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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여행기II] 네번째.긴자의밤
    2018. 6. 10. 18:41

    안녕하세요

    네 접니다 저에요 ~ 




    긴자의 하루는 엄청 긴가봐요 

    밤에 도착해서 아직도 첫날인데 벌써 네번째 글이라니 

    역시 일본은 ~ 








    이 날은 글쎄요 사실 

    처음 도착하자마자 갈곳을 잃어서 그런것일거에요

    뭔가 너무 아쉬운거죠 



    일단은 오늘 낮에는 도착할 줄 알았고 

    도착해서 이것저것 먹을 생각부터 하고있었는데


    밤에 도착해서 모두 문이 닫았고 우리의 체력은 아직 남아있고 






    긴자쪽에도 이런저런 맛집들을 찝어놨었어요(동행인분의 철저한 사전 조사)


    그중에 동행인분이 

    정말 이쁘게 생긴 오므라이스를 먹는 곳이 있는데

    이 근처에 있다고 해서


    거기가 시셰이도 팔러였는데


    정작 긴자의 시셰이도 건물1층에 있는 레스토랑을 지나가다가 봤더니


    그 오래된 경양식 레스토랑 느낌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에잉 어디지 모르겠다 하고 한참을 밤거리를 걷고있다보니까 





    [앗 아니 이 오므라이스는! 이 사진은!]



    맞아요 이거였습니다 


    전혀 다른 건물에 있었을 뿐더러


    이렇게 밖에 자랑스럽게 걸어놓은 걸 보니 이걸 꼭 먹으러 와야겠다는 큰 다짐을 했습니다 


    ㅋㅋㅋㅋ그리고 또 그런거 잇ㅈ낳아요 우연히 만난 그 반가움에 그래 여긴 와봐야해! 

    이런거




    그리고 방금전에 구글맵을 열어서 봤더니

    아까 봤던 그 시셰이도 건물이랑 이 시셰이도팔러 긴자본점이랑 바로 옆건물이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우리는 한참 방황하다가 만났으니까 몰랐지... 



    아냐 어쩜 동행인은 알았을지도 몰라 

    내가 몰랐을수도 있어 













    [이번 여행 역시 제 사진은 많진 않지만]


    별개의 얘기지만


    이번에 여행 가기 전에 마땅히 가벼운 두께의 긴팔이 없어서

    유니클로에서 뭔가 집업후드를 하나 샀는데



    이게 정말 너무 절묘하게 잘 샀어서 

    정말 잘입다가 왔답니다

    저건데 저렇게 사진찍으니까 하나도 안이쁘게 생겨보이네요

    실제로 넘 이쁘게 만들어서 신났었는데





    네 아무튼...





    저희는 긴자의 밤거리를 계속 걸었습니다 


    사실 뭐 집에 들어가도 상관없었고 

    왠지 그럼 패배한 느낌이 들까봐서였을까요 


    동행인의 말에 의하면


    우린 오늘 돌아봄으로써 내일 더 빨리 가보고 싶은 곳에 갈 수 있을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과연

    우리는 

    내일은 좀 더 나은 선택을 빨리 하고 즐거운 저녁을 보내게 될 것인가 








    [그냥 지나가다가 귀여워서]














    그냥 밤 거리입니다



    [사실 분주한지 분주하지 않은지 밝은지 어두운지 잘 구분이 안가는 동네였어요]




    일본 올때마다 

    파란색배경에 주황색? 글씨로 가라오케관 써있는 건물을 엄청 많이 봤는데

    이것만 간판색이 신경쓰여서 몰랐나본데 

    항상 가라오케관 맞은편에는 빅에코라는 가라오케가 있었군요 



    일본 다니는 내내 이걸 찾아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없다가 확 많다가 하는 동네]


    일본의 가라오케는 어떨까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이 있지만

    들어가기 무섭기도 하고 

    또 엄청나게 많은 비용이 청구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좀 있고 




    다른것보다 신기한건

    저 가라오케관이나 빅에코는 항상 건물을 통째로 쓴다는거였음 


    일본의 건물이 싼것일까 아니 도쿄니까 일단은 그럴리는 없을 것 같기도 한데

    그럼 저 두개의 가라오케 대표 브랜드들은 돈이 많은것일까 



    뭐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걸어다녔음 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너무 궁금하다

    별건 아닌데 그냥 궁금함...













