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기 두번째 !
두번째ㅐ !!!
지난번에 무슨 얘길 했죠
네 제가 비행기를 탔죠,,
이번 비행은 좀 뭐랄까 그렇게 제가 두려울껀 없지만
쨋든 태풍이 오고있다는 곳으로 가는거니까
일단 출발할때의 한국은 뭐 그렇게 날씨가 크게 저거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많이 맑아서
엥 설마 하고 출발을 하긴 했는데요
가면서 뭐 조금 흔들리길래
뭐 항상 있는 흔들림이기도 하고
또 심지어 작은 비행기니까 흔들림이 많을 수 밖에 없기도 하고
언제나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 저로서는 그저 평온한 상태의 비행
은개뿔
아니 이게 4DX보다 심한 흔들림이 아니겠어요
아니 ㅋㅋ
아 이게 태풍국으로 들어가는구나 하느 ㄴ생각이 가득했고
제 뒤에 앉은 일본분들은 계속 こわっ!!를 연발하는데
진짜 흔들리고 정신없고 시끄럽고 ㅋㅋㅋ 난리도 아니었음
동행인 이랑 쳐다보면서 애써 웃긴했는데
사실 저는 이 비행기가 만약 무사히 착륙하지 못하는 경우를 계속 생각했답니다
아까 처음에 출발할때 말해줬던
산소마스크 사용법
구명조끼의 위치 입는 법 부풀리는 법
구명조끼는 미리 부풀리면 안되고 비상문으로 뒤어내리기 직전에 부풀려야해 뭐 이런거
뭔가 항상 비행기 타면 그 안전교육하는거 되게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음악들으면서 누워있다던지 잠든다던지 하는 경우는 잘 없는거 같아요
왠지 안전에 대해서 항상 불안해 하는지
아니면 예전부터 버릇인지 모르겠는데
극장에 가도 비상구 안내 방송 다 보고
경로 보고...
어디 가면 소화기 소화전 위치 찾아놓고 비상구 파악해놓고
180929
네 뭐 별 상관없습니다
아무튼 역대 제일 심한 흔들림을 경험했서요,,
그렇게 한 한시간 50분쯤 후에 드디어 일본에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
[도착직후 후쿠오카의 날씨]
[맑지는 않지만 그래도 비는 오지 않았다]
비행기가 저 멀리 내려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였답니다
처음에 온 버스는 보라색 배경에 까스활명수 무늬가
도대체 무슨 무늬였는지 종ㅂ잡을 수 엇ㅂ다 ㅋㅋㅋㅋ
ㅋ
버스가 꽉찼는데 애매하게 타라고 하길래 직원분을 쳐다보고 그냥 서있었답니다....
이번걸 안타겠다는 의지
ㅋㅋㅋㅋ
그래서 기다렸더니 다음 버스가 왔어요
[ウェルカム]
앗 정말 '일본'의 버스가 왔다,,
항상 궁금한데요 혹시 저 그림의 정체를 아십니까
굉장히 많은 곳에서 일본의 상징으로 저 사람의 그림을 쓰지 않습니까
궁금하다
사실 처음 저 그림을 접한건 아마
스트리트파이터2를 하던 어린시절 에드몬드 혼다의
배경화면인 목욕탕 벽에서 본게 아닐까 싶어요
늙었네요 데헷
[활주로에서 공항까지 우리를 안내해줄 버스]
흠...
배고프네요
오늘 한끼도 먹지 않았어요
아니 여행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지금을 얘기하는겁니다
배고프다...
