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여행기II : 홋카이도편] 6. 아니 출발은 언제 하시려구요

정엇섬 2017. 9. 13. 21:05

안녕하세요

어.. 그 ... 어디까지 썼더라 



아! 럭키 삐에로에서 햄버거를 사왔군요 ! 



근데 안타까운게 뭐냐면

사실 저랑 동행인이랑 버거를 뭘 골랐는지 기억이 전혀 안난다는거에요 



그리고 메뉴 사진도 없고 아니 이게 말이 됩니까 

제가 블로그를 쓰는데 뭘 먹었는지 몰라서 못쓴다니 !! 






어...



[제껀 그냥 돈카츠 버거였나봐요 그렇게 써있네요]




뭐지 써있는 사진이 있었네요 ㅋㅋㅋㅋㅋ

ドンカツバーガー입니다 





[테잎을 떼면 럭키삐에로 로고가 이렇게 나와요]




뭔가 묘하게.. 로고가 귀엽지 않아 ! 




170510




사실 이 버거는 

아무래도 오늘 갈 길이 머니까 

가는 중간에 들를 곳도 없거든요 그래서 배고플때쯤 해서 저녁 전에 배를 달래기 위한 구매였답니다



그렇지만! 

또 그런게 있잖아요 왜, 음식을 갓 만들었을 때 느낄 수 있는 최상의 맛 같은 그런거 또 그걸 놓쳐버리면

여기 와서 언제 먹을 수 있을지 모르는데! 





[그래서 한입만 먹기로 하였습니다]



아니 그냥 맛만.. 맛만 보기로...





과연 그들은 한입만 먹고 바로 출발할 수 있었을까요 ! 











아침부터였지만 아 이제 점점 비가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늘이 어두워지고 있었습니다 


얼른 출발해야겠다 싶어서 출발을 하려는 와중에 ! 

어제 그 거기 있잖아요 

어제 하코다테 들어오는 길에 봤던 커 다 란 츠타야!


이렇게 커다란거 처음봐서 ㅋㅋㅋㅋ 궁금하기도 하고 

동행인분이 찾는 닌텐도 스위치 라던가, 제가 찾는 챠란포란탄의 앨범이라던가 그런것들 때문에 

저희는 이 커 다 란 츠타야에 먼저 들르기로 하였습니다 








츠타야로 방향을 틀어 주차장으로 들어갔을때 

츠타야도 츠타야지만

어마어마하게 큰 주차장이 또 그 앞에 자리잡고 있어서 놀랫습니다 ..


그리고 그 어마어마한 주차장에 차들이 많은 것을 보고 또 놀랬음 

5월 10일이면 평일인가 ? 잠깐 달력좀

아 맞네 수요일이네요


아니 수요일 대낮에 대형 서점에 이렇게 사람이 많다고 ? 




일본은 뭐하는 나라일까요? 




[하코다테의 츠타야蔦屋書店]



사실 이때부터 비가 슬슬 오기 시작했어요 빗방울이 뚝뚝 뚝뚝


약간 .. 그 예전에 까르푸 보는 느낌이랄까요 ㅋㅋㅋㅋ 

이렇게 넓게 서점을 지을 수 있는것도 대단하고 

또 그 안에 빽빽히 책이 있고 사람이 있고 구매를 하고 읽고 하는게 너무 신기했씁니다 


내부의 장대한 모습을 찍은 사진이 없네요

과연 동행인에겐 있을까요? 저는 언제 사진을 받을 수 있을까요?

사실 저와 정산도 아직 끝나지 않았기때문에 저는 지속적으로 사진을 요구할 수 없답니다 

그치만 언젠가 다 확인해보고 말꺼에요






들어가서 이렇게 쭉 둘러보는데 몇장 찍은 사진들만 있네요

일단은 



[네 바로 그것입니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월리를 찾아라 군요 

정말 너무 으 으 갖고싶어 으 막 안절부절했지만

사실 다 갖고있기때문에.. 그치만 왠지 일본어판을 갖고싶잖아 싶었는데 그렇다고 안에 그림이 일본어는 아니니까...

뭔가 고민에 고민을 하는 척하면서 자연스럽게 넘어갔네요


뭔가 사진을 본 김에 

집에 월리 시리즈를 한번 꺼내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어렵게 구한것도 몇개 있는데 


물론 여기에 사진을 올려서 나 이런 책 있다고 자랑하고 싶지만

이곳은 트위터가 아니라 제 여행기를 쓰는 블로그니까요.,...









