자한개 이렇게 나와서

    무난해보이지만..

     

    이 가게가 왜 교자회관이겠습니까

     

    여기의 메인메뉴는 교자였습니다..

     

    다른 모든 테이블은 교자만 못해도 3인 분량으로 쌓아놓고 먹는게 아니겠어요??

     

    라멘 두그릇 시킬 배라던가 비용까지 모두 

    교자에 쏟는게 옳았던 그런 집이었습니다

    아이고아이고

     

    뭐 맛있게만 먹으면 되는게 아닐까요? 

    교자를 추가로 주문하려다가 말긴했는데

     

     

    [역시 일본은 라멘의 나라답게]
    [비록 돈까스가 약간.. 얇긴하지만]

     

    앗아아..

    일본에서 처음으로 별로인 라멘을 먹게 되다니...

    평범한 수준의 라멘은 만나봤어도

    별로인 라멘은 처음 만나서 어찌할 바를 몰랐고,

    교자를 시키지않고 라멘을 시켜버린 저희 모습에 실망이 너무 컸고 

     

     

    [이렇게 탱글탱글한 교자를]

    그렇다고 야끼교자가 그렇게 맛있었냐하면

    사실 맛있다는 기준이 좀 달라보였던 그런 느낌입니다..

     

    뭐... 그래도 교자는 괜찮았는데

    아 좀 더 시켜먹을껄

    이제 와서 또 후회하는

    사실 요즘 시기(2020년)가 일본을 절대 갈수없는

    심지어 오늘 발표를 했는데 일본이 1월말까지 외국인의 출입을 전면 막겠다고 하는 바람에

    정말 갈수있다 한들 갈수없게 된 그런 느낌이라

    모든게 후회가 되는 그런것입니다..

     

     

     

     

     

    [노을이 뉘엿뉘엿]

    맛있게?? 교자를 먹고 나왔더니

    벌써 해가 지고있네요

     

    건물이 다들 낮다 보니까 

    해질때의 모습이 너무 좋은거 같아요

    이러니까 애니메이션 같은 곳에서 

    해 질 때의 모습이 그렇게 잘 표현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절대 운전중에 사진을 찍지 마세요]

    아시겠죠? 

    여러분 운전중에 사진을 찍으면 안됩니다..

     

    아무튼 저희는 오늘중으로 

    나가사키, 그 짬뽕의 나가사키에 도착을 해야했으므로

    또 부지런히 가야겠어요

     

    그럼 여기까지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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