셔틀을 타고 입국심사를 보러갔답니다 ~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한게 아무튼
언제냐
라멘여행 1탄때 였으니까
2년 2개월쯤 전이네요 ㅋㅋㅋㅋㅋ
2년만에 방문한 후쿠오카 공항~
[공항에 있는 뭔지 모를 무엇]
분명히 저거 2년전에도 봤던거라서 엄청 반가웠는데
여행기를 다시보러 가보니까 없더라구요
엥.,.. 분명히 사진 찍었던거 같은데
와 이거 너무 일본스러워 하고 찍었더너 같은데
하긴 심지어 저때가 일본 두번째 방문했던거라서 엄청 모든게 신기하고
그저 일본어가 써있는 광고나 간판이 모두 좋았던 그런 시절이니까
근데 그떈 왜 뭔가 올리지 않았지 아마 혹시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문제가 있는 것이 써있거나 그런 사건이나 인물을 기리기 위한 조형물이거나 라고 생각해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제가 그렇게 깊게 생각하고 글을 썼을리가 없다
그냥 빠진거겠지....
아무튼 뭔가 반가웠어요 이제 일본에 오면 와봤던 곳이 있어서 반가운게 있구나 싶기도 하고 아직 여섯번밖에 일본에 안가봤지만 그래도 여튼 뭐..
이래서 여행기르 ㄹ써놔야해요 그래야 언젠가 기억하고싶을때 기억할 수 있으니까 안그래요 ?
근데 제가 기억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그럴뿐입니다
저희가 거의 여섯시쯤 도착을 했는데 수속밟고 나오는데 한 삼십분 정도 걸렸었나봐요
저 사진 하나 찍고서는 저희는 바로 렌트카를 찾으러 갔어요
여섯시이제 좀 넘었을 뿐인데
벌써 밖은 아주 깜깜한게 아니겠어요
일본은 해가 너무 빨리 져....
아니 시간대가 진짜 좀 달라야 하는거 같아
우리나라랑 같으 ㄴ시간대면 엄청 손해 많이 볼꺼같은데
해 엄청 빨리 뜨고 빨리 지고
후쿠오카 공항 출국하는데 나오면
왼쪽으로 쭉 끝에 렌트카업체들의 안내데스크가 모여있더라구요
맨 왼쪽에
그래서 갔더니 한 다섯개? 업체정도의 데스크가 있는데
글쎼 전부 비워져있는거에요
그리곤 거기에
자리에 없다면 전화를 해달라며 직통 전화가 있는거 아니겠어요
음...
그럼 뭐 어쩌겠어요 전화를 해야지
근데 전화를 하려고 해도 우리가 일본어를 원활히 할수 있는게 아니니까
무슨말을 해야할지 연습같은걸 한번 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뭐... 렌트를 했는데.... 예약을..
개뿔 뭐 한국어 응대 하는 접수원이 계시겠죠
여긴 국제공항이잖아요,, 아니면 말구 ...
근데 전화를 아무리 해도 아무도 받지 않는거 아니겠어요
아무도 받지 않아요
우린 전화를 또 했어요
아무도 받지 않고...
또 다시 걸고
안받고
다시 걸고
안받고
수화기를 그냥 들고 있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어요
우리는 지금 얼른 오이타까지 오늘 밤 내로 가야하고
그전에 가급적이면 다른 라멘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처음에 렌트카부터 못받으면 어쩌죠 우린 약간 후달리기 시작했어요
음... 어쩌지...
렌트카 받으러 어케 가지...
데스크에 렌트카 받는 곳까지의 셔틀버스 운행정보가 있었어요
[타임즈렌타루 셔틀버스 안내]
근데 우리는 렌트카 셔틀을 부르질 못하잖아요
어쩌면좋져
어디가서 타면 되는지는 아는데 차를 부를수가 없어...
[렌트카 셔틀입니다 조수석이에요!]
[갑니다]
[후쿠오카 공항과 저의 모습입니다]
[뭘찍었느지 모르겠지만 일단 남아있으니까 ... ]
[진짜 이렇게 찍힐줄은 몰랐어요]
[맞아요 ! 일본은 왼쪽으로 차가 다니는 나라!]
문제가 생겼습니다 여러분
해가 져서 완전히 깜깜해진것도 그렇지만
비가 오기 시작했다는것...
