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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여행기II : 홋카이도편] 8. 고기사랑해 고기최고야

안녕하세요

8번째 글만에 드디어 여행의 세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ㅋㅋㅋ

아니 언제 여행기 끝나나요 이제 기억도 안나는데 


참고로 이 여행은 2017년 5월 9일 ~ 16일까지의 홋카이도 라멘여행을 다루고 있습니다 

왜 썼냐면 내가 까먹을까봐 





170511

어제 밤 늦게 오비히로에 도착했습니다!


어제의 오비히로는 비가 많이 왔고 

먹고싶었던 부타동은 못먹었으며, 

호텔예약은 꼬였고 

기억에 크게 남지 않는 라멘을 먹었답니다 

숙소에 들어와 일찍이 잠이 들었댔죠








그리고 오늘 ! 






역시나 여행에서 아침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눈부신 햇살에 잠에서 깨어나서


[눈부ㅅ..눈부셔야하는데...]


[호텔방에서 바라다본건 역과 주차장과 또 다른 호텔들이 잔뜩]




ㅋㅋㅋㅋ아 오늘도 날씨가 굉~장히 

굉~~~~~장히 

뭐랄까 와이퍼가 바쁠거같은 날씨네요 ....






오늘도 역시나 일찍 이동을 하기 위해서 

가게 오픈시간에 맞춰서 아침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작년 라멘여행때는 매일 12시에 일어나서 오후 2시쯤 집에서 나섰던걸 생각하면 정말 큰 발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그때는 숙소도 한군데였고 그저 하루에 라멘한개, 왔다갔다 이동시간만 고려하면 심지어 그것도 고려안해도 되는 느낌이었으니까요 


근데 이번에는 매번 다른 숙소에서 묵어야하기도 하고 

이동하는 시간이 하루에 쉬는거 포함해서 일곱시간여를 움직어야하니까 








[괜히 편의점에서 물은 안마시고 홍차같은걸 사마십니다]


동행인분이 물을 엄청 많이 마시는 분이라 

물을 상당량 사놓습니다 






저도 물을 많이 마셔야하는데 

왜 맨날 물은 안마시고 음료를 사서 

다 마시지도 못할까요 이상해요 그쵸 


여러분 물을 많이 마시는 생활을 합시다 




[한쪽은 면봉이고 한쪽은 귀이개인데 너무 좋다]


에 우리나라도 이렇게 팔면 좋겠어요 

이거 너무 좋은거 같음 ㅋㅋㅋㅋㅋ 물론 귀를 파는 것은 그렇게 좋지 않다고 합니다만..

어떻게 씨치고 나서 귀를 후비적후비적 안하지!!! 


이거 너무 좋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달려야하니까 D.va 티를 입었습니다]


네 사랑을 담아서 

열심히 달려볼게요 왜 사랑을 담지...

이때 분명히 이거 입으면서 트위터에 뭐 썼던거 같은데 뭐 였는지 기억이 안나고 찾아보긴 귀찮읍니다








오늘 첫끼니, 아침은 라멘이 아니라 어제 먹지 못했었던

하게텐의 부타동입니다 

하게텐의 오픈시간은 오전 11시부터이고 





어.. 안그래도 어제 주차를 물어봤었는데

주차요금을 냈으니까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거였어서 

일단 체크아웃을 하고 식사부터 한다음에 차로 다시 와서 이동하는 걸로 결정하였습니다 

저쪽동네에 차를 갖고 나가면 주차비용이 또 나가니까요

그렇게 먼곳도 아니고..








한 열시 반쯤 나와서 

슬슬 걸어갔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어요 








왠지 어제밤은 술집과 술취한 사람들과 퍼붓는 비때문에 

약간의 카오스였지만 

오늘 아침에 나와서 걷는 이 골목은 상당히 차분햇습니다 

역시 아침일찍 문연집도 별로 없었고 









50분쯤- 해서 하게텐 앞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 이 가게 타베아루키홋카이도 아지100선점 가게였네요]




타베아루키 아지100선점은 

해당 관할구? 이게 지역단위가 뭐지 

그 내에서 맛과 ... 뭐 여튼 뽑힌 지점인가봐요 

맛있다는 증표겠죠? 심지어 이 큰 홋카이도에서?