안에가 굉장히 넓고, 섹션별로 구분도 잘 되어있고, 

넓은 만큼 각 섹션별로 책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어요 

진짜 어마어마하게.. 


그 얼마전에 저 어디야 코엑스에 그 거기에 책장을 이만큼 높이까지 만들어서 책 진열하고 뭐 이렇게 이렇게 해둬서 

사람들이 우와 하고 사진 많이 찍어올리고 그랬지만

사실 위에 책은 절대 꺼낼수도 없고 아마 데코라고 했던거 같지만

여긴 진짜 책이 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많더라구요 


그리고 같이간 지인이 책관련 일을 하다보니 

일본의 도서시장의 규모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스타벅스가 있길래 마셔보았어요]


우리나라랑은 약간 메뉴가 차이가 있었지만

카페미스트랑 스타벅스라떼 라는걸 시켜먹었었네요


일단 저는 운전을 하는 입장에서 

절대 커피를 마시면 안되기 때문에

근데 좀 여기서 시간을 보내고 출발할꺼니까

숏사이즈의 커피를 한잔씩 마시고 

마시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했네요 



새로운 사실도, 일본의 책들 표지는 별다른 디자이너의 작업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냥 인쇄소에서 같이 표지를 디자인해서 찍어낸다고 ? 

뭐랄까 지금의 한국이 예전 버블시절의 일본처럼 책 내/외부의 디자인등에 많은 공을 들이고 

그에 맞는 디자이너들이 있고 그런 느낌이라고 하네요 

일본은 그런 단계가 지나고 지금은 그저 많은 책을 만들어 내고, 디자인과 무관하게 책에 대한 소비가 높으니까 


뭐 그런 얘기들을 나눴습니다 


저도 잘 모르는 얘기이니 반박은 통장으로 받겠습니다 





커피도 마셨고 

매장을 한바퀴 둘러보기로 해요



매장자체는 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은 잡지나 정보지 비슷한 것들과 이벤트부스 혹은 상설부스같은 느낌의 것들이 자리잡고 있었고 

2층은 각종 소설이나 역사서 같은 느낌의 것들이었나? 아닌데 뭐 섹션의 분류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1층엔 뭔가 대형마트의 입구같은 느낌의 그런것들이 자리잡고 있었구요 

2층에는 추가로 음반매장과 미디어 대여매장이 함께 있었습니다 




1층을 죽 둘러보고 2층에 올라갔는데요 글세

세상에나말입니다


[아니 이게 뭐야]


뭐 물론 제가 일본애니메이션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니 이걸 한국에서 구매할라고 끵끵거렸는데 여기 다 이렇게 모여있으니까 얼마나 좋아요 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제 뒤에 책장에 이게 다 꽂혀있는데 

아 나도 이렇게 놓고싶다 이거 진짜 표지 일러스트 이뻐서 사는것인데.. 라고 생각을 했어요 


설명을 하자면

밑에서 부터 1, 2, 3층이 구작 맨 위에 4층이 신작인데요


1, 2, 3층 왼쪽은 그 카드캡터사쿠라 통상반? 이라고 해야하나 원래 처음에 나왔던 단행본이구요

오른쪽은 나카요시60주년기념판으로 나왔던 단행본입니다 아니 표지가 저렇게 이쁜데 어떻게 안사겠어요

그리고 맨 위가 바로 지금, 현재 진행형으로 나오고있는 카드캡터사쿠라 클리어카드편입니다 

9월에 3권이 나온다고 했는데 퓨... 



쓰고나니까 왜케흥분해서 썼죠

사실 별건 아니고 

제가 얼마전에 1권을 샀는데 

역시 여기에 2권이 나와있지 뭐에요?!

아직 국내 정발이 나오는 책이 아니기때문에 라기보단 어차피 살거니까

그리고 여기는 보니까 한정굿즈가 같이 묶어서 판매가 되고있는겁니다 어쩌겠어요

이건 살수밖에 없네 ㅠ 

1권은 한국에서 샀고, 한정굿즈가 함께있지 않지만! 왠지 1권 굿즈는 뭔가 굳이 ~ 라는느낌이라서 그냥 더 사지 않았습니다 

나의 절제력 칭찬합니다 

감사합니다..




