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뭘 쓰면 좋을지 10년째 고민 중

정엇섬 2022. 5. 15. 14:13

안녕하세요

 

요즘 맨날

그저 뭐 사면 자랑할라고 블로그질 하는거 맞긴한데 너무 즌자기기 리뷰 블로그 된 느낌이라

사실 그래도 상관은 없지만

약간 그 처음에

기록을 위한 블로그를 써보자 했던걸 생각하면

또 전자기기 사서 어찌어찌 쓴게 무슨 내 인생의 기록이냐 싶다가도

지금은 그게 젤 중요해서 그걸 쓰고싶었나보지 뭐 싶기도 하고

왜냐면 예전에는 영화 한창 볼 때는 영화리뷰도 많고

공연 볼 때는 공연 리뷰도 많고

그냥 아무 말이나 적어놓은 글도 있고 한데

 

 

 

블로그의 첫 글을 보니까 2012년 3월? 인거 같더라구요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이 블로그 만든게 ~ 

 

근데 약간 그랬던거 같아요

SNS를 많이 쓰는 편인데

언제부턴가 트위터든 인스타그램이든

보기만 하는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언제나 누군가 뭘 하는걸 보고는 있지만

내가 뭘 하는지는 딱히

 

둘 다 뭐 예전을 돌아가보기 쉬운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딘가 무슨 흔적이 남는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또 그렇지도 않고

 

 

 

가끔 블로그가 있어서 안심되는 순간도 종종 있습니다

아 이걸 어케 어디에 적어놔야하지

난 모아놓고 기억하고 싶은데

하면 자연스럽게

블로그에 올려야지 ~~ 가 되기도 하고

 

 

 

 

이 블로그의 각 글에 대한 주소는 숫자로 되어있는데

그게 곧 포스팅 수가 되겠죠

뭐 많지는 않지만 350개에 가깝게 썼고

물론 지금은 비공개글이 100여개이긴 하지만

많은 내용을 담고 있긴 해요

소중한 블로그입니다

 

 

사실 제일 압박 받는건

여행기인데

다른거는 사실 그러려니 해도

여행갔다온 것은 좀 냄겨놓고싶거든요

여행을 좋아하지도 않고 자주 가지도 않지만

(전염병 시대 이전에) 일 년에 한 두 번씩 가서 맛있는거 먹고

아 그냥 일본에 와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 ! 

했던게 저에겐 행복인데

 

그래서 사실 다들 여행기를 시작하는 글만 있고

끝내는 글이 없어요

 

라멘집도 쭉 올릴래다가 아 귀찮아 되었고

그 외 맛집들도 

어디 갔다온 것도

뭔가 계속 쓰고싶긴 한가봐요

근데 보통 몸이 따라가주진 않더라구요

 

 

 

블로그 제일 많이 쓸 때는 언제인지 좀 살펴봤는데

보통은 새 키보드를 가졌을 때 인거 같아요

ㅋㅋㅋㅋㅋ어케든 타자 많이 쳐보려고

단순하지만

어제 새 키보드가 왔으니

또 한달정도는 두어개의 글을 더 올리게 되지 않을 까 싶기도

그럴라면 또 뭔가 기획이 있음 좋잖아요 

 

그래서 꾸준히 써봐야지 했던

블루레이들을 좀 적어놔볼까 합니다

많진 않은데

좋다 ! 싶은 영화를 다 산것도 아니고

분명 고른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또 아티스트들의 공연 블루레이도 있으니까

모아서 올리든

하나씩 올리든 또 써봐야겠습니다

 

 

물론 이러고 단 하나의 글도 올리지 않고

2-3년 후에 이 글을 보면서 아 이 때는 이런 생각을 하던 사람이었구나 ~~~ 할 수도 있는데

그건 뭐 그런 나름대로 블로그의 제 역할을 한 것이 아닐까요

 

 

반복되는 전자기기 리뷰를 한번 끊어가고자 적어봤습니다

블루레이 뭐부터 올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