일본에 와서 첫 운전을 비에 밤길이라니
일단 렌트카 거기에 도착하였습ㄴ디ㅏ .
[이번에 타임즈카 라는 업체를 이용했습니다]
셔틀같이 타고 온 사람들이 전부 한국사람들이긴 했지만
이곳에 렌트를 도와주고 하는 사람들이 한국어를 하시는 분들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네..
일단은 동행인분의 이름으로 예약이 되어있어서
[예약확인하고 주의 안내를 받습니다]
보통 비행기 티켓과 라멘집 선정, 경로 선정은 제가 하고
동행인분이 숙소와 교통수단을 준비하시는데
그래서 정작 일본인과 직접 얘기를 해야하는 사람은 언제나 동행인분이고...
저는 옆에 서있던가 딴짓하러 가는데
그럼 동행인분이 항상 아니 일본어 하시는 분이 왜 자꾸 일본어안쓰시고 어디가십니까 라고 하는데 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그리고 저 사진 찍고 같이 설명을 들었답니다,,
일단
차량렌탈비용이 포함되어있고
그리고 보험료
그리고 하이패스같은 고속도로 통행카드!
[큐슈 고속도로 패스 KEP]
전에 홋카이도에서는 etc라고 부르는 고속도로 패스를 썼었는데
음... etc가 패스 이름인가 시스템 이름인가 뭐지
아무튼 여기서는 KEP라는 명칭을 쓰는군요
같은 범주의 이름은 왠지 아닐꺼같은데 ? !
etc 중에 kep가 있고 왠지 이런 느낌이지만 찾아보지 않을래요 중요하지 않으니까....
아무튼 4일동안 운전을 할 것이고(4일째 날 반납
그동안 고속도로를 계속 움직일 것이니 이것은 필수잆니다 아니면진짜 톨비로 파산을 맞이할 수 있으니까요.....
4일동안 5,500엔인데
보통 낮에 한번 이동하고 그러면 2천엔 훅 나가고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아닌가
영수증을 받은게 아마 어디 있을텐데
마지막날쯔음에 올려보도록할게요 일단 그 종이가 어디갔는지 모르겠음 ㅋㅋㅋㅋㅋ
사진찍어놓은건 있을꺼같은데
[이것저것 해서]
이것저것 해서 27,644엔 정도 된다는 얘기였나봐요
이걸 굳이 사진을 찍어놧네 ㅋㅋㅋㅋㅋ
사실 얼마 결제되었는지 저의 동행인만 알고있는 진실이락ㅂ니다
글고보니 아직 여행 정산을 안했네요 ?!
제가 드릴게 많을텐데... 정산합시다....
몇가지 서류를 작성하고 저희는 차로 갔습니다
이번 차량은 어....
어.... 이 브랜드 뭐라고 읽어요?
마쯔다?!
네 이것저것 찾아보니까 마쯔다인거 같습니ㅏ
이번에는 이 차량을 빌리셨어요
제가 일본을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차량들이 대부분 소형차라는건데요,
뭔가 큰차가득이고 큰차를 뽑아야 인생이 폈고 누군가한테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하는 어떤 나라와는 너무 다르게
소형차들이 대부분이고 그래서 도로에서도 주차할때도 널널하게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은거 같아요
게다가 연비도 대부분 너무 좋으니까 ....
[짠 이번에 우리 여행을 함께할 바로 그 차 ! ]
차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근데 503이라니 뭔가 의미심장한 숫자네요
차번호도 503 7이라니
아닙니다
제가 무슨소릴
차량점검은 꼼꼼히 해두는 편이 좋겠죠
우리나라에서 렌트할때도 마찬가지지만
아 물론 반납할때 정말 너무 대충하기때문에 사실 별 상관 없을수도 있지만
언제나 혹시모르는 상황을 대비해서
렌탈업체 직원분과 기존에 있는 상처 정말 꼼꼼히 체크하는편이 좋은거 같습니다
왠만큼 작은 상처여도 한번쯤 말해서 표시를 해두는 편이 좋겠어요
저나 동행인이나 그런부분은 꼼꼼히 따지고 넘어가는 사람들이라서
또 열심히 찾아서 말해줬답니다
아 그렇게 모든 인계를 마치고
이제 차에 탑승을 했습니다
[얼마만에 앉아보는 우측운전석인가요]
일단 네비게이션은 한글도 지원하고 한국어음성도 지원을 해서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다만 한글을 지원하는건 단순메뉴까지이고
지명등은 절 대 로 지원하지도 않을뿐더러
특히 주소를 다 입력해서 찾을라면 대충 한자를 아는게 좋습니다....