뭐 구매는 나중에 한번에 올릴꺼니까~ 






그리고 앨범 파는 곳을 둘러보러 갔어요 엥 벌써 책은 쇼핑 끝 ㅋㅋ 

이번에 제 앨범 구매 목표

1. 챠란포란탄의 특정 앨범 2종

  > 여기서 A는 제일 처음 낸 앨범이고, B는 뭔가 베스트 앨범 같은 느낌으로 수록곡이 여기저기앨범에 실린게 적당히 섞여있었습니다 

2. 혹시 뭔가 보인다면 베비메탈의 앨범 

  > 뭐 이건 봐서.. 그치만 아마 안살것임 굳이 지금 살 필요도 없을뿐더러 




1이 급한 이유가 챠란포란탄의 음원을 구하는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국내 음원 사이트에 없을뿐더러 

애플뮤직에는 있 지 만 앨범 가격이랑 거의 비슷하므로 역시 덕질은 물리적인 현물을 갖는 것 그것이 아니겠씁니까? 

저는 이번에 꼭 저 두장의 앨범을 가질 것 입니다 






일본 음반매장와서 아무생각없이 abc순(외국이라고)으로 찾는 사람 여기....





ち라벨이 붙은 곳에 갔더니 

아니 드디어 발견






[チャラン・ポ・ランタン의 여러 앨범이 다 있다!]




아 물론 다 있지 않겠지만은 저게 다 있는것이죠 뭐 

아무튼 너무 ㅋㅋㅋㅋㅋ 너무 ! 

챠란포란탄을 안 이래로 처음 일본 매장에서 실제 앨범을 보는 것이라 얼마나 신나겠어요 제가 ! 


맨 왼쪽에 가장 최근 앨범부터 해서 >>> 쭉 앨범들이 있는데 막 괜히 지금 살것도 아니면서 신나고 

떨리고 




어쩌다가 알게 되었냐면 별건 아니지만 

아니 굳이 그걸 쓸 필요가 있을까 


얼마전에 제 블로그 글을 읽을라고 들어왔다가 

아니 뭔 말이 이렇게 많아 해서 그냥 나가신 분의 얘기를 듣고 조금 반성을.. 

그치만 어차피 제가 읽을라고 쓰는거니까 별 상관 없지만서도 괜히 신경쓰이는 것입니다 



그치만 블로그에 이걸 쓴 적이 없는거 같으니까 써야지



안읽어도 아무 상관없답니다 여행과 무관한 얘기거든요




지난번에 일본에 놀러갔을때 

언제였지 후쿠오카 라멘여행때인가 아님 도쿄여행때인가 언제였을까 

가전제품 매장쪽에 왜갔지 

후쿠오카는 아무리 회상해봐도 안갔던거 같으니까 도쿄여행때가 아니었을까요 ? 

빅카메라 같은 곳에 갔던거 같아요 

갔는데 티비에서 아라가키유이가 나와서 요상한 춤을 추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근데 그 티비매장에서 계속 그것만 반복해서 틀어주길래

보고있었어요 가만히 춤이 너무 묘하기도 하고 아라가키유이의 밝은 표정은 역시 사람의 시선을 잘 사로잡으니까요 

그래서 가만히 보고있었는데 제 동행인(그때도 함께였네요)이 가키님 좋아하는 사람이라 같이 보면서

아 요즘 새로운 드라마 한다는데 그건가봐요~ 했더란말이죠 

그래서 아 한국가서 찾아봐야지~ 했는데 

그게 바로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라는 2016년 최고의 드라마라고 불리우던 그것이었어요 

그래서 나중에 저 드라마를 엄청 재밌게 봤고 그때 봣던 그 춤이 엔딩곡으로 나왔던 호시노 겐星野源의 「恋」라는 곡이었어요 

일본에서는 그 춤을 코이댄스恋ダンス라고 부르면서 유투브든 여기저기 많은 영상이 올라왔었고 

뭔가 유명했었나봐요 

2016년 홍백전에도 호시노겐이 이 곡으로 나왔었으니까 

뭔가 드라마랑 노래랑 같이 성공한 그런 느낌이랄까 그런가 뭐 저는 일본에 사는게 아니니까요

근데 되려 저는 문득

아니 이거 오프닝곡이 너무 맘에 드는데 누구 음악이지 ? 

