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여행기II : 홋카이도편] 3. 그렇습니다 이 글은 라멘여행기입니다

정엇섬 2017. 8. 25. 15:14

사진을 좀 크게 올릴라구요 별로 중요한건 아니지만




어.. 아무튼

읽어주시는 몇몇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있긴한데

미친 글 왜 이따구냐 이거 누가 읽겠냐 

이렇게좀 써봐라 등의 피드백이 있으면 아 내 글을 읽는 사람이 있구나 ~ 정도 생각한답니다


애당초에 고칠수있는 부분이었으면 고쳤겠지 그치 



170509


아무튼말입니다

저와 저의 동행인은 코다와리...그니가 이번 라멘여행의 첫 라멘을 먹을 기회를 놓쳐버렸어요 

그럼 어쩌지 

이 말씀드렸다시피 이 근처에는 가고자 하는 라멘집이 한개 더 있었다죠~ 



그래서 우리는 하마짬뽕으로 향했습니다



그래도 방금전까지 불이 들어와있으니까 우리도 충분히 먹을수 있지 않을까요... 







[길쪽에도 이만하게 적어놓은 간판]




정말 이쪽 길에는 2차선 도로와 그리고 간간히 보이는 건물 뿐이었습니다 

사실 이 근처에 뭐가 있다 라고 하기도 되게 뭐하고....


그저 저 간판이 이만하게 여기에 하마짬뽕이 있다고 말해주고있었고 



왜 그런 길 있잖아요 서울 외곽지역 다니면

무슨 가든~ 같은 식당이 있는 느낌이랄까 근데 거긴 식당이 모여있기라도 하지 여긴 뭔가 이것만 덜렁 있었다구 





[도착했습니다 오샤만베 하마짬뽕浜チャンポン長万部三八飯店]




사진은없지만..왜자꾸 사진이 없지


이곳도 정말 미친듯한 주차장 사이즈를 보여준답니다 가게는 물론 작은 가게는 아니지만 가게가 한 12개는 들어갈것같은 사이즈의 주차장.. 역시 땅덩어리의 일본


다행히도 이곳 영업시간은 

어.. 오전 1030부터 오후 ....아마 8시 ? 9시였나? 그랬던거같습니다

저기 유리창에 써있지만 사진을 확대해봐도 알수가없네요

저희가 이곳에 도착을 7시쯤에 하였고 


아 우린 너무 배고프고 라멘먹고싶고 힘들고 이걸먹고도 가야할 거리가 수시간이고 




앞에 뭐 사진찍고 그런게 보이지만 우리가 저런걸 하고있을때가 아니었습니다 



가게에 들어갔더니 꽤나 크고 깔끔한 식당이 나왔구요 (사진역시없어요..)

왠지 기분탓인가 

제 기억속에는 안에 주방이 엄청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뭔가 되게 넓고 


손님이 많지는 않았는데



앗 일단 주문부터 





[메뉴자판기입니다]



죄송합니다 사진을 이렇게 거지같이 찍어서 

메뉴가 다 보이지도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메뉴가 엄청 많아요 

뭘케 많지 진짜 ㅋㅋㅋㅋㅋ

그래서 주방이 큰가 ? 싶음




메뉴를 좀 살펴보자면 시오/미소짬뽕에..

안카케야끼소바가 있구요

안카케라고 하면 갈분(칡전분)을 넣고 각종 재료를 넣고 조미한 음식을 말하는데요 

아마 찐득한 스프? 국물? 소스? 가 함께 이렇게이렇게 섞여있는 야끼소바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화식의 그런거 있잖아요 왜 그런거 아니 어차피 이거 주문할꺼니까 이따가 밑에 사진으로 만납시다~ 




그리고 어.... 생선조림라멘이라던가 카라미소/미소/시오라멘이라던가...

추가메뉴로는 밥이나 챠항이나 어...사실 다 읽지못하겠네요



뭔가 저 색깔별로 메뉴가 있는듯 하였는데


여튼 저 많은 메뉴들 중에서 저희는


1. 특제시오하마짬뽕

2. 안카케야끼소바(소)「あなかけ焼そば(小)」


두가지를 주문하였습니다 

배가 고픈데 왜 소짜냐 하시겠지만 보시면 앎...





아니 사실 주문할때 특제하마짬뽕의 가격이 좀 쎘습니다 

한그릇에 이천백오십엔이라뇨


그래서 소짜를 주문한것도 있지만

결코 이 주문이 실패하지 않았다...