    [길가다가 녹색 우체통을 만났다]



    ?

    녹색 우체통을 만났다


    일본도 우체국의 상징은 빨간색이 아닌가 ? 







    하고 생각하는데 




    [바로 또 빨간 우체통을 만났다]



    그래서 이번 여행 내내 도쿄 시내를 걸어다니면서


    1. 가라오케관 맞은편에 빅에코가 있는지

    2. 우체통은 녹색인지 빨간색인지


    를 계속 보고 다닌거 같아요 




    이거 뭔가... 혼자만의 미션같은거랄까 

    동행인한테 딱히 말한건 아니지만

    은근히 우체통 같은건 사진이 남아있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종종 올라올것임 









    꽤나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어요 

    적어도 


    긴자-히가시긴자-신바시 이 주변의 모든 곳은 다 돌아봤던 거 같아요 


    근데 여기 길이 왜케 복잡해 ㅋㅋㅋ














    [아 이사진을 왜찍었냐면 이거 마치 인천에 있는 1호선의 느낌이었습니다]




    아니 이쪽 골목을 지나다가 

    저 모습을 보면서 

    어 어...? 어..... ?여기 되게 간석역 비슷한 느낌이지 않아요?(얼마전에 갔다옴) 

    아니 간석역뿐만 아니라 어어???

    했더니


    인천출신의 동행인분이 인천에 1호선은 다 이렇게 생겼죠 하면서 동의 해주심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넘 신기해서 찍어왓답니다













    [달이 선명해서 찍었던 사진일까]







    뭐 계속 사람들이 많은 거 같기도 하고 

    늦게까지 술집을 한다라던지 늦게까지 사람들이 놀고 마시고 있다라던지


    그런게 느낌이 보통 오잖아요 

    예를들면 신촌에 갔다 

    그러면


    역시 신촌의 밤은 긑나지 않는구나 ~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게 있잖아요 왜 


    아니면 반대로 어.... 어디 아파트만 쭉 있는 골목을 가면 뭐 별생각이 없잖아요 밤이 늦었구나 집에 가서 자야지 뭐 아 이게 무슨예야

    우리나라에 밤에 술집없는 동네가 없어서 모르겠다 아무튼




    근데 여기는 뭔가 그 애매한 중간에 있단말이지 

    어딘가는 막 아직도 반짝반짝하고 사람들이 취해있다던지 시끄럽다던지 계속 술을 마시고 있다던지 

    아니면 어딘가는 정말 조용하고 사람들도 그저 밤에 밖에 있는 사람일 뿐 정도랄까 








    근데 그 와중에 일부 지역의 골목들은 

    다 비슷한 유형의 가게들이 늘어서있긴 하더라구요







    높은 건물들 옆에 간판에 저렇게 엄청나게 많이 줄줄이 늘어서있고 

    정말 저 건물에 저렇게 많은 가게가 있단말야? 뭔데 ? 싶을정도로 많이 




    저 주변에 돌아다니다보면

    일단 길에 고급택시 아니면 고급차량이 하나씩 서있고 

    정장을 차려입은 분들이 전화를 들고 계속 통화를 하거나 지나가는 남성들에게 말을 겁니다 


    그리고 일부 가게 1층은 전통복장을 하거나 아니면 어느정도 이러이러한 옷을 입은 여성분들이 나이가 좀있고 정장을 입으신 분들을

    배웅한다라던지 같이 팔장끼고 어딘가 간다라던지 

    그런 모습들이 가득가득했어요 




    뭐랄까 뭐 제가 들어가보거나 한건 아니니까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일단 저는 뭔가... 제가 갈 곳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을 했으므로 ...




    근데 문제는 ㅋㅋ 매번 밤거리를 돌아다니다가 호텔에 돌아갈때마다 지나가야한다는 것입니다 ㅋㅋㅋ

    뭐 상관은 없지만....










    아 한참 걷다가 방에 들어왔어요 

    어차피 뭔가 라멘먹은 배도 꺼트릴겸해서 잠깐 걸었는데 


    일단 저희가 갈만한 술집은 없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고 

    방에 물도 사다놔야하고 이래저래 해서 






    [여기 문열릴때마다 시시티비 화면을 띄워줘서 사진을 찍엇습니다..]