뭐 이런걸 알고 온건 아니지만서도 




[아직 굳게 닫힌 하게텐의 문]


가게 앞에 도착했을때는 

내부는 불이 환하게 켜져있었고 

아직 오픈 전이네요


오픈 준비가 한창인가봐요 





어제는 여기까지 셔터가 내려가있어서 마치 아예 폐점한 가게처럼 보였지만

역시 아침이 되니까 활발하게 

으 .. 좀이따가 여기 부타동 먹을 생각하니까 너무 두근두근하고 








옆에 하게텐 설명이 뭔가 써있는거 같은데

 뭐라고 써있는걸까요 





[포렴을 내 걸고 들어가셨다]



점원분이 나오셔서 가게 앞을 쓸고 닦고 하시더니

우리를 보고서는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인사하시고 

포렴을 걸고 우산비닐을 비치하시더니 다시 들어가셨음



두근두근했다구 증말







그리고 열한시에, 

기다리는 우리에게 들어오라고 하셔서 냉큼 들어갔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우리가 가게의 첫 손님으로 입장! 






가게 안쪽은 여러층으로 되어있는거 같았는데 

우리나라의 좋은 고깃집 느낌같은거랄까 

저 앞에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카운터와 윗층올라가는 공간만 따로 있고 

그 안쪽 문을 열고 들어가야 홀이 나오게 되어있었고



물론 1층홀밖에 안가봤지만

내부는 깔끔하고 아 여기 저녁에 이자카야도 하나 ? 싶은 느낌도 있었고

기억엔 테이블도 있었고 좌식 자리도 준비되어있던거 같음







일단 안쪽에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앉으니까 바로 준비해주신 물수건과 차]




아 저 차의 정체가 무엇이죠 

여기 어디서 읽엇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요 

여튼 차 맛이 너무 좋았어서 

몇잔 더 마셨던것만 기억해요 






아침에 비도 오고 약간 쌀쌀했는데 

차 마시는 순간 너무 기분이 좋았음 

아마 기분탓에 맛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테이블 한쪽에 메뉴판들이]



테이블 한쪽에 메뉴판이 

아니 종류가 왜케 많아 ㅋㅋㅋㅋ 

아마 기억에 하나는 술? 종류가 있었던거 같아요 

아까 밤에는 이자카야를 하나 ? 하고 생각했던게 아마 

술과 안주류의 메뉴판을 봐서 그런거같기도 하고 

여기가 부타동 뿐만 아니라 고기메뉴도 파는거 같았는데

왜 메뉴판을 다 찍지 않았을까요 기억도 못하는 주제에 그쵸 






저기 이쑤시개가 하나씩 포장되어있는것도 넘 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는 중국집에서 주는 그 흰 종이껍데기인데

여긴 비닐 투명한 껍데기잖아 ~ 

그냥 그랬습니다 

사실 그냥 뭐든 다르면 좋아보였나봐요 

일본은 다 좋은가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메뉴판을 하나씩 살펴보았습니다..........만!




[우리는 이거를 먹으러 왔으니까요]



이름하여 특선부타동!!!




종류는 2종이네요 고기 4장 980엔 고기 6장 1300엔

뭐 결정은 당연한것이었지만

고민을 하였습니다 

아니 뭐 1300엔이나 써서 먹을 필요가 있나 

그치만 여기까지 왔는데 4장짜리 먹고 아쉬워할것인가 

아니다 우리는 고기 6장짜리를 먹고 너무 행복에 겨워할것이다 










역시 행복은 고기 아니겠어요?

고기의 맛이 좋고 양이 많을수록 우리 삶의 질은 높아지는 것이고 

그렇게 우리는 6장짜리를 주문했고 






[특선부타동特選豚丼 6枚]



흑흑..여러분 이거 색깔좀 보세요 ㅠㅠㅠㅠㅠㅠ

색보정이요? 그런거 없스비다 심지어 제가 사진찍으면 색이 다 밋밋한거 아시죠 근데 이것좀보세요 ㅠ 

이 적당히 구워진 돼지고기와 그 소스에 


아 언젠가 사진에 향도 찍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직화인듯한 불향과 소스향이 어우러져서 아이고 

이걸로 뭐 대단한 글을 쓰겠다고 나는 사진을 찍고있었능가 

빨리 먹었어야지 ㅠㅠㅠㅠㅠ 






보시다시피 


특선부타동(6장)

단무지

미소시루


이렇게 간단하게 한 쟁반에 나온답니다 










[그냥.. 좀더 가까이서 찍어보고싶었어요]




그럼 이제 먹어보도록 하겟습니다....




물론! 맛은 

왠지 지금 보면서 아 이런맛이겠지 하고 머리에 떠오르는 그 맛입니다만

그 맛이 어마어마하게 맛있었어요 

향도 너무 좋고 진짜 향을 너무 잘 냈으며, 

소스가 너무 달지도 너무 느끼하지도 않았고 

고기는 고기는!! 어.. 고기는 살코기 부분이 다소 질기긴했지만

정말 너무 졸깃졸깃 맛있는데 ! 