주문서를 내고 안쪽 다찌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찌라는 말이 너무 뭐랄까 정체를 알수없어서 좀 찾아봣더니

잘못된 표현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도 카운터/카운터석「かうんたー/カウンター席」 이라고 표현한다고 하네요



자 그럼 다시






주문서를 내고 안쪽 카운트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ㅣ 지금보니까 

기본적으로 테이블이랑 뭔가그런 사진이 정말 하나도 없네요 너무 나태해졌다

어쩜좋아 저의 나태했던 5월달을 반성합니다(라고 말하는 나태해서 3개월만에 후기쓰는 사람)





그럼 뭐 중간 없고 바로 홋카이도에서의 첫 라멘을 만나보도록 합시다











[특제시오하마짬뽕「特製塩味浜ちゃんぽん」]




크..

여러분 이걸 보십시오 이게 

이게 여러분 네 이게



아니 아직 속을 안뒤져봤지만

뭔가 보이지않습니까 여러분 이렇게만 봐도 ㅋㅋㅋㅋㅋㅋ

아니 너무 모습에 놀래버림





아 일단 사이즈를 좀 보시죠 





[아이폰5SE와 비교해보았습니다]






아니 그릇도 큰데 들어있는게 너무 많ㅇ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그래서 스프의 맛을 역시 봐야겠지요?

한숟갈 맛을 보았는데 아니 이것은 라멘이 아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



여러분 이것은 바다입니다 ! 


어떤 느낌이냐면요 그냥 바다를 한국자 푹 퍼서 한번 끓여서 준거같은 느낌이ㅏ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일본사람들에게 라멘이란 뭘까 아니 이렇게 ㅋㅋㅋㅋ 이렇게 만들어서 한그릇을 먹다니 ... 

일단 저기 보이는 저 커다란 게다리부터 해서 



면이랑 뒤적뒤적하다가 오징어가 


아니 그릇 받았을때 저렇게 조금 보여주던 오징어의 모습이 







[아니 저기요]




말했잖아 그냥 바다 푹 퍼서 익혀준거라고 ㅋㅋㅋ 저렇게 통째로 넣을 일이냐구요 


ㅋㅋㅋㅋ아 정말 너무 대단한 비주얼이었ㅇ답니다 

이거 그냥 시켜서 나온것만으로도 충분히 배불러지는 그런 느낌의 그것이었어요 




아 근데 라멘과 짬뽕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궁금해졌으니까 좀 찾아보겠씁니다 







아 한시간정도 뒤져봤지만 찾지 못하였습니다


좀 아시는 분들은 제보 부탃드립니다 제가 너무 궁금함 







그럼 다시 특제하마라멘으로 돌아가볼까요?


맛을 얘기를 좀 하자면 

엄청 짠 미역국같았습니다 


? ㅋㅋㅋㅋ이렇게 말하니까 그걸 왜먹어 같은 느낌이네요....

아니 굳이 이해를 돕고자한 표현이지만 정말 그랬어요 



되게 해산물가득에서 오는건지 바다의 향이 가득가득하면서

짜다는 표현보다는 맛이 진하다는 표현이 맞겠죠 그런 느낌 그런느낌입니다 

찐한 맛에 미역이 잔뜩 들어있다보니까 


국물은 육수가 무엇인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어패류육수일꺼같긴한데 - 굉장히 깔끔하구요 

역시나 투명한만큼 느끼함이나 이쪽에 대한 건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새우나 가리비, 오징어, 게등이 정말 큼직하게 들어있어서 

아 이거 진짜 먹을 맛이 난다 ! 으악! 같은 느낌이에요 



물론 왠지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파는건 이렇게 꽉꽉채워서 만원 뭐 이래서 티비에 나오고 그럴꺼같은 느낌이겠지만

왠지 우리나라에서 맛내지 않는 그런 스프의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주문한게 하나 더있었죠













[안카케야끼소바(소)「あなかけ焼そば(小)」]







네 안카케야끼소바입니다 

딱봐도 되게 진득진득거릴꺼같은 소스에 같이 비벼진 야끼소바인데요




양배추인가 배추인가 목이랑 이런저런 야채들이랑 고기조금이랑 이렇게이렇게 해서 나왔네요



다른것보다 놀랜게 ㅋㅋㅋ 이게 소 사이즈입니다..

그저 비용때문에 ? 요만한걸 시켰었는데 

이거 좀만 큰거시켰으면 전혀 못먹을뻔햇잖아 ! 