    동행인분이 뒤에서 만세하고 있는줄은 꿈에도 몰랏어요 







    아 맞다 뭔가 새로 나온 아이스크림같은게 있다고 해서 




    궁금해서 동행인분은 바나나 맛이 가득한 아이스크림? 이랄까 컵에 담긴 얼음덩어리 같은걸까 

    저는 바나나를 안먹는 사람이니 바나나가 안들어간 것으로 하나 샀읍니다 






    [뭔가 얼음층이 맛별로 나눠져있어요]


    사진을 왜 이렇게 찍었지




    저 아이스크림 생각보다 큰 사이즈이고 

    딸기랑 바닐라맛으로 나뉘어진 느낌이고 보면 얼음덩어리가 촘촘히 박혀있는거 같구 


    맨 밑에는 시럽같은게 깔려있는걸까요??






    근데 문제는 저희가 

    또 숟가락을 안가져왔다는것이죠...  (라멘여행기-북큐슈편에서)


    아 이거 쓰는김에 라멘여행기-북큐슈편을 잠깐 읽고왔는데

    지금보다 훨씬 글이 간결하고 사진과 텍스트의 양이 적절하네요

    정말 저는 어디서부터 무엇이 문제가 되는것일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숟가락이 없는 저희는... 뭐 일단 내부를 보기로 합니다 






    [?에...]


    [짠 열었더니 가운데는 텅 빈거였군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뭘까요 뭐였을까...


    많은 생각을 해본 끝에 뚜껑이 저렇게 긴 뿔이 나있고 

    저렇게 아이스크림의 안쪽을 푹 파놓은게

    단지 적은 양을 많아보이게 하려고 했다기보다는

    저 가운데 뿔로 아이스크림의 위아래를 모두 골고루 잘 섞어먹으라는 뭔가 그런 의미가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이 드네요




    .... 잘 모르겠어요 

    쓰다보니까 내가 왜 변명을 해주고 있지 랄까 아니면

    뚜껑에 보면 뭐라고 써있어서 만약에 저 뿔 저쪽으로 뭔가 안에 따뜻한 물같은걸 부어서 

    안에를 살짝 녹여 먹는다라던지 그런게 있지 않을까 라고 한번 읽어볼껄 이라고 지금 이렇게 후회해봤자 아무런 득이 없는 것을 왜... 으흫극..




    여튼 숟가락은 없고..

    저게에 남은건 저 뚜껑의 큰 뿔뿐이라서

    저 뿔로 아이스크림을 서걱서걱 퍼먹었답니다




    네 그래도 맛있었어요 ....


    정말 시원하고 약간 느끼하고 맛있었답니다 


    그치만 숙다락으로 먹었으면 좀 더 좋았을꺼에요 


    아 근데 생각해보니까 꽤 비쌌던거 같아요 

    250엔 이상씩 했던거 같은데 









    아이스크림을 먹고 티비를 멍하니 보고있다가 

    왠지 그런 대화를 했어요 

    그래도.. 뭔가 .... 아쉽지 않은가 ? 

    우리 그래도 한번쯤 

    아니 한번 더 돌아보고 정 안되면 편의점에서 술이라도 사먹으면 되지 않을까 (미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이렇게 뭐랄까 

    어딘가 박차고 들어갈 용기는 딱히 없지만

    그래도 어딘가 가서 편하게 일본을 느끼면서 술은 마시고 싶고 하지만

    그런 가게는 못들어가겠고 역시 편의점ㅇ서 사오게 되겠지 ? 라고 뻔한 결말을 생각하지만



    우리는 한번 더 나갔습니다 





    사실 왜 다시 나갔는지 모르겠어요


    어쩌면 다시 나간게 아니라 아이스크림을 나중에 먹은 걸지도 몰라요 



    어떤게 꿈이고 어떤게 현실인지 잘 모르게썽요 

    아 일본 가고싶다











    [지하차도라고 불러야할까 여튼 이런 구조의 고가도로+밑에 가게 구조가 참 많았어요]