물론 제일 좋은건 맵코드 입력인거 같아요
음.. 일본 네비 사용법을 좀 써볼까요
이왕 말 나온김에
경로를 찾는 방법들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호칭검색
뭐 그냥 심플한겁니다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이름을 입력하는 것이고
한번에 뜬다면야 제일 편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이에요
한글자씩 입력하다보면 자동으로 검색어 필터링 되서 필요한것만 남게 되요
그럼 선택해서 목적지로 안내받으면 됩니다
근데 좀 특이한게 있었는데
입력창은 일단 히라가나50음도 가 뜨고
그중에 뭐 한자가 되었든 외래어라서 가타카나가 되었든
그냥 입력하면 되드라구요 별다른 구분없이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게
한글자씩 입력하는데 만약에 지네 DB에 없는 명칭이라면 애당초에 해당 글자도 안눌린답니다
네... 그때 좀 당황했어요
만약에 입력하는 와중에 다음 글자가 활성화가 안되서 안눌린다 하면
일단 그 상태로 검색해서 찾아보던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찾아야 합니다
그 명칭이 입력이 안되어있다는 의미니까요
2. 번호검색
해당 목적지의 전화번호를 입력해서 검색합니다
뭐... 예를들면 구글지도에서 우리가 갈 가게? 나 호텔? 등을 알고있다면
거기 전화번호를 입력해서 이동하는 목적지를 찾는 방법입니다
꽤나 정확도가 높지만 아예 안나오거나 다른 위치가 검색되는 일이 빈번해서..
그래도 체감상 80%정도의 확률로 편하게 찾을 수 있으니까요
3. 주소검색
목적지의 주소를 입력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서울 선택 > 송파구 선택 > 방이동 선택 > 건물이름이나 번지수 선택
뭐 이런 방식인거죠
근데 문제는 지명이 전부 한자로 표기되어있으니까..
네... 그것만 문제가 안된다면 정확하게 찾을 수 있죠!
보통 현 > 시 > 구 뭐 이런 순이었던거 같은데
사실 잘 모르겠어요
일본의 행정까진 모르겠어 우리나라도 잘 모르겠는걸
4. 맵코드 검색
일본은 모든 뭐라고 해야하나 모든 가게? 모든 위치에 맵코드가 정해져있나봅니다
사실 잘 모르겠어요 이게 표준인지
아니면 특정 업체에서 제공하는 코드인건지 모르겠는데
맵코드만 확실히 안다면 사실 위에꺼 다 필요없고 그 코드 입력해서 바로 가면 됩니다
엄청 단순해요...
네 아무튼 저렇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기온은 24도구요
출발할때 키로수는 51,214km이구요
진짜 차를 받기 직전부터 비가 ㅋㅋㅋ 후둑후둑에서 쏴ㅏㅏㅏㅏㅏ로 바귀었습니다...
뭐 그래도 두근두근한건,
드디어 여행의 첫번째 발걸음을 떼는군요
여태 긴 글을 썼지만 사실 이제부터 진짜 여행의 시작이 아닐까요?
이제 시작...
죄송합니다...
아 이제 분량을 쭐여서 자주 쓸라고 햇는데
엄청 길어진 기분이다 심지어 재미도 없는데
그럼 다음 세번째 글로 만나뵙겠습ㄴ다 ~
[고속도로 달려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