조금더 확대해서 살펴볼까요





[나 면이 이렇게 곳곳이 빠싹빠싹 익혀진게 너무 좋아]




소스가 굉장히 찐득-해서 ㅋㅋㅋㅋ 아 이거 너무 재밌고 

맛있다고 생각햇어요 



그리고 보시다시피 면이 살짝 타있는데요

이게 또 불향과 후추향이 굉장히 강하답니다

뭔가.. 좋다는소리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불향강한거는 언제나 좋지 않나요?!





맛을 표현하고 싶은데 사실 같이 시켰던 특제하마짬뽕의 압도적으로 짠맛에 눌렸다랄까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게 좀더 괜찮은 느낌이었는데


왠지 특제를 다 먹어야한다는 압박...때문에 배가 불러서!!








앗 지도가 빠졌네요 


[오샤만베 하마짬뽕長万部 浜ちゃんぽん]







정말 일본요리중에 좋은것은 

야채를 다양하게 많이 넣어준다는것인데 물론 저는 고기사람이고 

야채 중 절반이상은 가려서 안먹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야채는 맛있지만 그걸 어떻게 조리하는지 몰라서 맛없게먹었을뿐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요

어떻게든 맛있으면 맛있는것이다! 라고 생각하고있음니다

바나나처럼 절대적으로 그냥 못먹겠는거 아니면 ~ 뭐든 내가 먹을수있지않을까 라고 생각해요


예를들어서 피망이라던가 가지라던가 언젠가 어떤방법으로 먹었을때 

미친 이거 넘 맛있잖아 또먹고싶어질거같아 라는 순간이 오는 그런것이겟죠

모두들 그런적이 한두번쯤 있었을꺼라고 생각해요 그치만 고수는 절대 먹지않겠다 






어 아무튼 이곳에서 만족스러운 첫 라멘을 마치고 나왔을때는 이미 해가 다 져버려서 ...

그리고 심지어 아직도 두시간정도는 더 가야할거같은느낌인데







그렇게 밤길 운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밤길 ㅋㅋㅋ 운전하기전에 



아까 하마짬뽕에 도착하기 한참 전 일이에요 




운전하고 가면서 이제 점점 어둑어둑해지기도 하고

중간중간에 저희가 터널을 몇개 지나갔거든요 그래서 

아 터널하니까 생각나는 집이 있네 좀이따가


그래서 터널도 지나고 하니까 이제 저희도 헤드라이트를 켜고 달릴꺼잖아요

근데 문제는 헤드라이트가 안켜지는겁니다


우리 이미 렌트카업체에서 꽤나 많이 와있었고 다시 돌아갈수있는 시간적인 여유도 전혀없고

라이트가 안켜지는걸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너무 우리가 꼼꼼하진 못했던걸까 

아니 다 떠나서 오늘 밤엔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까 

하코다테를 일단 가긴가야할텐데 


막 머리속에 진짜 이런저런 생각들이 드는겁니다 

탕수육님이랑 둘이서 우리는 그럼 오늘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일단 전화라도 해볼까 ? 막 고민에 고민(그와중에 전화는 절대 안함)


그렇게 걱정을 한시간여정도 했을꺼같은데 




우리 둘다 선그라스를 쓰고있었다는거를 깨달았어요 

선그라스를 벗었더니 아니 생각보다 지금은 밝은 낮이었고 ㅋㅋㅋㅋㅋㅋㅋ 우리의 라이트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심지어 터널 안쪽도 굉장히 밝았답니다.. 

ㄱ...굉장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한사람만 정신이 있었어도 ㅋㅋㅋㅋ 별거 아닌거였는데

우리는 오늘의 위기와 우리의 목숨까지 생각하고있었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ㅋㅋㅋㅋ


네...






아 그리고 아까 그 터널의 집은

별건 아니고 사진이 없어서 뭔가 회상하기도 그런데 

갑자기 기억이 나버려서


터널 오천개정도 지났는데 그중에 하나는

터널 바로 위에부터 집들이 있는거에요

마치 무슨 애니메이션같은데서나 볼꺼같은 이쁨으로 

집이 바로 있는거에요 


그런거 있잖아요 왜 터널 밑으로 기차가 하나 지나가고 

그위에 수풀들이랑 그림처럼 그려놓은 집들이 늘어서있고 ~ 

한적하고 ~ 


뭔가 그런 느낌의 집들이 있어서 너무 놀랬음 ㅋㅋㅋㅋ 심지어 여기 차들이 수시로 다니는 일반 도로인데?!