안에 밥도 꼬들꼬들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 4장짜리 먹었으면

아쉽고 후회할뻔 햇어요 




역시 고기는 많을수록 행복한 것 이었습니다 








아니 라멘여행기에서 라멘후기는 이랬스비다~ 하고 끝인 주제에 이렇게까지 쓸일인가 

죄송합니다

근데 너무 맛있었어요 







[깔-끔]



네... 정말 맛있었습니다 

먹고나서 행복해서 

마치 와카코처럼 푸슈가 나오는 느낌으로 숨을 크게 내쉬었답니다 



정신없이 먹긴했는데 ㅋㅋㅋ 

주변을 보니까 이른시간임에도 사람들이 꽤나 와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대부분 이 부타동을 먹지는 않더라구요 

이게 대표음식이 아니란말인가!?


연령대는 조금 높아보이긴 했는데...






아까 맛 좋았던 차를 한잔 더 마시고 

계산을 하고 

우리는 배를 두드리면서 기분좋게 가게를 나섯습니다











일본 가게의 좋은 점은 

가게 앞에 재떨이가 구비되어있다는 점인데요

비흡연자인 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다들 이게 편하다고들 하더라구요 






[그냥 밥먹고 나와서 거리를 찍으려 한거지만 왠지 저 가게를 찍은 느낌이네요]



아 배도 부르고 

슬슬 차까지 걸어가면 기분이 딱 좋을꺼같았어요 











돌아가는 길에 

왠지 디저트가 필요할거같아서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ㅋㅋㅋ을 사갔어요 

뭔가 빨리 가기는 해야해서 어디 앉아서 먹기는 힘들고 

뭔가 먹고는 싶고 하니까능 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빨간메론 이거 뭐라고 하지 빨간메론이라고 하면 맞을래나 

그 주황빛나는 메론 그 맛 소프트콘이 있길래 

그거 사다가 

차에 왔답니다 



[왜이따구로사진을]


에 뭐...그냥 빨리 출발하고싶었다 라고 생각하죠 뭐 

사실 메론맛이다! 라기보다는

북해도 써잇길래 아 북해도에 왔으니까! 하면서 샀던거 같은 기억입니다 

동행인분은 그냥 바닐라맛이었을라나 ? 






[네, 삼일차 운전길 출발합니다!]




네 호텔 주차장에서 부터 

3일차의 운전길을 시작합니다 









어 그럼 오늘의 이동 예상 경로를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아 별로 관심없다구요 

근데 어떻게든 이번 글을 여기서 마무리 짓고싶은 나의 마음을 헤아려줘 



[오늘은 오호츠크라멘을 먹으러 갈것입니다]


아마 이번 여행중에(마지막에 삿포로에 머무는거 제외하고) 제일 짧은 이동경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라멘가게까지 약 190키로가 좀 안되는 경로인데




어.... 

뭔가 이번 길이 좀 

아 상세 지도를 준비해왔습니다 



[쓸데없이 경로까지 검색해봤습니다]






아 실제 이동경로는 저 파란색 저 경로로 이동을 햇어요 

무슨차이냐면

저 왼쪽 회색구간, 그거랑 차이가 좀 있는데 

왼쪽 회색구간은 완전 무료도로로만 달리는 경우이고 

파란색 구간은 유료고속도로가 포함된 길입니다 

그니까 아쇼로초까지는 유료도로인것이에요 



근데 또 저희가 etc정액카드를 샀지않습니까 ? 

그럼 최대한 유료도로를 이용해야지 이득이 아니겠어요 물론 시간도 더 짧고 

그래서 저희는 저 파란 경로로 이동을 하기로 햇답니다 

절대로 고속도로의 스탬프라던가 스탬프라던가 하는게 탐나서 그런건 아닙니다 이번여행은 라멘여행이지 스탬프여행이 아니니까요

절대로 아닙니다 




동쪽 저 언저리에 기타하마 역이 있구요

역사안에 정차장停車場라는 까페가 있어요 

바로 이 까페가 오늘의 목적지 되겠스빈다 ~ 



네 ... 뭐 문은 열었을꺼라고 믿어 의심치않습니다만

뭘까요 이 불안함....








숙소도 생각할게 많지만 다행히도 바로 위에 아바시리에 

적당한 번화가와 호텔들이 있어서 그쪽으로 숙소를 예약하였습니다 


라멘집에서도 한 한 10키로 정도로 가깝기도 해서 

부담을 크게 덜었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3일차 라멘여행기 이어가보도록할게요 ! 

이만 ~ 






예고 : 비가 와서 더 이뻤던 바로 그 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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