이거 생각만 하고 찾아보질 않았던거에요 심지어 엔딩때 주인공이 코이댄스 추는 장면에서

오프닝테마:챠란포란탄 이라고 써있는데 그것도 안보고 그저 춤만 보고있던거지 어쩌겠어요 그렇게 자꾸 보게되는 장면인데

여러분도 보시면 내 기분을 느낄것이다 

그래서 되게 한참 뒤에 아 챠란포란탄チャラン・ポ・ランタン의 곡이구나! 라는걸 알게되서

이래저래 노래를 찾아봤는데 물론 오프닝테마가 너무 좋았지만 다른 곡들은 라이브에 맞춰서 노래들이 짜여져있었고 

그 노래들이 전부 어마어마하게 제가 좋아하는 취향의 곡들이라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아 제발 더 많이 보고 많이 듣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꾸 유투브에서 이들의 뮤직비디오를 찾아서 보고 라이브 영상 찾아서 보고 

제가 할수있는건 그게 다인가 아 이번에 일본 가면 꼭 앨범을 사와야지 

그래서 이들의 앨범목록을 뒤져서 

그중에 제일 많은 곡을 만날 수 있는 앨범부터 사와야할거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A랑 B를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안읽어도 상관없는 글을 엄청 길게 써놨네요 언젠가

내가 이들을 어떻게 좋아하게 되었지 ? 라고 생각이 들었을때 보면 정말 기뻐하며 과거의 저를 칭찬할꺼같아요 

맞아 난 지금 굉장히 현명한 행동을 한것이다




자 그럼 다시! 하코다테의 츠타야로 돌아갑시다 


챠란포란탄의 앨범들을 발견하고 얼른 주섬주섬 제가 찾던 앨범을 찾아보았습니다





[왼쪽이 B, 오른쪽이 A]


요시! 

이렇게 떡하니 제가 찾는 그 두장의 앨범이 있는게 아니겠어요 ! 




그래서 그다음 큰 고민에 빠집니다 

사실 저는 타워레코드에서 이것저것 ㄱ사고싶었읍니다 

외냐구요? 저는 타워레코드 포인트카드를 쓰고싶었거든요 

일년에 몇번이나 온다고 이거 이때 안쓰면 또 언제써 이생각이니까 

그래서 언젠가 가게 될 삿포로의 타워레코드에서 챠란포란탄의 재고를 검색.. 해보려고 햇지만

그래도 앵간하면 다 있겠지 싶어서 그냥 가서 사야지~ 햇어요 



근데.. 저 A앨범 ... 저거 2009년도에 나왔던

지금처럼 메이저 소속사에 들어가기 전에 나온 앨범이라

없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너무 크게 들어서

일단 저것부터 사기로 결정하였습니다....흑흑..

B는 훗날, 삿포로에서 만나기로 해요~ 







안에 대여점도 들어가봤는데 역시 사진이 없네요 

아니 이번 여행 왜케 사진 안찍고 나태했죠? 


물론 가게안/건물안 사진은 잘 안찍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있다던가 또 가게 안의 모습을 함부로 찍어도 되는지 뭐 그런것들때문이긴하지만서도 






무튼, 

일본의 렌탈문화도 사실 좀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앨범이라던지 각종 드라마영화의 디비디/블루레이의 렌탈샵이 잘 갖춰져있고 

그러니까 파일형태의 무엇을 사람들끼리 주고받는게 아니라 

구매가 되었든 구매가 아니라면 렌탈이 되었든지 간에 소비의 형태로 나타난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익구조가 어떻게 돌아가고 ~ 그런건 잘 몰라도 

일단 소비자가 어떤 컨텐츠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에 합당한 비용이 들어간다라는게 기본적인 인식이 아닌이상 이게 가능할리가 없는거 아닙니까 

그럼 뭐 구매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으로 창작자등의 관련 사람들한테 물론 

아 뭔소리를 이렇게 하는겁니까 여튼 모두다 컨텐츠에 대한 비용이 필요하다라는 인식 자체가 너무 좋은거 같음입니다 


그냥 부러웠어요 

이 얘기 전에도 썼던거 같은데 저는 늙은이라 한 말을 또 하고 한 말을 또 하고 한 말을 또 한답니다 


무튼,

일본의 렌탈문화도 사실 좀 신기..

한 말을 또 하고..

무튼,

또 하고..







헤에 벌써 두시반이 되어버렸잖아 

저희는 서둘러 출발하기로 합니다 



아 그전에 



[왠지 타임라인에 히로아카 좋아하는 분들이 좀 있어서 미니 브로마이드를 몇장 챙겨왔답니다]










[하코다테 츠타야函館 蔦屋書店]













자 그럼 다시 가보도록 합시다 


이키마쇼




오늘도 가야할 경로가 

[오늘의 이동 경로]


그렇군요 꽤 멉니다...