사진을 못찍은건 저는 운전자였으니까요.....







자 그럼 다시 돌아와서 

오늘의 밤길운전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밤의 홋카이도 고속도로]




*주의 : 운전중엔 사진을 찍지 맙시다


아니 왜 고속도로에 ㅋㅋㅋㅋㅋ 가로등이 안꽂혀있어요

가로등이 있다 > 여기가 IC이거나 휴게소출입구이거나 였답니다...

그 외의 구간에는 불빛이 없어서

아니 물론 경고나 주의의 화살표등의 알림들은 많이 있는데

아니 그럴꺼면 그냥 눈에 보이게 불을 켜주세요...


너무 긴 도로에 통행량이 적어서 그럴까 아니 그러기엔 너무 위험한데요 



물론 차가 적든 많든 정말 다들 차선 앞뒤안전거리 잘 맞추니까 크게 상관이 없을꺼같긴 하면서도...







[달빛이 제일밝았어요]



그와중에 달만 밝게 떠있는거 너무 이쁘고ㅋㅋㅋㅋ

*주의 : 밤길운전중에 절대 사진을 찍지 맙시다







그리고 점점 갈수록 2차선이었던 도로고 1차선으로 바뀌드라구요 

물론 갓-길은 여전히 넓은 곳이었지만 

애당초에 그쪽으로 앞지르는 차도 없을뿐더러

아니 이런식임


1차선밖에 없는 도로다 

근데 저는 일단 일본에서 첫 운전이고 밤길 잘 안보이고 해서 

규정속도로 가고있다 

근데 뒤에 차가 좀 빨리 가고싶어한다


한국 : 갓길을 타고 휭~ 가버린다 , 그리고 그게 내 맘도 편하다

일본 : 2차선이 나올때까지 절대 앞으로 가지 않는다 내가 느리면 느린만큼 뒤에 있다


? ㅋㅋㅋㅋㅋ 정말 어떻게 살지 답답하지 않습니까 

대단한나라이다 하지만 저는 그걸 모르고 자꾸 뒤에 차가 좀 가까이 붙으니까 너무 긴장하게 되고 


2차선이 나오면 맘이 편해지고 

뒤에 차가 없으면 맘이 편해지고





그렇게 한시간여를 달렸을까요 


[저멀리보이는화려한불빛]




어둠속에서발버둥치는나의이몸짓



아 저 멀리 하코다테로 추정되는 곳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주의 : 밤길에운전하면서절대로제발사진을찍지맙시다.





[와 가까이 가니까 정말 큰 도시였고 이시간까지 엄청 밝앗다]




옆에서 계속 나는 시골같은 곳을 여행하는 곳이 너무 좋아 라고 말하던 동행인이

도시의 불빛을 보고 흥분하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거짓말좀 하지말라고 이 도시의 노예야 라고 해줬답니다 


맞아요 우리 둘다 문명사회에 찌들어서 불빛없이 전기없이 살수없는 그런 존재이지요 



여튼 저 멀리 드디어 우리가 쉴수있는 곳이 있다는 안도감이 너무 크게 들었답니다

*주의:밤길운전다메





[드디어 하코다테 시내로 들어서고있는 자랑스러운 모습]



시내 들어가니까 정말 홋카이도에 내려서 절대 못봤던 제일 화려한 불빛과 건물들이 반겨주었고

입구쪽에 여지껏 본것중에 제일 큰 츠타야가 있어서 

서점좋아하는두사람이 또설레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에서 한 2키로였나 5키로였나 떨어져있으니까 이따가 짐풀고 와볼까 

영업시간은 어떻게 되지 이러면서 

ㅋㅋㅋㅋㅋ 도시에 와서 잔뜩 신이남 ㅋㅋㅋㅋㅋㅋ

오늘 밤에 뭘먹고 뭘보러가지 뭐하지 !! 이러고 있었음 ㅋㅋㅋㅋㅋ 


*주의:신호에걸렸다고해도 운전중에는 절대로 사진을 찍으면 안됩니다






[저거 무슨 간판이지 뭔가 보고 급하게 찍었을텐데 만다라케인가뭘까]



*사진:주의중에절대운전하지맙시다




[네 그렇게 우리는 하코다테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숙소의 사진이 없지만

저희의 첫 숙소는 외국인관광객을 꽤나 많이 받아본 듯한 느낌의 

아주 작은 호텔... 호텔이라기보다는 작은 여관같은 느낌의 그런곳이었습니다



주인아주머니분이 친절하게 한글로된 가이드종이를 주시면서 이렇게 이용해달라고 했고 

아 정말 머리속에는 숙소 이미지가 선명하게 남아있는데 출력해서 넣어놓고 싶다 여기에 



좁은 주차장에 무사히 주차도 했고 

짐도 다 올렸고 


방 내부는

침대 두개가 있고 

작은 티비와 화장실과 작은 냉장고 ? 

