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룩앤리슨의 쇼케이스 라니
항상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 뭔가 -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에서 - 선택되는 라인업에 올라가있지 않아서
어쩌다가 다른 공연 보러갔다가 보게되는 정도의, 그런 밴드였는데.
그런 내가 한번에 빠져들게 된 계기가 있었으니 그거시 바로 이 쇼케이스.
["룩앤리슨 쇼케이스"]
저 날은 롤링홀에서 정말 매력적인 라인업으로 나를 꼬셔서 아이고 무한고민에 들어갔는데
저 카셋트 테잎... 저 한정 카세트.. "한정"이라는 말에 약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얼른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고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앞으로 나가다 보면 온세상 어린이들 다 만납시다...
아무튼 입장도 한정 테잎도 한정 저는 그래서 연수원에서 낼름 메일과 입금을 .. 한 덕분에 테잎을 겟하는 순위권에 들수있었다능!!
아무튼 그리하여 저는 9월 8일 요기가 갤러리로 향했읍니다.
게스트가 무려 로다운30과 갤럭시 익스프레스라서 그런지 그 좁은 갤러리에 복작복작
심지어 룩앤리슨도 나와서 보고있는 게스트의 무대라니 ㅋㅋㅋㅋㅋ
아이고 이런거 너무 좋앜ㅋㅋㅋ
그리고 올라온 룩앤리슨이라니 ..
아이고 제가 이 날을 위해서 연수원에서 일주일 내내 룩앤리슨 앨범만 듣고 살았읍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일주일 갖고는 뭔가 따라부르기엔 많이 부족하였으나
제가 준비하고 간곡은 오직 "겟더글로리" - 이 때가 시작이었나...
다른 노래만 힘차게 준비해서 뎨둉합니다...
ㅋ
여튼 뭔가 막 쇼케이스 답게 앨범 곡들을 엄청나게 해주셔서 너무 재미졌는데
망할 연수원 기간동안에는 카메라에 보안스티커가 붙어있어서
그 어떠한 사진도 영상도 내겐 남아있지 않아...
그저 내 마음속에 남아..
요즘에 틧터고 뭐고 룩앤리슨만 덕질 하고 다닙ㄴ디ㅏㅏㅏㅏㅏ 부끄러워서 말흐리는거는 아니고..
아무튼 공연은 역시 예상대로 너무도 긔욤긔욤하고 멋진 무대였다고.
역시나 드럼치는 보윤님의 원투쓰리포! 는 패기가 넘쳤으며
기타치는 정민님은 예쁘셨으며
베이스치는 미숙님은 긔욤 아이고...제가 팬입니다...
예전에는 볼때마다 항상 미숙님이 관객을 바라보지 못하는 모습이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많이 줄어든거 같아서 뭔가 아쉽고 좋았읍니다.
아 나 이렇게 쓰고있는걸 보니 나도 얼바얼바 하는거 같은데 이럴수가
그냥 무대가 너무 좋아서 딱히 할말이 없었다고..
특히나 이번 쇼케이스에서만 들을수 있다는 - 하지만 한번 더 해주셨던 감동의 - 그 월드펑크힡 무대는 특히나 더..
아마도 마태오님으로 추정되는 그분의 역할도 공연의 재미에 한몫을 했다고 느껴집니다.
남은 사진이 없으니 세상에서 50명만 갖고 있는
월드펑크힡 vol.1을 공개합니다.
[WORLD PUNK HIT vol.1]
[A - WE ARE 138, KILL THE POOR]
[B - WHITE RIOT, GET THE GLORY]
이거시 그 요즘 유명세를 타고있는 "룩앤리슨의 겟더글로리" 가 실린 월드펑크힡 vol.1 의 실체입니다.
저 꼬불꼬불 글씨는 누구의 것일까요 - 물론 대충 답은 알겠다만..
여튼 일찍이 홍대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딩가딩가 놀다가 늦은 입장으로 아쉬운 23번 테잎이었지만
저는 저 앨범이 저한테 있다는게 너무 좋습니드ㅏ
얼른 vol.2도 내주시고 월드펑크힡쇼도 해주시길 바라며..
한달이 넘은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