예상은 다섯시간정도라고 했지만 

저희가 하루종일 운전할 수 있는 사람.. 아니 제가 하루종일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기도 하고 

원래 한국에서도 세시간 이상 연속운전을 해본적이 없기때문에 (천안정도)

여러모로 걱정도 되고 

또 거기에다가 비까지 오니까 과연 우리는 언제쯤 도착할 수 있을까 



[비가 ㅋㅋㅋ 생각보다 많이 오기 시작했답니다]




출발하고 부터 한시간쯤 지났을까 - 


아니 여러분 비가 ㅋㅋ 

비 ... 

결국 이렇게 내려버리네요 

비가 꽤 오기 시작했고 

저희의 운전은 조금더 조심스러워졌고 


고속도로고 1차선이다가 2차선이다가 하는데 

1차선일때 저희 뒤에 오는 차량은 반드시 2차선일때 앞질러 가더라구요 

죄송합니다 저희는 타국인이고 이 나라에서 첫 운전이라 너무 힘이 든답니다 


근데 그 1차선 구간은 엄청 길고 2차선 구간은 중간에 잠깐씩 나타나는거라 

막 뒤에 차가 들어서면 엄청 ㅋㅋㅋㅋㅋ 압박받고 

아씨 빨리 양보해주고싶다 이런생각 가득에 


생각해보니까 아까 아지사이에서 라멘을 먹은게 11시쯤이었는데 어쩌다가 오후 3시쯤이나 되서 출발을 한걸까요 우린 뭘 했을까요 

사진이 없어서 글이 짧았던게 어쩜 이렇게 다행일까요 



오늘 운전하면서 억울했던건

어제 첫 운전을 하면서 힘들게 수시간 달려온 길을 ㅋㅋㅋ 다시 돌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 라멘(하마짬뽕)을 먹었던 오샤만베쵸까지 다시 왔던길을 돌아가는데 약 200키로정도의 거리였나 

여기서 실감을 한거죠 아 우리가 동선을 잘 못 짰구나... 

왜 처음부터 이렇게 돌아가는 길로 ... 라기보단

사실 여기의 고속도로나 그런 동선을 잘 몰랐다고 해도 너무 흑흑

첫날 하코다테에 숙소를 예약해버렸으니까 ㅠ 


그래도 좀 위안이 되는건

우리가 가려는 오비히로에서 

1. 오늘 저녁에 방문할 예정인 하게텐에서 최고 맛있는 부타동을 먹을 것이고 ! 

2. 아침에 예약한 호텔이 여태 가보지 못한 좋은 ~ 호텔이라는 것임


비록 비는 오지만 우리가 무사히 저녁에 >>살아서<< 오비히로에 도착한다면

행복한 저녁을 맞이하고 

트위터에 아 역시 일본 너무 좋다~ 라고 쓸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힘내서 달리기 위해 우리는 

휴게소에 잠시 들러서 




[에너지 드링크를 사마시기로 하였습니다]



ㅋㅋㅋㅋ뭔가 자세히 읽지도 않았는데 너무 ㅋㅋㅋㅋㅋㅋ


에너지 드링크 !!! 난 바로 에너지 드링크 !!!! 이런 느낌이라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음료 이름위에 

화이팅 폭발!! < ㅋㅋㅋㅋㅋㅋ 이거 너무 웃기다구 ㅋㅋㅋㅋ 




[네 힘내서 가보겠읍니다]




일본의 많은 제품들의 디자인을 칭찬하지만

왠지 음료라던가 아이스크림 과자등의 겉의 디자인들은 뭔가 ㅋㅋㅋ 

아 이걸 골라도 될까 싶은게 너무 많고 ㅋㅋ 편의점에서 분명히 그래서 놓친 맛있는 것들이 꽤 있을꺼라고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번 글은 너무 쓸모없는 얘기로 언제나 그랬지만서도 유난히 기운을 많이 뺐으니까 

우리 다음, 무사히 오비히로에 도착 ! 하는 글을 만나보기로 해요 

행복한 하게텐 부타동과 함께 말이에요 


변명이고 사실 지금 글 분량 조절이 전~혀 안되서 그렇답니다 ~ 

물론 이번 글에서 제대로 먹은건 1도 안보여줬지만~ 




그럼 다음주에 만나요 ~ 






예고 : 둘째날 또다른 고난과 역경, 그래도 우리는 먹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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