그저 뭐 넓고 어쩌고 할거없이 

잠자고 떠나기에 너무 간단하고 깔끔하게 된 그런 숙소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어.. 밤의 하코다테라도 일단은 봐야하지 않겠어요? 






하코다테의 밤은 정말 너무 한적했고 

무엇보다 ㅋㅋㅋㅋㅋㅋ 아니 바로 앞이 바다이기도 하거니와..

여기 너무 ㅋㅋㅋ 너무 추워!!!



제가 여기 바다냄새 나는거 같지 않아요? 

동행인 : 여기 바다에요 무슨소리 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제가 잘 몰라서요..



하코다테 안에 큰 시장이 있긴한데

뭐 이시간에 연곳은 술집밖에 없었고 

이래저래 영상을 냄기긴했는데

페리스코프... 띄우고싶은데 html귀찮으니까요 



제 계정가서 한번 보세요 감사합니다....





시장을 지나면 바로 바다가 있어서 

근처 바다까지 내려갔다왔는데

그 시간에도 낚시를 하는 분들이 계셔서 좀 놀램 ㅋㅋㅋㅋ 


아니 저기 왜 사람들이 띄엄띄엄 서있지 해서 갔는데 낚시하시길래

조용히 발소리도 안내고 빠져나왔답니다...




한적한 바다에 와서 너무 신나고 코에 바닷바람 들어가니까 아니 우리가 여행에 왔구나 라고 이제 생각하고 있었고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내일 시장을 볼까 아님 일찍 출발해서 이러이러한 라멘집을 더 들려야할까 이런얘기들을 하면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어요 



여기 분명 거의 최남단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추워서 

사실 ㅋㅋㅋ 그 뒷날들이 너무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가진 옷은...


과연 우리가 이 여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을까요

날씨도 제대로 파악도 안하고 온사람들이...







오는길에 편의점 우리는 일본의 편의점을 집보다 사랑하니까 

편의점에서 이런저런것들을 사왔는데 




[온리홋카이도인 삿포로클래식을 드디어!]



왜 그런거 있잖아요 

어떤 맛인지 정확히 기억도 안나고 표현할 수 없지만

머리속에서 그저 너무 맛있었다!! 싶은것들?

그게 창고귀신에게는 삿뽀로 클래식이었나봅니다


제가 홋카이도를 간다는 날부터 꾸준히 말해주시던것인데 

아무튼 드디어 그걸 마셔보게 되었네요 





[한정들을 먹는걸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평소에 통상품을 먹을수있는것도 아닌주제에]


전화기 너무 귀엽지 않음? ㅋㅋㅋㅋㅋ 그냥 저 전화기가 있고

저런 느낌의 방이라고 하면 대충 머리에 남지 않을까 해서 저렇게 찍었나봅니다

밖에서 술을 마실래다가 왠지 첫날의 피곤함에 술이면 내일 못움직이지 않을까 싶어서 




아니 사실 많은 생각을 했던것중에 

하코다테에 하루 더 있는건 어떨까 싶은것도 있었고 

뭐.. 우리에게 시간이 모자르진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움직일수있는 한계가 있다는걸 너무 뼈저리게 깨달은 오늘이라서 

아 이런글은 저 마지막에 써야지 




그리고 과자를 몇개 사왔는데 





[이러이러한 과자들 근데 저기서 제일 주목해야할 것은 살라미스틱임]



그냥 허기짐을 채우기위해서 아까 그렇게 먹고 배불러서 으악 어케 이걸 다 먹어했음에도 

원래 자기전에 먹는 배는 따로 있잖아요 과자배빵배는전부 따로 있으니까





그래서 와사비샌드(와사비가 들어간 과자를 둘다 너무 좋아함), 살라미스틱(이거 진짜임), 그리고 그릴바베큐맛과자랑 무슨딸기빵



하나씩 꺼내서 맛보는데 아니 ㅋㅋㅋ 과자맛이 너무 쎄서 그런지 지금도 저거 입에서 맛이 기억나버림ㅋㅋㅋㅋㅋㅋ





이것저것 맛보고있는데

여행떠난날이 우리나라의 대선투표날이었죠

물론 대선날 떠나는 저희는 사전투표를 하였었답니다


그래서 티비를 트니까 뉴스에서는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대한 뉴스를 특집으로 해주고 있더라구요 






[우리나라도 대통령이 있는 나라가 되었답니다]



뭐 네.. 그럼 열심히 하시길...







