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이거 펜타를 가야하나 하던 차에
갑자기 타임라인에 곽푸-님이 보이길래
그런데 덜컥 그 주 토요일 공연정보를 주셨더랬다.
[my favorate song]
아이고 이 얼마나 운 좋은 외출이던가..
연수기간내내 갖혀서 막 짜증 답답 이러던 찰나에 이번 주말에 나가면 볼 공연이 있다니 라는 생각에 들떠서 막 막막
여튼..
씨클라우드도 가본적이 없고 이장혁님도 빅베이비드라이버님도 본적이 없으니
뭐 또 두근두근 거리면서 합정으로 향했었다.
씨클라우드 위치라면..
아이고 이 날 정말 내 카메라에 보안스티커가 떡하니 붙어있던게 너무 한이 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찍고싶은걸 못찍고 사진과 영상은 동행하신 분의 아이폰에서 추출한것이므로..
아이고..
이 날 공연은 제목 그대로 뮤지션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들을 커버하는 자리였다.
첫번째 무대. 곽푸른하늘
[곽푸른하늘.아이고 이렇게밖에 볼수없다니.. 심지어 내자리는 저 여자분에게 가려서..ㅠㅠ]
곽푸-님의 셋리스트는 이랬다.
1. (커버)rock with you - 마이클잭슨
2. (커버)day dreamer - 아델
3. (커버)why don't you do right - 제시카레빗
4. 곰팡이(http://youtu.be/ycMWN8-y5ng)
5. 있는 듯 없는 듯(http://youtu.be/kTUv-utsJw4)
6. (커버)할렐루야 - 제프버클리
7. 아 너는 어디에
아아.. 정말 안타까운게 커버곡들이 너무 너무 좋았는데 이 동행인이 앨범에 실린곡만 찍어놔ㅗ며로ㅕㅁ도렫ㄴ퍄ㅕㅙㅓ램넟농폼ㅈ대로ㅕㅇ녿래ㅓㅁ내처ㅐㅑㅙㅇ포ㅓㅑㅕㅗㄷ퍄ㅕ뇌야ㅚㅑㄷ로모촏ㅈㄴㅇ퍼ㅣ놎ㄷ
할렐루야를 부를때는 정말 막 아으 아으 이러면서 들었드랬다..
정말 곽푸른하늘 양은 아직도 사람들에게 보여줄게 많은 뮤지션이라고 생각한다.
아이고 많이 많이 보러가겠습니다..
두번째 무대. 빅베이비드라이버
[빅베이비드라이버. 좀 웃으세옄]
나오셔서는 계속 앞무대의 곽푸른하늘을 극찬하시고는 공연을 시작했다.
아이고 이 잔잔한 음악에 몸을 맡기고 나는 높이높이
하는 도중에 갑자기 아니 이 익숙한 음악은!
했더니 바로 38,000km 너머의 빅 베이비
알아봤더니 이 곡이 그 오르겔탄츠앨범에 실린 그 곡이며
거기서 연주를 하시던 분이라고..
아닌가..잘못알아봤나..
여튼 그 곡이 그곡이었다 아니 내가 처음 보는 분의 공연에서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더라곸
간만에, 그것도 이렇게 갑자기 통기타로만
아무튼 정말 잘들었습니다..
근데 표정이 너무 무표정하고 일관되서 오히려 공연보는 내내 내가 당황스러웠다고..
세번째, 이장혁님
[이장혁. 나이를 맞춰보시라!]
아이고 이장혁님 왜케 동안을 가지고 계십니까
아이고 이장혁님 왜케 재밌는 입담을 가지고 계십니까..
나오자마자 사람들을 빵빵터트리며 공연을 시작하셨다.
공연을 봤는데 기억나는건 이분이 3집이 나온다는것 , 그리고 영화도 나온다는 것, 그리고 책도 나온다는 것...
그리고 여자배구를 - 절때 이뻐서만은 아니라고 - 좋아하신다는것.
이날 올림픽 여자배구가 이장혁님 공연 중에 패배소식이 들려와서 안타까움을 더한 공연이었다..??????????????
음..공연이 기억나야하는데..왜저런것만...
그리곸 자꾸 관객들한테 뭐 시키는뎈ㅋㅋ 시키고 점수매기지맠ㅋ앜ㅋㅋㅋㅋ
이장혁님 공연은 아무래도 조만간 또 보러갈거같닼ㅋㅋ
이 날은 공연끝나고 곽푸-님과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고 읗헿헤헤헤헿헿ㅎ헤헿헤헿ㅎㅎ헤헤헤헤헿ㅎ헤헿
가보로 간직해주마ㅏ흐르르ㅡ르ㅡㅎ헿흐흫흐ㅔㅎ헤ㅡㅔㅎㅎ흫흐ㅔㅎ헤흐헤ㅡㅎㅎ헤흫
아이고..
사실 마음은 슬램판에서 뛰놀고싶었는데
간만에 잔잔한 공연 보고나니 아이고 마음이 맑고깨끗해져서 다시 연수원들어가서 코딩을 신나가매러매ㅑㅑㄴㅇ머딩놈ㅈ대ㅣ배넝ㅇㄴㅁ
아무튼 곽푸른하늘님 제가 많이 애정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