    아까 사진에도 있었지만

    뭔가 고가도로... 도로던가 아니면 철도 던가 

    그게 있고 

    그 밑으로 차들이 다니고 사람이 다니고 또, 여유가 있으면 가게가 있고 


    이런 식의 구조가 참 많았어요 


    여기뿐만 아니라 도쿄 어디를 가도 이런 구조는 꼬박꼬박 있는 느낌이었어요 


    180522


    왠지 진작부터 지하철보다는 지상으로 다니는 열차가 많았다라던가 

    도로 계획을 나중에 추가하는걸 전부 고가도로화 시켰다라던가 


    아니면 그 반대였다던지 뭐 그런거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난히 많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그걸 뭔가 고치려고 하다보니 다 고치지 못하는 그런걸까 









    [이곳엔 생선구이집이 늘어서있었어요]


    한쪽 골목이 쭉 비슷한 느낌의 술집으로 늘어서 있고 

    가까이 가니까 생선 굽는 냄새가 잔뜩 나드라구요 




    아마 여기는 생선구이를 기본으로 하고 이런 저런것들을 내주는 술집 같았습니다





    또 한참 걷다보니까 뭔가 



    공원? 이랄까 

    공원... 작은 공원

    작은 잔디밭과 작은 나무와 몇개없는 벤치와 그런게 있었는데



    거기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다가




    [히익 이게 뭐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이곳 사람들의 감성이란 무얼까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아니 아무리 봐도 뭔가 우와 라던가 이뻐 라던가 그런 느낌은 안들잖아 ㅋㅋㅋㅋㅋ








    동행인은 20세기~ 그 만화에 나오는 그것같다고 말씀하시긴 했는데









    [그래서 손가락을 들고 사진을 찍긴 했습니다만]





    네 그냥 그랬습니다...

    뭐 제가 보이지도 않고 











    [긴자의 밤은 깊어갑니다]




    저 말 몇번씩 쓴거같긴 한데



    아무튼 뭔가 긴자의 밤은 깊어가고 있으며



    저희도 이제 슬슬 그만 걸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 뭔가 결정을 내려야했습니다




    만!



















    [뭐 예상대로....]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집어왔어요 

    어차피 내일 일찍일어나야하기도 하고 

    몸도 힘들고 ㅍ해서 많은 술을 마시진 못하니까 

    가볍게 마실 과일술들

    밀키캬라멜콘

    메론빵

    하이츄"프리미엄"


    갑자기 동행인분이 꽂히셔서 하이츄 프리미엄을 사긴 했는데





    밀키캬라멜콘은 사또밥의 좀더 부드럽고 단 버전의 느낌이었고 

    메론빵은 메론빵

    하이츄 프리미엄은 맛이 기억이 안나요 

    제가 사진도 안찍었어요 

    왜그랬을까요





    이제 정말 하루가 끝났기도 하고 

    내일 계획을 정비하고 있어요 




    사실 내일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기도 한데

    원래는 오늘이었으니까요 

    다행히도 오늘 비는 한국에서만 왓고 

    일본에서는 안와서 돌아댕길 만 했는데

    오늘 밤 날씨가 쌀쌀한거 보니 내일도 날씨가 좀 춥거나 

    비가 온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요 








    내일은 일단...




    아마 아키바를 가게 될 것같다고 생각을 하긴 했는데 아직 고민인게


    물론 동행인2명이 더 합류한 다음에 당연히 타워레코드를 가야해서 시부야를 갈거같긴 한데 

    과연 그 전에 미리 갈 필요가 있을지 

    왜냐면 그분들이 합류하는 시기는 아무래도 (우리에게는) 여행의 막바지라서 

    뭔가 반드시 사야하는 것들은 전부 타워레코드에 몰려있는데 

    그때가서 살라치면 막 뭔가 허둥지둥 댈꺼같기도 하고 

    차라리 꼭 사기로 한거를 미리 사두면 나중에 쇼핑하는데 여유도 넘칠 거 같기도 하고 그런게 있잖습니까!?



    물론 아키바를 가는것도 좋긴한데.....




    그래서 뭐 좀더 고민해보기로 햇씁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면 또 기분이 다를지도 모르니까 

    그리고 사실 시부야를 간다 아키하바라를 간다 이거 말고는 그 외의 계획이 너무 하나도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겐상이랑 건배]



    왠지 삿뽀로 광고로 호시노겐상이 나오길래 

    같이 건배를 하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기로 해요




    정말 길었던 첫 날이 끝낫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도쿄를 돌아다닐, 


    다섯번째 이야기를 기대해 봅시다!!!






    ㅃ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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