다시 과자얘기로 

아까 왜 살라미스틱 얘기했잖아요 


[이게 그 살라미스틱의 모습입니다]



왜 진짜냐그랬냐면 ㅋㅋㅋ

진짜 ㅋㅋㅋ진짜 살라미맛임

이거 과자 아니 이게 이 맛인데 왜 과자야? 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맛임 

진짜 너무 놀래서 ㅋㅋㅋㅋㅋ ?? ㅋㅋㅋ 하면서 계속 먹음

살라미를 별로 안좋아하긴 하는데 ㅋㅋㅋㅋ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한개 먹는 순간 너무 신기했단말야 

어쩜 그 맛대로 과자를 만들지 어쩜 이렇지 ? 

우리나라의 신당동떡볶이과자 같은 느낌과는 정말 전혀 다르다구 

그냥 뭔가 고추장 쏘스 이런느낌이 아니라

그냥 살라미인데 씹으면 바삭하다구 이게 말이되는건가?!




[이겁니다 이거]



지금 글쓰면서 이거 또 먹고싶어졌어

살라미 별로 안좋아하니까 살라미스틱먹을래요






그래서 이것저것 먹으면서 내일의 계획을 짜기 시작했어요 

여기 하루 더 머물기는 힘들꺼같으니까

를 전제로 하고 



그리고 가장 크게는 우리가 원래 가기로 했던 동쪽끝지역을 포기해야 

이번 여행이 편안해지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뭣보다 그 동쪽지역.. 그래 지도를 보면서 얘기해볼까요

[변경된 계획]




최동단/최북단중에 하나를 택해야할거같았어요 

물론 날짜상으로는 가자고 하면 다 갈수는 있을거같긴한데 

정말 너무 무리한 아 물론! 애당초에 여행자체가 무리였지만 그래도 거기에 더한 무리함이 더해질거같아서..


근데 동행인분이 꼭 최북단은 보고싶다! 라고 하셔서 그럼 우리 동쪽을 포기하자

동쪽을 포기하고 삿포로에서 3일을 묶을 수 있도록 하자라고 하였습니다 

뭔가 최소한의 쇼핑과 관광은 필요하다고 생각했음 ㅋㅋㅋㅋ 


왜냐면 첫번째 라멘여행때 우리가 후쿠오카를 가놓고 다자이후기타큐슈쿠마모토등 외곽을 돌면서

정작 후쿠오카를 전혀 보지 못하였고 심지어 숙소 바로 옆에있는 커널시티의 라멘박물관도 못가봤기때문에

이번엔 무조건 가장 큰 도시의 관광을 해야한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도상에 보이는 빨간색/파란색 지역을 포기....하였스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가겠지 ? 


그리고 변경된 경로는 녹색으로 

오비히로에서 다음날 숙박

아바시리근처에서 셋째날, 최북단에서 넷째날

그리고 삿뽀로에서 5, 6, 7일째 숙박을 하기로 결정! 



일단 뭐 셋째날 이후의 일정은 또 아직 모를 일이니까 다음날 생각하기로 하고 

우리는 오비히로의 꽤나 좋은 호텔에 예약을 걸어두고 

드디어 잠을 청하기로 하였습니다 






정말 너무 ㅋㅋㅋ 첫날 많은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고 

그래서 지금 글도 이렇게 길어졌겠지만

사실 그 이후엔 별일이 없어서 하루에 글하나 이렇게 될지도 모른답니다 

아닐껄 알지만..






오늘 너무 힘들었었었었었으니까 





[난 루시우 티를 입고 스스로 힐하면서 잘꺼야]




내일도 일단 운전을 450키로 가까이 해야하는 일정이고 

아마 운전한 6-7시간정도 하게 되지 않을까 ~ 라는 생각이 들어서 벌써부터 피곤하고....





홋카이도 라멘여행 둘째날에서 만나요 ~ 









예고 : 하코다테에 오면 꼭 반드시 시오라멘을 먹어야한다고 해서 찾아가보았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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